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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 돕고 건강 챙기고 ‘1석 2조’ 올해도 평년 이상의 쌀 수확이 예상돼 쌀 재고량은 지난해 보다 많아질 전망인 가운데 보령시에서는 ‘쌀국수’를 개발해 지난달부터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백남훈)에서는 쌀 재고량을 줄이고 농민들의 쌀 걱정을 덜어주고자 지난해부터 보령에서 생산된 쌀을 첨가해 개발하게 됐으며, 지난달 지역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국수는 방풍을 이용한 녹색쌀국수, 자색고구마를 이용한 자색쌀국수, 별도 색을 넣지 않은 흰색쌀국수 등 세가지 색상으로 보령에서 생산된 쌀 33%를 첨가해 부드러운 맛에 기능성을 추가했다. 녹색쌀국수는 주교면 은포리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방풍(풍을 예방한다해 방풍이라 불리는 자원식물)의 어린잎에서 추출한 녹색천연 생즙을 이용한다. 자색쌀국수는 천북면의 황토에서 자란 자색고구마를 이용해 항산화에 작용하는 안토시아닌 천연색소를 이용했다. 삼색쌀국수는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하며 기능성 식품인 방풍과 자색고구마 추출액이 가미돼 건강에도 좋은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기업체에서 우리쌀을 이용해 막걸리, 빵, 고추장, 햄, 치킨은 물론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에서도 쌀을 이용한 제품을 연구해 출시하고 있어 쌀농업의 다변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삼색쌀국수는 2.4kg 선물용세트가 1만2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중대포장으로 8kg, 18kg이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백남훈 소장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개발된 삼색쌀국수를 급식단체, 각종지역행사, 정부기관, 인터넷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다양한 제품개발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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