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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 서울 을지로 남포면옥 냉면 접시만두
오부장 진주 추천 0 조회 1,918 26.02.22 09:3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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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2.22 10:44

    첫댓글 중학교 때 처음 냉면을 먹어보고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다고!
    꿩고기 완자가 올라간 냉면 한 그릇은 면과 육수와 고명의 조화가 마치 수묵담채화에서 느껴지는 소우주를 마주한 느낌이었달까...
    지금 생각하면 그때 냉면이라는 음식이 주는 미감에 빠졌던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부장님 말씀에 동의하는 게 언니가 춘천으로 시집가면서 강원도 막국수 맛집을 섭렵하게 됐는데 지금은 냉면보다는 막국수를 좋아합니다
    냉면 육수 컨디션이 오늘은 안 좋았네 하는 상황들이 짜증이 나서요. 그걸 감수하고 먹기엔 냉면은 너무 비싸졌습니다
    온전하게 면에서 메밀향이라도 즐길 수 있는 막국수가 좋아요.

  • 작성자 26.02.22 11:31

    비교를 하기 그렇지만 평양냉면을 먹을때면 늘 진주의 물국수가 생각납니다.
    평양냉면의 문화가 그런거다 라고 생각하고 먹기에는 가격, 맛, 만족감, 식사의 즐거움 모든것이 물음표 투성이입니다.
    제 냉면은 국민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할아버지가 카라에 털 달린 코드를 입으시고 깃털달린 중절모를 쓰고 제 손을 잡고 남포동 원산면옥에서 사준 비빔냉면이었습니다.
    육각인가 팔각인가 갈색 세로줄무늬 컵에 육수를 먹는게 즐거움이었는데 할아버지랑 원산면옥을 가는게 그렇게 좋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분위기와 면이 한 그릇에 단정히 나오는 모양새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식사하고 돌아올 때 석빙고 팥 하드를 사 주시고 차이나타운에서 떠우장을 사 주셨는데,
    어린 발검음에 힘든 길이었지만, 좀 어른이 된 것 같고 으쓱하고 그랬던것도 같고요.

    아아아아... 모르겠습니다. 평양냉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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