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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D.Ho워AD입니다.
우선 이런 글을 쓰기 전에 삼성 팬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팀 팬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양해를
구했는데도 이 글로 인해 8개 팀 팬 여러분들의 심기가 불편하게 되거나 감정이 상하게 된다면 용서를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삼성이 치른 경기가 73경기로 무려 55경기나 남았는데도 위와 같은 제목을 단 이유는 이번 시즌에
그토록 임창용 선수가 6월부터 불을 신나게 지르고, 뒷문에서 불나는 경우가 많은데도 그러고도 60% 이상
이기면서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6월부터 기준으로 할 때 승률이 66.7%인가 그럴 겁니다.
그 정도로 승률이 여전하고 불펜 투수가 불을 신나게 지르더라도 타선에서 힘을 내고, 선발투수들도 위기의
순간에는 잘 막아주면서 승리를 꾸준히 쌓아가고는 있습니다. 이상하게 삼성이 말리는 경기에서는 운이 좋게
그 시점에 2위를 달리는 팀들이 지면서 게임차도 잘 안 줄어들구요.
그리고 류중일 감독이 전반기 승패마진이 +25 이상이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우천 취소가 없다고 가정하는
이상 전반기 남은 경기가 5경기인데 여기서 5할이 넘는 3승 2패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51승 2무 25패로 +26이
됩니다. 그러면 정확히 50경기가 남는데 이렇게 될 경우에 남은 50경기에서 25승 25패로 승률 50%만 달성해도
76승 2무 50패를 기록할 수 있게 되면서 승률 6할 이상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멘붕 패배를 당한 이후 그 다음 경기에서 이상하게 충격을 줄이며 승리를 하면서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는걸
최소화하는 경우가 많았던지라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아직 많이 남았어도 정규시즌 1위는 지켜내면서 4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높다고 봅니다. 2012년에는 8월 초반에 두산에게 3연전 스윕 당하며
2게임 이내로 좁혀지며 고비가 왔었지만 거꾸로 3연전을 스윕을 하면서 게임차 벌리고 1위를 지킨 경험이 있고,
2013년에는 8월부터 9월초까지 2연전이 많은 시리즈에서 고생하며 엘지에게 1위 내주고, 2게임 반까지 리드를
빼앗겼었지만 기적의 8연승으로 1위를 다시 찾으며 정규시즌 1위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2011년에는 7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치고 나가며 1위로 올라가면서 지킨 경험이 있구요. 어느 팀보다 1위를 지키는
노하우가 많이 쌓여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규시즌 1위는 고비가 틈틈이 오겠지만 어떻게 해서든 지켜낼거
같은데, 문제는 포스트시즌입니다.
2011~2013년까지는 마운드가 틈틈이 흔들리더라도 1+1 작전에다 불펜이 어느 정도 저지선 역할을 하고, 최후 저지선으로
든든한 오승환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아슬아슬한 경기가 많았지만 오승환 선수가 고비마다 잘 막아주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3년 연속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올해는 농담 아니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더라도 업셋당할 걱정을 지금과 같이 마무리가 저토록 무너진다면
해야 할거 같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성향상 어느 정도 기록이 쌓이고 클래스가 있는 베테랑은 엄청 무너지는 한이
있어도 시즌 중에는 최대한 길게 끌고 가고, 조금이라도 개선이 되면 위치를 변경하는 감독이 아닙니다.
작년 이승엽 선수가 그 경우였는데 이승엽 선수는 그래도 타자이고, 이승엽 선수가 부진했지만 그걸 채태인 선수가
엄청 활약해주며 그걸 메워주며 출혈을 그나마 줄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9번과 1번에서 김상수-배영섭 선수가
잘해줬고, 최형우-박석민 선수가 중심타선을 굳건히 지켜줬습니다. 그래서 이승엽 선수가 엄청 부진했지만 그걸
메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타자는 9명이 한바퀴씩 돌고, 자기 타순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분담하면 됩니다.
근데, 투수는 다른 문제입니다. 선발투수는 로테이션을 어느 정도 지켜줘야 하고, 그것 뿐만 아니라 특히 불펜의
경우에는 추격조-승리조로 분담하고, 승리조에서도 7회에 올릴 선수-8회의 셋업맨-9회의 마무리로 체계가
잡혀있어야 합니다. 특히 불펜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핵심은 마무리입니다. 마무리가 흔들리면 불펜 전체가
흔들릴 수 있고, 그 연쇄효과로 선발투수는 불펜을 믿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더 긴 이닝에다 점수 안줘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마음 편하게 던지기가 힘들어질 수 있구요. 타자는 30%만 쳐도 잘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투수는
엄청 잘 던지다가도 실수 하나로 홈런 한방에 1점에서 어느 경우에는 한번에 4점도 내줄 수 있을 정도로 잠깐 실수에
그동안 잘했어도 결과가 확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흔히 부르고, 삼성도 2000년대 이후 한국시리즈를 자주 우승할 때 2002년을 제외하고,
제 기억에 2005-2006-2011-2012-2013년 동안 마무리에는 언제나 든든한 오승환 선수가 철벽에 가깝게 막아줬습니다.
거기에 불펜까지 잘 막아주고, 투수력의 힘이 안정이 되고 나서야 삼성이 한국시리즈 공포증을 떨쳐내고 질주가
가능하게 되었던 것이죠.
근데, 이번 시즌은 마무리 임창용 선수가 6번이나 무너지고, 세이브를 기록해도 내용이 편안하게 흘러간 경우가
6월 이후 없었습니다. 마무리가 불안해지고, 불펜까지 휘청거렸는데 그러고도 삼성이 그토록 불펜과 마무리에서
말썽이었는데도 1위를 유지한건 타선의 힘이 정말 컸습니다. 6월부터 삼성 타선이 홈런포를 무섭게 가동하면서
방망이로 잡는 경기가 많아졌고, 6월의 삼성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보여주던 방망이로 뻥뻥
터뜨리며 경기를 잡아나가던 타격의 팀 시절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타격의 팀이라는 게 정규시즌에는 좋게 작용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투수력이 부각되고,
투수력에서 안정성을 갖추지 못하다 보니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한국시리즈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뒷문에서 심심하면 사고가 났구요. 2001년도 투수 쪽에서 자주 무너지며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온
두산에게 2승 4패로 업셋을 당했습니다.
작년에도 두산에게 거의 업셋 당할 뻔했지만 고비마다 차우찬-오승환 선수가 마운드에서 잘 버텨줬던 덕분에
힘겹게 업셋의 치욕을 면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그 업셋의 위험성이 더 높아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6월에 그토록 불펜이 말썽피우고, 마무리가 자주 무너졌는데도 이기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에
정규시즌에서 1위를 못할거라는 생각은 잘 안들고, 못하더라도 2위 밑으로 내려갈거 같다는 생각은 잘 안듭니다.
그래서 정규시즌에 1위 못할거 같은 걱정은 요즘 잘하지는 않는데, 포스트시즌 아니 이제 솔직하게 한국시리즈에
올라간다면 업셋 당할까 걱정이 됩니다.
한국시리즈 직행 메리트 덕분에 20일 정도를 쉴 수 있어 엄청 치명적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체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2~4위에 대한 분석을 면밀히 할 수 있으니 그만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장점이 있는지라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2년 연속으로 정규시즌 우승팀이 한국시리즈 직행해서 그대로 우승했습니다.
근데, 이번 시즌에는 그 업셋 걱정을 좀 해야할거 같습니다. 바로 마무리가 매우 불안해졌기 때문입니다.
오승환 공백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데, 그 공백이 정규시즌 때에는 타선과 선발투수 활약으로 메워지고 있지만
그 공백이 포스트시즌 아니 한국시리즈에서 확연히 느끼게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현재로서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있는 팀이 삼성 제외하고, 넥센-엔씨-롯데-두산-기아-엘지 정도까지라 할 수 있는데,
엘지는 여전히 4위와 게임차가 많이 나는지라 맥스 기대치가 4위일거 같고, 두산과 기아도 마운드가 불안하기 때문에
3위 이상으로 올라가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롯데는 분위기 타면 오늘과 같이 9회에 확 뒤집는 경기가 나오고, 넥센 3연전에서는 마운드에서 고생했지만
대체로 마운드가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구요. 넥센은 타선에서 뻥뻥 터지는 동시에 선발투수진도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더구나 조상우 선수도 이번주에 복귀하면서 한현희 선수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겠구요.
NC는 지금 주춤하긴 하지만, 선발투수진이 원체 탄탄하고, 타선에서 최근 침체를 겪고 있지만 한번 몰아치면
무섭게 몰아치는 스타일이라서 상위권 자리는 꾸준히 지킬 수 있을거 같습니다.
현 시점에서 3팀으로 좁히면 넥센-엔씨-롯데인데, 넥센은 안정세는 되찾고 있지만 벤 헤켄 말고는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없다는게 문제점이구요. 엔씨는 1군 2년차로 장기레이스 경험이 아직 부족하거나 뎁스가 많이
갖춰진건 아니라서 주전에서 체력이 떨어지면 고전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이고, 롯데는 잘할 때와 못할 때의
기복이 심하고, 그와 동시에 김시진 감독이 감독으로 8년차인가 그런데 아직까지 감독으로서 포스트시즌 올린 경험이
없다는 점입니다.
상성으로 보면 세 팀 중에는 엔씨<롯데<넥센입니다. 그렇습니다. 넥센이 개인적으로는 두산이 지금과 같이 휘청거린다는
가정하에 가장 까다로운 팀이 될거 같습니다. 넥센은 역사가 단절되어서 그렇지 잘 따져보면 엄연히 계보를 따지면
현대 유니콘스의 전통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염경엽 감독도 태평양에다 현대 시절을 거치며 대주자에다 대수비로
현대 유니콘스 시절 멤버였고, 김동수 배터리 코치도 2000년대 초반 현대가 한국시리즈 2연속 우승할 때 주축 포수였구요.
이강철 수석코치는 현대와는 연관이 없지만 해태 타이거즈 시절 주축 투수였구요. 심재학 1루 코치도 2000년대 초반인가
현대 선수로 뛰었던 기억이 나구요. 작년부터 넥센은 예전에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보여주던 까다로움이
살아난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창 때 현대 시절처럼 투수 왕국은 아니지만, 타선과 수비의 촘촘함 그리고 세밀함에서는
그 때의 추억에다 힘이 조금씩 재현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넥센이 웬지 모르게 까다롭게 느껴지구요.
작년부터도 삼성이 넥센에게 쉽게 가는 경기가 별로 없습니다. 꼬이는 경기도 많아지고, 타선에서 뻥뻥 치면서
내야 수비에서 견고함이 나오고 이러는 걸 보면 이럴 때에는 두산에게 느꼈던 까다로움도 어느 정도 보입니다.
또 정규시즌에서는 투수 로테이션이 4인 또는 5인으로 돌아가면서 뎁스가 중요해지지만 포스트시즌은 1~2명의 강력한
선발투수가 있으면 포스트시즌을 지배해나갈 수 있게 됩니다. 정규시즌에는 벤 헤켄 말고 이렇다할 선발투수가
없지만, 삼성 상대로는 벤 헤켄에다 소사도 엄청 강한거 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이닝을 먹어주면서 시원하게
공략한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이번 시즌 밴 헤켄은 오버 좀 떨어서 니퍼트보다도 더 무서운 투수입니다.
거기에다 불펜진에서는 한현희가 구위도 좋고, 배짱에다 삼성 상대로 정말 잘 던지더라구요. 올해 뿐만 아니라 작년에도
그렇구요. 그리고 한현희 부담을 덜어줄 조상우마저 돌아왔으니 그 까다로움은 더해질거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넥센이 혹시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삼성을 업셋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롯데는 기복이 심한데다 김시진 감독이 감독으로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경험이 없는걸 보면 고비마다 벤치에서
미스가 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삼성이 올라온다면 한번 해볼만 할듯 하다가도 선발과 불펜투수진에다 선수들을
가만 잘 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쌓인 경험치가 제법 되고, 그동안 취약점으로
꼽혔던 수비도 한번에 멘붕하며 실책하는 경기가 있긴 해도 꽤나 안정적이 되었습니다.
선발투수진은 유먼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송승준 선수가 대신 안정을 찾았고, 옥스프링-장원준에다
최근에는 5선발로 홍성민 선수가 잘해주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불펜에서는 김사율-강영식-최대성-정대현-김성배에다
마무리 김승회로 이어지는 라인이 제법 견고합니다. 그 선수 구성 덕분에 감독의 약점을 메울 정도로 전력만 보면
까다로운 상대일거 같습니다.
NC는 전반적으로 보면 선발투수진이 롯데와 넥센보다도 더 강력한 팀이고, 삼성 킬러인 손시헌까지 있을 정도로
상성 자체로 보면 까다로워야 하는데 이번 시즌도 이상하게 엔씨 만나서는 아슬아슬하더라도 승리를 따내면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다만, 찰리를 아직 상대하지 않았던거 같고, 에릭도 나바로가 홈런 2방을 쳐서 그렇지 삼성 타자가
전반적으로 공략해내지는 못했습니다. 감독도 김경문 감독으로 감독으로서 포스트시즌 경험은 가장 풍부합니다.
그래서 엔씨도 정규시즌에서는 삼성이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선발투수진에다 타선도 만만치 않아서
정규시즌과 다르게 포스트시즌에서는 무서운 힘이 발휘될 수 있으므로 안심을 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이리저리 적다 보니 넥센-롯데-엔씨 중 삼성의 한국시리즈 상대로 하나같이 모두 까다로운거 같습니다.
모두 까다로운 상대라 하더라도 삼성의 뒷문 그리고 마무리 문제만 아니면 걱정할 필요 없이 힘으로 이겨내면
그만인데, 마무리 임창용이 너무나 붕괴되다 보니까 이 세 팀을 제외하더라도 초중반에 선발투수 잘 막아주고,
타선이 시원하게 터져서 점수차를 내지 않는한 안심이 되지가 않네요.
과연 삼성은 남은 정규시즌 기간 동안에 정규시즌 1위를 사수하고, 어느 팀과 맞붙더라도 한국시리즈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될지 주목이 됩니다. 그걸 위해서는 마무리 문제를 어떻게 해서든 수습해야 합니다. 그게 수습이
안된다면 2001년 이후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하고도 업셋당한 비극을 올해 다시 겪을 수도 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넥센 타선도 문제이지만 선발과 불펜에서 맞불을 놓을 수 있는 강력한 축이 각각 있다는 점입니다. 선발에서는 벤 헤켄이고, 불펜은 한현희입니다. 거기에 금민철 선수가 상성으로 좀 삼성 타선이 고전하는거 같았고, 소사도 삼성 타선이 개운하게 공략하지는 못했던거 같습니다. 헤켄과 한현희가 중심을 잡아주고, 나머지 선발투수들이 5이닝 3실점 정도로 막아낼 수 있다면 꽤나 까다로울거 같습니다. 글에서도 적었지만 작년부터 넥센에게 현대 유니콘스의 향기가 새록새록 살아나는거 같습니다.
저도 넥센..
뭐 의미가있나 싶은데 한팀 꼽아보자면 넥센이겠죠.
의미가 없지는 않습니다. 작년에는 엄청 코너에 몰리더라도 최후 저지선으로 오승환이 있었습니다. 여러 위기가 있었지만 오승환 선수가 그 위기들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고 한국시리즈의 그 긴박한 승부의 연속 때에도 이겨나가며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이 가능했던 이유였습니다. 근데, 올해는 불펜에서 불이 나는 경우가 엄청 많아졌고, 최후 저지선 역할을 해야할 임창용 선수가 불을 끄기는 커녕 불을 더 지르며 확산시키며 못 막는 경우가 많으니 1위한다고 한국시리즈 우승하겠구나 장담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D.Ho워AD 그 경우라면 현 4위이내 모든 팀들에게 적용될수 있겠죠. 아무튼 하나 꼽아보자면 넥선 선택 하겠습니다.
작년 두산 전력 그대로 유지했다면 두산 꼽고 싶은데 현재로서는 넥센..
저는 두산이 그렇게 무섭더라고요.
꼭 포스트시즌 삼성만 만나면 타자쪽에서 이쪽저쪽 다 터져버리니 두산만 만나면 힘든 게임이 되더라고요.
감독님이 얘기하시니 더 실감이..ㅋㅋ
넥센 or 엔씨
넥센은 삼성이랑 상성이 너무 안좋습니다.
삼성은 넥센의 타력을 감당할수 있지만 넥센은 삼성의 타력을 감당못하죠. 제기억이 맞다면 득점1위가 넥센이고 2위가 삼성인데 그것도 아주 미묘한차이구요. 차라리 최근에 삼성에 강한 두산이 더 가능성있어 보입니다. 손승락도 삼성전에 너무 안좋구요. 속구파인 밴덴헐크는 좀 깰수있을거같은데 우리나라 최고의 커브볼러인 윤성환은 깰 자신이 없습니다. 넥센 타선이 커브볼러에게 유난히 약하죠. 기아 김진우 엔씨 찰리와 애릭 그리고 삼성 윤성환..
두산밖엔 없죠 .. 전력상으론 삼성이 두산보다 우위지만 삼성이 이상하게 두산만나면 작아지는게 많아요
두산은일단4강자체가의문이라서요ㅜㅜ
타선이 무섭더라도, 단기전에서 타선 만 믿고는 힘들죠. 대체적인게 2010 롯데가 타격 7관왕 이대호를 앞세워 막강 타력을 뽐냈지만, 결국 플옵에서 타선이 안터져서,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했죠. 의외로 엔씨가 이번 위기만 잘 넘긴다면, 충분히 삼성을 위협할수 있을 거 같네요. 감독도 김경문이라는 최고의 명장이 있기에. 주전들이 대부분 풀타임 2년차에 큰경기 경험이 전무하지만, 이호준-손시헌-이종욱 이라는 큰 경기 경험도 많은 베테랑들이 있기에 충분히 가능하리라 예상합니다.
제목만 보고 발끈 했었는데...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고 ㅎㅎ 의미가 있겠냐 싶긴하지만...비록 30년전 이야기이긴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전적상 우위에 있는 롯데한테 기적이 일어날 확률이 그나마 쬐~~끔 높아보입니다.
뭐 순위에 관계없다면 여전히 '두산'입니다.
넥센은 이상하게 잘나가다도 삼성을 만나면 힘을 다 못쓰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요.
포시에만 올라갈 수 있다면 두산. 현재 순위로 봐서는 넥센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