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과 강물은 서로 다르지만....
1. 들어가면서
기원전 이집트 피라밋 벽에 요즈음 젊은이들은..... 하고
기성세대가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려의 말을 남겼다.
요즈음은 쌍둥이도 세대차이를 느낀다는 표현이 있다.
지난 몇 주전 생음악 방송에서 락그릅 멤버들이 보여준
상황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사태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다양한 사고와 가치 세계가
세대간에 서로 확연히 다르다는 한 단면을 나타내고 있다.
그 만큼 우리 사회는 세대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토레스 길이란 학자는
'21c 인류가 직면하게 될 화두가 바로 세대간 공존'이라 예견했다.
이는 세대갈등의 문제를 시사하고 있다하겠다.
2. 생각풀기
탈이념, 정보화 세대라 불리는 신세대는 각종 영상매체나 온라인으로
실시간 다양다종의 지구인과 접촉하며 그들의 가치관과 생각을 함께 나누고
이전세대에 비해 산업화 수혜자로서 이전세대 누구보다도 풍요롭게 자랐다.
그런 결과로 소비 지향적이고 개인주의적이며 또한 탈권위주의적인
신세대를 바라보는 다른 세대들에게 여러 형태으로 인지되어지고 있지만
특히 노인세대(권위적, 보수적, 집합적, 정신적)와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들은 식민지 경험과 전쟁체험세대와는 성장·과정적 배경이 너무나 판이하다.
그 세대들은 배고픔과 함께
근검절약의 정신적 초석이 된 유교적 가치로 무장된 세대이다.
이후 한강의 기적을 일어 킨 세대에게 그래도 존경과 권위가 인정된 세대였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보여준 정치적 이해 집단의 논리가
그대로 반영이 되어 세대간 극심한 국론분열의 양상으로 나타났고
아직도 그 여파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다.
그러나 역사는 항상 갈등을 속에서 발전해 왔다. 예컨대 화산의 폭발은
지구의 재앙이지만 지구가 살아 있다는 증거요 또 새 생명을 기르는
자양분을 가져오기도 하는 것처럼 이 갈등은 바로 우리의 활력이 될 수도 있다.
신세대들이 가지는 독특한 감각의 세계가 IT산업에 촉진제가 되고
문화산업의 활성화를 가져와 이른바 한류열풍으로
우리의 인지도를 이웃나라들에게 높여온 면도 있다.
갈등에는 항상 순기능과 역기능이 공존하고 있다.
새로운 탄생은 알을 깨고 나오지 않는가?
신세대와 노인세대의 화훼가 필요하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하는 세대가 바로 산업화 민주화 세대이다.
이들이 먼저 손을 내밀며 인간적인 접근을 해서
그들의 문화 공간 마련과 진로문제 등의 현실적 고민을 함께 해야 한다.
나아가 고도성장에 집착한 기성세대가 만든 역기능적인 사회 틀
(부패와 정치적 이해에 파생된 갈등)을 반성적 자세에서 제거하고
어렵지만 눈 높이도 낮추어야 한다.
3. 나가면서
맺음으로 세대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상호의견 존중, 보수세력 포용론, 기성세대 교육론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앞서 가정에서 이해 노력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란 인식을 바탕으로
자녀 부모간 의사소통의 방법부터 제고되어야 한다.
분석, 충고, 비판하지 말고 경청을 하며 직접 문제를 삼기보다는
느낌을 전달하고 공감해 주어야 한다.
다음으로 사회적으로는 비리혁파를 통한 건강한 사회, 정치적 갈등해소와
더불어 갈등해소 프로그램을 만들고 적용하는 대 40~50대가 앞장을 서야 하겠다.
십리대밭공원에 가면 대숲과 강물은 서로 다르지만 어울러지고 큰 나무 아래에서
작은 나무와 들꽃, 풀도 함께 조화롭게 풍경을 그려내고 있지 않은가.
그들은 서로 부러워하지 않고 상황을 나누어 공유하고 더불어 살고 있다.
이른바 상생(相生)이 아닌가?
-옮긴글-
첫댓글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