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빛을 비추기 위한
노력을 하라고 명령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훌륭한 선(善)을 자랑하기 위하여 자기만족에 도취된
어떤 노력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심령이 하늘 나라의 원칙에 잠겨지기를 원하신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세상과 접촉할 때, 그들 속에 있는 빛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생애의 모든 면에 나타나는 그들의 확고한 성실성은 빛을 비추는 수단이 될 것이다. ─
무지한 죄과와 편견 가운데서 사울이 그가 핍박하던 그리스도에게서 계시를 받았을 때에
그는 세상의 빛인 교회와 직접 교통하도록 조치되었다.
이 경우에 있어서 아나니아는 그리스도를 대표하며, 또한 그분의 대리자로 임명을 받은 지상의
그리스도의 목사들을 대표한다. 아나니아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사울의 눈을 만졌다.
그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손을 사울에게 얹었다. 그리고 그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에
사울은 성령을 받았다. 이 모든 일이 그리스도의 이름과 권위로 이루어졌다. 그리스도는 샘이시며,
교회는 그것을 전달하는 통로이다. ─
오류가 도처에 만연되어 있다. 영혼의 큰 대적은 그의 군대를 동원하고 있다.
그는 인간들의 마음을 그럴싸한 오류로써 혼돈시키기 위하여 작전상의 갖은 계략을 다 쓰고 있다.
이와 같이하여 영혼을 멸망시키는 것이다. 하나님께로부터 그의 귀한 진리를 위임맡은 자들은
도덕적 암흑 가운데서 빛을 비추어야 한다. ─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세상에서 빛을 비추기를 요구하신다. 이 일은 목사들에게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요구되고 있다. 그들의 대화는 성스러워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과 교통하는 한편 마음에 활기를 주는 하나님의 사랑을 그들의 언행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인간들과 교제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들은 세상에 빛이 되며
그들을 통하여 전달된 빛은 꺼지거나 빼앗기지 않게 된다. ─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저들이 하늘 천사들의 임재함을 장려하기 위해서 의의 도구가 되고
산 돌이 되어야 하며 또 발산하는 빛이 되어야 한다. 그들은 사실상 진리와 의의 정신이 흐르게 될
통로가 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 2T, 126,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