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산(2024-11-04)
중국 황산(黃山)은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남부에 있는 1,860m의 연화봉(蓮花峰)을 위시한 갖가지 형상의 72봉을 거느리고 있는 암봉군으로, 그 아름다움에 대해서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찬탄과 찬미를 아끼지 아니하였다.
황산의 절경은 대시인 이백 등에 의해 칭송되었으며, 명나라 때 지리학자이자 여행가인 서하객(徐霞客)은 30년에 걸쳐 중국 천하를 두루 여행한 후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五岳歸來不看山, 黃山歸來不看岳’, 즉 ‘태산(泰山), 화산(華山), 형산(衡山), 항산(恒山), 숭상(嵩山)의 오악을 보고 온 사람은 평범한 산은 눈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황산을 보고 돌아온 사람은 그 오악도 눈에 차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登黃山天下无山 觀止矣(등황산천하무산 관지의)’, 즉 ’황산에 오르고 보니 천하에 볼 만한 산이 더는 없구나’라고 했으니, 오늘 황산을 찾은 이 호산아(好山兒·필자의 호)의 가슴이 어찌 설레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옛날부터 유명한 시인, 화가, 여행객들이 이 산을 그토록 칭송한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흔히들 황산의 삼기(三奇)라고 하면 기송(奇松), 기암(奇岩), 운해(雲海)를 든다. 거기에 온천을 추가하여 사절(四絶)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절묘하기 이를 데 없는 기암절벽과 기묘하기 이를 데 없는 소나무들이 가관이고, 그 절경 사이로 깔리는, 어느 별천지 선경에나 있을 법한 구름의 바다가 장관을 이루며 시시각각 움직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낸다.
그리고 ‘登黃山天下无山 觀止矣(등황산천하무산 관지의)’, 즉 ’황산에 오르고 보니 천하에 볼 만한 산이 더는 없구나’라고 했으니, 오늘 황산을 찾은 이 호산아(好山兒·필자의 호)의 가슴이 어찌 설레지 않을 수 있겠는가.
중국의 어느 한 책자에서는, ‘소나무와 바위, 그리고 구름이 어울려 청공(靑空)과 대지(大地)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장면들을 변화무쌍하게 보여 준다’고 표현하고 있다. 그리하여 황산은 천하제일기산(天下第一奇山)으로 불리고 있으며, 근래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자연유산과 세계지질공원 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
https://youtu.be/zLy605M8ZFI
https://youtube.com/shorts/xvFU25G4_yo?feature=share
첫댓글
지난해 11월 그린엠티운영자님 인솔로 중국 삼청산과 황산을 다녀왔는데, 삼청산만 올리고, 황산은 이제서야 올리네요.
유툽을 어제야 제작하였습니다.
함께 갔던 산우님들 잘 지내시는지도 궁금하네요.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