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8장 41-46절 (구약 548쪽)
왕상18: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
왕상18: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왕상18:43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쪽을 바라보라 그가 올라가 바라보고 말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르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왕상18:44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그가 말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이르되 올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왕상18: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왕상18: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그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끝까지의 기도
우리는 오늘의 본문을 통해서 기도는 끝까지의 기도라는 것을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본문을 말씀드리기 전에 본문의 배경이 되는 말씀을 잠시 드리겠습니다.
이스라엘 땅에 비가 오지 않은 기간이 이미 3년이 지났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였습니다.
왕상18:1 많은 날이 지나고 제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이 말씀을 듣고 엘리야는 아합에게 가게 되었고 그로 인한 결과로 아합을 만난 엘리야가 하나의 제안을 하게 되는데 그것을 가리켜 그 유명한 갈멜산의 대결이라고 합니다.
왕상18:19 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왕상18: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
왕상18:23 그런즉 송아지 둘을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그들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말며 나도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고
왕상18: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하니라
이 대결의 결과는 불로 응답하는 신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셨음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왕상18:26 그들이 받은 송아지를 가져다가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쌓은 제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왕상18:27 정오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왕상18:28 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왕상18:29 이같이 하여 정오가 지났고 그들이 미친 듯이 떠들어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르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돌아보는 자가 아무도 없더라
왕상18: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왕상18: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엘리야가 돌 열두 개를 취하니 이 야곱은 옛적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왕상18:32 그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고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둘 만한 도랑을 만들고
왕상18: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왕상18: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째로 그리하라 하여 세 번째로 그리하니
왕상18:35 물이 제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더라
왕상18: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왕상18: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왕상18: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왕상18: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이러한 결과로 엘리야는 우상을 섬기는 선지자들을 모두 처형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왕상18:40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이러한 일이 있은 후에 오늘의 본문 41절을 보면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왕상18: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
이렇게 해서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는 중에 엘리야는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것이 오늘의 본문 내용입니다
왕상18: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이러한 엘리야의 기도를 신약성경 야고보서에는 간절한 기도였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약5: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약5:18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이러한 간절한 기도는 결국 우리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눅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사실 엘리야는 아합을 만나기 전에 하나님께로부터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라는 분명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왕상18:1 많은 날이 지나고 제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그러면 성도 여러분
성도는 이러한 말씀을 들었으니까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이에 대한 말씀을 특별히 에스겔 36장의 말씀으로 볼 수 있습니다.
1절부터 살펴보는 것이 더 정확한 것이나 36장 전체가 동일한 말씀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며 강조하는 말씀이기에 앞부분은 생략하고 뒤 부분의 말씀을 참고해 보면
겔36:24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겔36:25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겔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겔36: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겔36:28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겔36:29 내가 너희를 모든 더러운 데에서 구원하고 곡식이 풍성하게 하여 기근이 너희에게 닥치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겔36:30 또 나무의 열매와 밭의 소산을 풍성하게 하여 너희가 다시는 기근의 욕을 여러 나라에게 당하지 아니하게 하리니
겔36:31 그 때에 너희가 너희 악한 길과 너희 좋지 못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스스로 밉게 보리라
겔36:3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닌 줄을 너희가 알리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 행위로 말미암아 부끄러워하고 한탄할지어다
겔36:3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너희를 모든 죄악에서 정결하게 하는 날에 성읍들에 사람이 거주하게 하며 황폐한 것이 건축되게 할 것인즉
겔36:34 전에는 지나가는 자의 눈에 황폐하게 보이던 그 황폐한 땅이 장차 경작이 될지라
겔36:35 사람이 이르기를 이 땅이 황폐하더니 이제는 에덴 동산 같이 되었고 황량하고 적막하고 무너진 성읍들에 성벽과 주민이 있다 하리니
겔36:36 너희 사방에 남은 이방 사람이 나 여호와가 무너진 곳을 건축하며 황폐한 자리에 심은 줄을 알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이루리라
겔36:37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내가 그들의 수효를 양 떼 같이 많아지게 하되
겔36:38 제사 드릴 양 떼 곧 예루살렘이 정한 절기의 양 무리 같이 황폐한 성읍을 사람의 떼로 채우리라 그리한즉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렇게 구해야 하는 성도들이 오늘의 본문에서 크게 깨달아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이러한 기도는 끝까지의 기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엘리야는 이미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이 말씀을 듣고 엘리야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엘리야의 기도는 한 번만의 기도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앞서 보았던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는 기도는 단 한 번의 기도였음에 비해 이번의 기도는 일곱까지 로의 기도였습니다.
왕상18: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왕상18:43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쪽을 바라보라 그가 올라가 바라보고 말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르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결국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왕상18:44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그가 말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이르되 올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왕상18: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이것이 삼년 육 개월 만에 처음으로 비가 내리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조금 후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물론 일곱 번이라는 것은 숫자가 의미하는 상징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일곱 번까지 기도했는데도 안 되면 엘리야는 그만 포기하고 중단하였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주님께서는 이미 비를 주신다고 말씀하셨기에 그 말씀을 믿고 비를 주실 때까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기도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누가복음 18장에서 비유하는 억울한 일을 당한 과부와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입니다.
눅18: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눅18: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눅18: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눅18: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눅18: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눅18: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눅18: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눅18: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은 다시 한 번 기도는 끝까지의 기도 라는 것을 마음에 깊이 새기시면서 저와 여러분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기도할 때마다 주님께서 어떠한 모습으로든지 응답을 주실 때까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 기도의 응답을 받고 하나님께 크게 영광을 돌려 드리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