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저는 국내정치에 관한 글은 정치게시판에 글을 쓰곤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김종인씨가 50분 가량의 인터뷰를 했고, 이 인터뷰 내용이 4월 총선까지의 국내정치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잘 제시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기록해두고 싶습니다.
https://youtu.be/zPhlL1K4jfI?si=LiTr_EPSwUCTOtod
제가 주목한 몇가지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결국 지금 국민에게 중요한 문제는 코로나 이후 어려워진 민생이다. 당내 갈등, 당내 인사문제, 정치인 개인의 사법리스크 등은 총선에 영향을 끼칠만한 요소가 되지 못한다. 국민들은 그런 것들에 관심이 없다. 여당과 현 정권은 이 지점을 잘 파악하고 국민들의 진정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10월에 있었던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요구된다.
2. 국민의힘에도 민생에 관련된 좋은 정강정책들이 많다. 그러나 여당이나 대통령이나 실제로 실행하거나 이루어진 것은 하나도 없다. 결국 성패는 윤석열 행정부의 행보와 그에 대한 지지 여부에 달려있다.
3. 국민의힘은 한동훈씨에게 확장성을, 특히 젊은세대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으나 회의적으로 생각한다.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자체가 젊은세대의 지지를 받을지 회의적이다. 지금 <서울의 봄> 열풍을 보라. 젊은세대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있지 않는가.
4. 이준석 신당은 30석에서 40석의 의석을 가져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준석씨가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풍문은 있으나 실제로 그리한다면 이준석씨의 정치생명은 끝난다. 이준석씨와 김동연씨 사이에도 접촉이 있었으며 어느정도 교감을 형성하였다.
5. 이낙연 신당 혹은 공동 비대위에 대한 주장은 지지받지 못할 것이다. 지금까지 민주당을 기반으로 하여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쌓아온 인물이 이제와서 그리한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보겠는가.
6. 이제 87년 체제는 바뀔 필요가 있다. 정치인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앞으로 젊은 인물들이 등장할 것이다.
7. 4월 총선은 정치가 바뀌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투표해야한다.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에 의해서만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