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그래밍 교육 이력 (200자 이내)
고등학교/대학교 전공을 포함하여 부전공, 복수전공, 그 외 교육 기관이 있는 경우 쉼표로 구분해 작성해 주세요. 해당 사항이 없는 경우, "없음"을 입력해 주세요. (예. OO학과, 국비지원, 부트캠프, 독학)
동아대학교 컴퓨터공학과,독학
2.프로그래밍 학습을 하고 장기간 개발자로 살아가기 위해, 본인만의 효과적인 학습 방식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프로그래밍이 아니더라도 지금까지의 모든 학습 경험을 되돌아봤을 때, 본인에게 유용했던 학습 방식을 찾아낸 과정과 경험을 공유해 주세요. 그리고 이 경험은 현재 본인의 프로그래밍 학습 과정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나요?
고등학생때부터 저는 인강을 본 후 문제 푸는 학습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대학와서도 코딩 기초 언어를 배울때에도 유투브 인강을 보고 학교 과제를 했었습니다.그러나 자바스프링을 공부할때 이 학습방식은 저에게 채워지지 않는 답답함들을 항상 지니게 했습니다.김영한 강사님의 스프링 강의를 들을때 강의에 나온 코드들을 그대로 따라치고 몇일이 지나면 개념들이 머릿속에 안 남고 실제 개발에서 이것을 잘 사용할까?, 어쩌피 또 까먹을텐데 필요할 때 공부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맴돌고 자존감은 떨어졌습니다.그렇지만 저는 이 방식을 오랜기간 고수 했었습니다.주변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일단 다 해보고나서 판단하라는 말에 제가 끈기 없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완강률을 보면 뿌듯해 했지만 남에게 제대로 설명 못했습니다.이후 복습용으로 개인 및 팀 프로젝트를 해봤습니다. 처음에 웹서버 main 실행을 하고 벙찐 기억이 남습니다.
이때부터 저의 학습 방식이 바뀌어 갔습니다.강의를 보면서 생기는 궁금증이 생기면 멈추고 검색해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점점 바뀌어갔습니다. 그러다 이번 방학에 제가 잘사용하고 있는 무료 뮤직앱에 광고가 많이 뜨는 불편함이 있어서"내가 만들면 광고 안뜨니까 한번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에 '어플 만드는 방법 검색'부터 시작해서 어플을 완성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색해서 가져온 개념을 코드에 수차례 테스트하며 기능이 잘 작동할때 피부에서 느껴지는 성취감에 가져온 개념들을 더 잘 머릿속에 남고 더 이상 외워야하는 그런 자세가 아니게 됐습니다.예전에는 오늘 들어야할 강의 갯수를 목표로 강의를 들으면서 이게 실제에서는 어떻게 쓸까라는 생각만 하다가 쭉 집중을 잘 못했던 것 같습니다.이제는 모르면 바로 검색해서 배우는 방식이 저에게 잘 맞는 학습방식인 것 같습니다.지금도 김영한 강사님의 스프링을 듣고 있지만, 배운 코드를 실제는 어떤 때에 어떻게 적용하게 될까? 바로 찾아보고 예제 코드도 만들며 학습하게 됐다는점에 차이가 있습니다.
3. 성장 중 겪은 실패와 극복
좋은 개발자가 되려면 성장 과정에서 많은 실패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의 성장을 위한 경험 중 실패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고 여기서 얻은 배움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이런 경험이 현재 여러분의 성장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이야기해 주세요.(혼자 겪은 경험도 좋고, 타인과 함께한 협업과정에서의 실패와 어려움도 좋습니다.) (1000자 이내)
20살 때, 대학에 바로 진학하지 않고 돈을 벌어 겨울에 1달 동안 100만원으로 일본 버티기 모험을 합니다. 도전 성공 후, 제가 막상 상황에 놓이면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무한한 자만과 함께 마음 한켠에 남아 있던 수능 재도전을 기숙학원에서 하게 됩니다. 4월 1일부터 저의 수능 준비가 시작되면서 저의 솔직한 일기(자료 첨부)도 함께 시작됩니다. 그런데 4월은 재수 시작 하기에 늦은 시기였고 모의고사 성적도 좋지 않아 공부 절대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매일 아침 6시 기상, 새벽 2시 취침의 생활을 하며 수능을 봤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때 저는 모든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기보다 하나의 과목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수능에 실패했습니다. 입시 실패였지만 저는 하나의 과목에 깊게 파고들며 공부하는 것에 재미를 느꼈습니다. 이후 수리 논술(숭실대, 세종대) 시험을 준비하게 됩니다. 숭실대의 기출문제를 풀어봤는데 너무 쉬워서 친구들에게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그 다음 차례였던 세종대 시험을 준비하게 되는데, 숭실대에서의 실패는 제가 문제가 쉽다고 자만하여 꾸준히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더 이상 불합격을 경험하고 싶지 않아 고가의 논술 학원에서 첨삭을 받고 세종대 논술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시험 당일 문제를 모두 풀고"시험지 제출하세요"의 종소리와 함께 답안지까지 제출하였습니다. 합격이라고 확신하며 기뻐하던 도중 교실 안에서 핸드폰 진동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 핸드폰이었습니다. LG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완전히 꺼진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포기 각서를 작성하게되고 핸드폰을 확인했을 때, 어머니로부터"아들 시험 잘 봤어?"라는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습니다.그 순간 학교 화장실 칸막이 안에서 눈물을 삼키며 모든 것을 직접 확인해야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경험 때문에 이제는 무언가를 확인하거나 결정할 때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의심하게 되는 태도를 갖게 됐습니다.
4. 오랜 시간 몰입했던 경험 그리고 도전
진정한 몰입은 즐거움과 동시에 성장을 이끌어냅니다. 여러분이 오랜 시간 동안 주도적으로 몰입했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그 과정에서 어떤 도전을 마주했고, 이 경험으로 무엇을 배우고 얻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세요.(반드시 소프트웨어에 대한 경험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만약 몰입한 경험의 결과물을 함께 보여주실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1000자 이내)
이번 여름방학 전 이였다면, 재수생활과 스프링 공부과정을 서술 했을 것 같습니다. "나는 또래들보다 늦었고,실력도 없으니 더 잘해야 해"라는 생각에, 오랫동안 하나에만 꾸준히 집중하며 매일 힘들게 지냈지만, 그 과정에서 느낀 뿌듯함과 성장은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줬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때 느낀 몰입은 이번 여름방학 1달간 제가 만들고 싶은 앱을 개발하면서 느낀 몰입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따라서 몰입의 주제를 이번 여름방학때 만든 앱 제작과정에 초점을 두려 합니다. 평소에 사용하는 무료 어플에서 불편함을 느껴 직접 앱을 만들게 됩니다.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10일 동안 고민했던 유투브에서 mp3를 추출해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불러와 재생하는 기능의 문제였습니다. 어떤 mp3는 재생이 되는 반면, 어떤 mp3는 재생이 되지 않는 문제에 부딪혔습니다.로그를 다 찍어가며 돌렸지만 문제가 없었고 세종대 논술 실패 원인을 떠올리며 "내가 놓친게 있나? 분명 눈으로 다 확인했는데, 그러면 내가 100%신뢰할 수 있는 단계와 그렇지 않는 단계를 나누고 하나하나 다시 점검해보자".코드의 로그는 신뢰할 수 있었고, 파일이 제대로 다운로드 되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용한 오픈소스의 기능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의 내부 코드를 직접 확인했고,문서에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그 순간 제가 믿어왔던 오픈소스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고,그동안의 고민과 좌절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이로써 제가 궁극적으로 그리던 어플을 완성을 시키면서 한 달 내내 잠자리에 누워도 디자인이나 에러 해결 방법, 새로운 기능 구현에 대한 생각에 거의 매일 3시간 이상 자본적이 드물었습니다. 그렇게 매일 새로운 도전을 했고, 그 과정에서의 감정 기복도 크게 왔다 갔다 했습니다.이전의 몰입과는 다르게, 이번 몰입은 힘들었지만 매일이 즐거웠습니다.이전엔 전부 알고 난 후 진행했지만,지금은 배우면서 알아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5. 원하는 프로그래머 모습
여러분이 되고 싶은 프로그래머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그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해 현재 어떤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여기에 더해 만약 우아한테크코스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지도 함께 이야기해 주세요. (1000자 이내)
저는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습니다.
중학교 때 스티븐잡스 책을 읽고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장면을 보고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을 꿈꾸던 저는 개발쪽에 꿈을 둬야 겠다고 생각을 바꿉니다.이것을 계기로 고등학교 때 친구들에게 컴퓨터공학과를 추천하고 같이 회사를 차리자라는 말을 하고 다닐정도였습니다. 다같이 밤새 코딩하고 자체적인 서비스도 만드는 로망을 꿈꾸며 같이 성장할 사람들을 찾기 위해 대학교에 들어오게 됩니다.
복학 후 아직 1학년인 저는 MT, 개강총회, 수업에서 옆자리 친구에게 백준 문제를 푸는지, 코딩에 관심이 있는지, 왜 컴퓨터공학과에 왔는지 물어보곤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친구들은 PC방이나 술자리가 더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저는 학교 생활을 혼자 도서관에서 매일매일 보내게 됩니다. 이렇게 1년이 지나자 나름 학교에서 도서관 커피남으로 불리게 됐고 도서관에서 자주 보는 친구들과 인사를 하며 지내게 됩니다. 친구의 권유로 학과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고 동아리에 백엔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찾아 봅니다.20명 정도 됐었습니다.이때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뭔가 이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같이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순간 들끓었습니다. 정말 귀찮을텐데 갑작스럽게 백엔드 스터디를 열었고 스터디가 길면 지루해질 것 같아서 요즘 유행하는 하루만에 끝내는 백엔드를 주제로 스터디 문서를 노션에 작성하게 됩니다. 나도 아직 많이 부족한데 내가 해도 될까? 걱정을 뒤로 미루면서 남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자료 첨부).
백엔드 공부를 하다보면 우형 기술블로그,테크 톡을 자주 참고하곤 합니다. 특히 테크 톡의 애청자인데 화면속 너머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발표 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더 성장해서 나중에 저런 동료과 같이 공부하면 더 재밌지 않을까 자극을 받아 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우테코를 몰랐어도 같이 성장할 동료들을 찾기 위해 테크톡처럼 스터디를 열어본다던가 다른 대외활동들을 찾아볼 것 같습니다.
출처 : 자소서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