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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만한 무지무지 맛있는 유기농감자국 먹고....
귤수확이 바빠 7시 15분 여명이 서기도 전에 부시시
과수원에 쭈그리고 앉아 감귤 수확을 했다.
무릉도원인냥 푹 빠진 아름다움에서 헤어져 나오질
못하고, 귤 서너알 따고 노래한곡, 또 귤 서너개 따고
감사해요, 행복합니다, 아름답습니다....웅얼웅얼.
사진만으론 아쉬울 정도로 눈부신 아름다움에 푹 빠짐.
동영상을 찍으며 혼자 울컥, 노래가 술술~~~~~
참아름다워라 🎵 🎶 주님의 세계는....... 참 좋다!!!
그럼에도 복받은 인생이구나 싶어 그득한 감사로 기도.
세시간 넘게 🍊귤을 따다 아름답고 온전한조화에
설레는 마음으로 또 귤을 찍고, 감탄하고, 보고, 따먹고..
수확시기가 늦어지고 비가잦아 살짝 부꺼올랐지만...
귤이라 보고 뀰이라 이해하며 감탄합니다.
이 깊고 오묘한 맛과 향.
내밭의 내귤이지만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로
쓰다듬고, 말해주고, 소중히 사랑을 담아 따주었다.
고개를 드니 아직 수확 못끝낸 목화가 한소쿠리분량.
꼬마감자며, 레디쉬며, 만차량, 갓, 시금치까지 밭이 그득.
대강 주섬주섬 주인이기에 갈무리 하는..., 인건비 일도
안나오는 손많이 가는 작업을 오전에 충만함으로 했다.
캤다기 보단 건져온 꼬마감자를 다듬어 감자국을 끓여
소박한 점심을 달게 가볍게 먹었다.
다시 감귤나무에 바짝 붙어...붙어!! 붙어서.
감귤경작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한 하늘과 돌봄을 받아들인
거룩한 땅과 나무에 내마음을 드러내어 경배를 올렸다.
음치여도 노래로밖에 표현 할 수 없어서 불렀다...크게.
동영상을 찍었지만 부끄러워 혼자만 듣고 있다.
두달전에 예약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제주도에서 여성농업인에게 90% 지원해 주는 검진.
혈압이 경계선에 있고 138, 85 정도
콜레스테롤은 LDL 많은 음식만 피하라 하고
폐기능 109프로, 골밀도 148, 당없음등..
몸무게는 많이 늘고, 키는 2cm나 줄고....
무릎관절은 퇴행성 심각수준 어떻게 견뎠냐신다.
손꾸락마디마디 관절염, 허리맨아랫디스크 붙었다.
협착으로 서있기, 걷기도 힘들텐데..... 진단.
참!! 요상한 것이......밭에 들어가면 통증이 없습니다.
귤을따고, 감자,당근을 캐고, 콜라비를 따도 괜찮습니다.
검진을 하고, 신경을 쓰면 그때부터 아픕니다.
연세에 비해 퇴행성관절이 심한건 일을 그만두라는
이야깁니다. 무리하면 회복이 안될 수 있습니다라
들었지만, 이 눈부신감귤과 레몬, 한라봉과 천혜향
수확중인 황금향은 🥕당근과 콜라비는 어쩌라구요! ! !
내일부터 감귤 수확을 바짝 해야 한다.
참과 점심을 준비 하느라.....미리 준빌해야 귤을 딸수
있기에 반찬도, 국도, 메인 요리도 준비 해 둔다.
멋진 친구님들께서는 #못난이유기농감귤 드셔
주십시요. 참 맛있다란 호흡이 흐르도록 맛난 감귤
예쁘게, 소중히 수확하여 보내 드리겠습니다.
#제주유기농감귤5키로19천원
#제주유기농감귤10키로29천원
#농협3510713599923
#제초제농약보다더좋지않은비료동물성분뇨사용안함.
#01092267273으로문의주시면기쁩니다.
첫댓글 동영상 올리시지 왜 혼자만 들으셔요?
노래도 잘하시는데ᆢ^^
노동을 놀이처럼 즐기셔도
몸은 아프다는 몸짓을 보내는군요.
토닥토닥♡ 힘내셔요!
꾸부정한 손가락보니 맘이 아프네요~
건강 챙기시며 일을 조금만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목화송이를 보니 결혼때 아내가
만들어 온 목화이불이 생각 납니다.
하루 하루 고달푼 일과를 즐겁게
받아 들이는 차차로님의
마인드가 부럽네요.
대농 일그시느라 몸이 그렇게
되셨는데도 힘들어 하지 않으시고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는
차차로님 응원 합니다.
가까이 있으면 가서 도와 드리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글로만
대하는 안타까운 마음 입니다.
같은 일이라도 신나게 하면 덜 힘들죠..
몸 아끼며 살살...
수고하세요 ~
도순동 농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풍성한 먹거리 귤나무 주렁주렁 달린 감귤 멋져요
하지만 내몸이 우선 챙겨야 오래도록 보고 마지고 하시지요
늘~응원합니다..^^
아이고~
몸은 힘들어 죽겠다는데
마음만은 천상을 거니는 차차로님.......ㅎㅎ
존경합니다^^
아이고~
몸은 힘들어 죽겠다는데
마음만은 천상을 거니는 차차로님.......ㅎㅎ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