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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잡담 D-War사태가 황우석사태와 다른 점.
lavens 추천 0 조회 534 07.08.09 21:20 댓글 4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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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8.10 00:07

    첫댓글 황우석사태의 비교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동감합니다. 명백히 도덕적 잘못을 한 황우석과는 상당 부분 다르죠. 하지만 평소에 잠자고 있던 비주류 대중은 본인들이 힘을 가졌을 경우 이제는 비주류가 된 소수를 난도질하는 주류로 빠르게 변신합니다. 영원한 비주류 대중도, 영원한 주류 대중도 없죠. 마찬가지로 영화판은 판이 저질인지라 비주류와 주류의 양상이 쉽게 변하고 주류가 됐을 경우 비주류를 죽이는 일을 서슴치않고 자행합니다. 심형래씨와 디워의 광적인 지지자들은 지금 이 시간 주류일까요 비주류일까요?

  • 작성자 07.08.09 23:14

    제가 말하는 주류란 전적으로 한 분야에 있어서 지식을 갖고 있는 집단을 말하는 겁니다. 디워를 지지하는 단순한 영화팬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어차피 지식을 갖고 있는 영화내의 주류적 비평가들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분야 내의 지식은 그 자체로 이미 권력이죠. //모든 지지자들이 광적으로 변할까요? 노. 황우석사태에는 지지자들의 허황되지만 구체적인 '돈'이 걸려있었습니다. 돈. 안타깝지만 디워에는 돈은 없죠. 한국도 할 수 있다는 희망, 자신감은 있을지 몰라도...

  • 작성자 07.08.09 23:06

    대중은 어쩔수 없이, 언제나 전문가에 비해 뒤쳐질 수밖에 없고, 따라서 권력게임에서 항상 약자의 편에 있을 수밖에 없죠. 황우석은 약자들이 자신을 지지하도록 교묘한 수단을 쓴 것이고, 영화전문가들은 안타깝게도, 혹은 어쩔수 없이 대중을 밀어내려고 할겁니다. 왜냐면, 영화라는 분야는 대중들에게 적어도 과학보다는 접근하기 쉬운 분야이기 떄문이죠. 따라서 그들이 대중들을 교묘한 방법으로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결국 대중은 영원한 비주류의 세력이기때문에, 따라서 디워를 지지하는 것은 맹목성이나 전체주의가 아니라 당연한 현상이라고 봐야됩니다.

  • 07.08.09 23:21

    님의 생각이 일단 저와 달라지는 지점이 비평가 (전문가) 집단과 대중과의 관계라는 부분입니다. 님은 그들을 주류와 비주류라는 이름으로 분류를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주류, 비주류는 어떻게 구분될까요? 님은 어떤 분야에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집단을 주류, 그렇지 못한 집단을 비주류로 상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주류는 비주류의 희생이나 패배를 이용해 그 생명을 이어갑니다. 비주류가 더 가지면 주류는 자기가 가진 것을 내놓아야만 하고 비주류가 패배하면 주류는 많은 것을 얻습니다. 즉 둘간에는 이익이라는 문제가 걸려있습니다 누가 더 갖느냐의 싸움이죠.

  • 07.08.09 23:17

    그렇다면 영화전문가 집단과 일반 대중의 관계가 그러한가요? 둘사이에 중대한 이익이 걸려있습니까? 영화전문가들이 대중들이 가진 무엇을 빼앗아간단 말입니까? 또 대중들은 본인들이 파워를 얻어서 전문가 집단이 가진 어떤 이익을 쟁취해갑니까? 영화전문가 집단 (비평가 & 영화인) 과 대중은 상호 적대 관계, 즉 주류와 비주류의 문제가 아닙니다. 님의 논리는 거기서부터 새로 출발되어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 07.08.09 23:22

    어찌보면 심형래도 영화전문가 집단입니다. 님의 말대로라면 그도 주류입니다. 하지만 영화전문가 집단은 일반 대중에게 관심받기 위해 노력합니다. 대중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이라면 거기에 조응하구요. 서로 공생하는 관계이지 상호적대 관계가 아니란 말이죠. 디 워 논쟁이 비주류 집단의 해방 또는 저항의 산물이라는 것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저는 오히려 집단적 면죄부 효과라는 생각이 더 듭니다.

  • 작성자 07.08.09 23:31

    제가 말한 해방, 저항이란 그런 의미라기 보다는, 기존의 영화계에 던져진 새로운 물결정도 입니다. 심형래-그는 영화계내에서는 비주류라고 봅니다-는 그가 위대하든 위대하지 않든, 기존 영화계에 '숙제'를 던져준 셈입니다. 영화 외적/내적 측면에서 D-War는 한국영화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반증'이라고 쓴겁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첫걸음 정도라고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 작성자 07.08.09 23:24

    주류와 비주류는 이익만으로 나뉜다는 말씀이신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문가집단'은 이미 권력이 많이 주어진 집단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류-비주류는 절대로 '이익만'으로 나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니, 정확하게 이익이란 무엇이죠? 금전적이익? 정치적이익? 문화적이익? 이익을 더 추상화하자면 결국 권력과 동의어입니다. 전문가는 항상 대중들보다 권력을 많이 획득해야 합니다. 그것이 자신들의 지위를 보장하는 보험이 될테니 말이죠. 고상하기위해서는 더욱 고상해질 필요가 있는 거라고 봅니다.

  • 07.08.10 00:08

    네, 님의 뜻을 잘 이해하겠습니다. 대화하다보니 비슷한 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님께서 말씀하시는 전문가 집단은 제가 말하는 전문가 집단보다 더 작은 집단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소수의 권력자들 이라고나 할까... 전문가 집단의 의미를 그렇게 '조정하면' 님의 주장이 와닿는 부분이 조금 커지는군요. 흥미있는 주제를 통해 많이 배웠네요 ^^

  • 07.08.09 23:28

    황우석박사도 수의대교수로써 주류..생명공학이나 의과계열에서 인정하지 않는 부분도 많이 있는 비주류라고 볼수도 있죠.(그의 업적을 인정하지 않으려 무조건 까대는 그런....이게 꼭 거짓이기 때문이 아니라 밥그릇 챙기기인 것도 있습니다)그리고 그의 도덕적 잘못도 있지만 타인의 입김에 의해..음모에 의해..권위와 우위가 황우석보다 더 많고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주류들에 의해 더욱 질타를 받게 된것도 없지 않습니다.... 뭐...방송만 보고 황우석이 마치 사기꾼인것처럼 생각하는것도...아마 다른 측면에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 말을 들으면..상당히 진실과는 다른점이 많다...라는 것도 알게되더군요...

  • 07.08.09 23:35

    글쎄요 지금 상황을 보면 관람객이 비주류라고 하기엔 힘들죠. 주류 비주류를 전문가 비전문가의 범주화로 분류하는 것은 지나치게 도식적입니다. 오히려 현대 사회에 있어 주류 비주류는 하나의 의견이 얼마나 팽창하고 그것이 권위화 될 수 있느냐에 따라 나누어 집니다. 디 워의 경우에 있아 전문가 집단의 의견이 권위적이라고 하기엔 언론의 상황에서든 인터넷 상의 토론에 있어서든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주장은 비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일반 관객들이고 이것이 황우석 사태와 전체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궤를 달리함에도 불구하고 일정부분 근사치의 유사함을 보인다고 하는 까닭은 언론이나 네티즌의 의견이 지나치게 디 워를 옹호

  • 07.08.09 23:40

    정확히 얘기하면 황구라 신드롬과 디워 신드롬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줄기세포가 한개면 어떻고 22개면 어떻습니까?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는데... 스토리가 캐안습이건 연출이 부족하면 어떻습니까.. 도란스도 울고갈 cg가 있는데... 반대의견 내는 놈은 매국노니 지들 밥그릇 챙기기라면서 미친듯이 물어뜯고 과열된 모습은.. 가끔은 집단 광기로 까지 보이고 위험해 보이네요.

  • 07.08.09 23:39

    하는 쪽으로 치우쳤기 때문이죠. 황우석 사태때도 그랬지만 언론이 주도하는 의견에 반하는 비판은 그것이 정당한 근거를 가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인 거부에 직면하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과학에 있어서 평가 기준이 연구와 그것에 대한 성과라면 영화는 그것도 감독이라면 연출력에 따라 평가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블럭버스터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도 당연히 그것에 따라 평가받아야 하구요.

  • 작성자 07.08.09 23:45

    황우석 사태는 그랬죠. 왜 그랬을까요? 영화에 비해 자연과학은 전문가가 더 압도적으로 권력,다시 말해서 지식을 소유하고 있기때문이죠. 영화는? 영화계의 전문가들이 원하는 것보다 덜 구조화되고, 덜 권위화 되어 있는 것 아닙니까? 물론 소수 전문가들의 비판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하는 비판의 목적이 더 구조화시키고, 더 권력화시키는데 있는게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 작성자 07.08.09 23:51

    만약 전문가들이 더 굳건히 주류로 남는다면 그것은 그들의 비판이 성공한 것이고, 그렇지 않고 주류와 비주류간의 차이가 희미해진다면 그것은 대중들이 성공한 것이죠. 황우석사태와 같은 광기는 어디 있죠? 디워는 천문학적 단위를 끌어들일 정도로 대중을 유혹하고 있습니까? 그것도 아니라면 아리랑과 이무기가 애국심을 부추기나요? 대중과 비평가간의 논쟁은 단지 숫적으로 압도적이라고 해서 광기로 볼 수 없다고 봅니다. 목적이 결국 권력의 획득이라면, 어차피 지속적인 투쟁은 불가피한 것이고, 그렇다면 이러한 논쟁은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 07.08.09 23:54

    황우석 사태때와 또 다른 측면을 말씀드리죠 황우석 사태 때 사건의 중심에 드러난 인물들은 거의 과학에 직접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즉 그들이 창조의 주체이죠. 그러나 영화에 있어서 평론가는 하나의 주변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인물일 뿐이고 실제적으로 창조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감독이나 여하의 스텝들이죠. 지금 상황에서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하면 네티즌이나 언론은 평론가가 마치 영화적 집단을 대변하는 것 마냥 그들과 충무로를 싸잡아서 비판한다는 것이고 그것이 생산적인 비판이 아닌 감정적인 거부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평론가들이 자신의 의견을 권위화 시키는 행위나 네티즌및 기타 언론이

  • 07.08.09 23:54

    감정적인 대응만을 할뿐 그럴듯한 비판으로 맞서지 못한다면 그것 역시 동일한 권위화 라고 볼 수 밖에 없죠

  • 07.08.09 23:56

    황우석 사태와 전체적인 측면에서 같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사건의 일부 측면 즉 특정 의견의 대세화를 이야기 한 것이죠.

  • 07.08.10 00:00

    그리고 황우석 사태 만큼은 아니더라도 분명히 디워의 경우엔 감정적인 동조화에 따른 대중을 유혹하려는 요소가 분명히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이 충무로 음모론을 거세게 주장하고 나오던 시기는 심형래 감독이 언론에 등장해서 충무로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던 시기와 일치하고 한국적인 것에 대한 네티즌들의 주장 역시 그렇죠

  • 작성자 07.08.10 00:00

    그렇습니다. 그럴듯한 비판으로 맞서지 못하죠. 대중들은 전문가들보다 비전문적이고, 따라서 그 분야에 대해서 전문적인 토론을 할 때 밀릴 수밖에 없죠. 제가 알기로 황우석을 처음으로 의심하고 반론을 제기한 사람들은 주류의 과학인들이 아니라 어떤 과학동호회의 작은 사이트의 학생들이었던 걸로 압니다. 그들은 '직접적'이라는 말을 쓸정도로 황우석과 가까운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실례로 PD수첩의 PD가 얼마나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었겠습니까? 주류적인 황우석과 비주류적인 일부 학생들. 그들은 '반증=비판'을 통해서 주류가 구축하려던 권력을 무너뜨렸죠.

  • 07.08.10 00:01

    너무 말을 어렵게 하시는지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얘기하시는게 어렵네요. 전문가가 주류인가? 한국 영화산업에서 주류가 누구입니까? 영화제작자가 주류 아닐까요? 대중과 비평가간의 투쟁?? 디워에 대한 평론이 나쁜것에 대해 심각독에 대한 연민+언론플레이, 애국떡밥 등등이 화학 반응 일으켜 온갖 카더라 통신들이 진실인양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전부는 아니지만.. 디워 숭배자 까지 나오게 되더군요. 비평가와 대중간의 논쟁이 권력을 얻기 위함이다?? 문화권력을 얻기 위해 키보도 배틀도 뜹니까?

  • 07.08.10 00:02

    그리고 문제는 이러한 음모론이 증명되지 않은 공허한 것들이라는 것이죠. 평론가 집단이 자신들의 전문지식을 권위화 시키려 한다면 대중들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권위화 시켜 비방하고 있는 셈이죠. 따라서 주류 비주류의 논의는 이 경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 07.08.10 00:06

    그러나 황우석 사태에서 이의를 제기했던 사람들은 뒤로 물러났죠. 그 다음 부턴 어디까지나 직접적인 주체들의 싸움이었습니다. 이 경우엔 계속해서 평론가와 영화 작업의 주체를 동일화 시키려는 것이 문제죠. 그리고 단순히 덜 전문화되어 있가는 것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거짓 정보인 경우가 많고 언론에서의 상황에 영향받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죠.

  • 작성자 07.08.10 00:06

    현재 영화비평가들의 비평이 그 학생들이 가하는 정도의 반증인가요? 그들의 태생적 한계에 의한 권력추구 아닌가요? 적어도 한국에서 d-war는 비주류입니다. 처음이고, 생소하죠. 비평가분들이 예술영화를 하더라도 그들은 '주류 영화인'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비전문가에게는 그렇게 보일겁니다. 충무로 음모론과 심형래 감독의 발언을 연관시키는 것 자체도 음모론이니까 이건 논외로 해두는 게 좋을 듯 하네요. 그리고 한국적인 것은 영화 자체의 콘텐츠입니다. 영화가 이미 한국적인 것을 담고 있는데,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전체주의적 요소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 07.08.10 00:13

    한국적인 것이기에 전체적인 요소다 라고까지 말한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심형래 감독과 네티즌이 언론이나 인터넷 상에서 한국적인 것이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리랑과 이무기라는 괴수 자체에서 온 근거인데요. 문제는 심형래 감독이나 네티즌 모두 그것이 왜 한국적인 것인가에 대해 뚜렷하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통 음악이 나온다고 한국적인 것이 아니고 이무기라는 소재가 등장했다고 한국적인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작품에 융합시키고 작품은 또 얼마나 그것을 드러내는가에 따라 보아야 하는데 디 워의 경우엔 지나치게 그런 요소들이 과대평가 되었죠.

  • 07.08.10 00:14

    그리고 비평가 분들의 필모그래피를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비 전문 영화인 입니다. 물론 김영진씨 같이 영화를 하다가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다른 전공자 분들이죠.

  • 07.08.10 00:17

    그리고 비판은 그렇게 보인다에 근거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티즌들이나 언론이 한번더 심사숙고할 필요성이 생기는 것이죠

  • 작성자 07.08.10 00:20

    디워의 한국적인 특성이 과대평가 되어있다고요? 어떤 면이 과대평가 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 알려주실수 있으신지... 그리고 비전문 영화인이라는 말은 그들이 영화인이 아니라는 건지, 아니면 단지 영화를 하는데 전공이 다른 분야라는 것인지 잘모르겠네요.

  • 07.08.10 00:26

    예를들면 아리랑이 엔딩 테마곡으로 사용되었다고 그것을 한국적인 것이라고 하는 것이죠. 다른 예술의 경우를 예로들어 설명해 드리죠 위대한 개츠비나 율리시즈 같은 거장들의 소설이 형식적인 측면을 제외한 부분에서 각각 당시의 미국의 상황을 잘 반영했다. 아일랜드의 생활을 잘 그려냈다 하는 것은 그것이 작품 전체에 다양한 부분에서 그 나라 전체를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디 워의 경우엔 엔딩 테마곡과 이무기라는 영화 전체에 있어서 특정 부분만이 한국적이라는 것이지만 전체적으로 볼땐 그것은 외국 판타지 영화나 일본의 괴수 영화류와 유사하죠. 한국적인 감성을 느낀다 하는것은 전체적인 관점에서 드러나야 하는 것인데 디 워

  • 07.08.10 00:27

    는 단지 부분적인 소재만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 작성자 07.08.10 00:34

    한국적인 감성은 감성입니다. 이것은 수용자들의 개별적인 판단에 의해 이루어지죠. 비평가들처럼 한국적인 것을 느끼지 못했을수도 있고, 일반영화관람객처럼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비평가가 느끼지 못했다고 없다고 할 수 없죠. 한국적인 것을 있게하려면 율리시즈처럼 모더니즘적으로 만들었어야하는 건가요? 제 생각에는 이미 그러한 생각 자체가 비평가들이 추구하는 권력지향적 비판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07.08.10 00:34

    비 전공 분야라는 말은 대부분 영화와 관련없는 전공 출신 분들이 나중에 영화를 공부하고 평론가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지나씨나 심영섭씨 같은 유명한 평론가들도 전공은 영화와 상관없죠

  • 07.08.10 00:39

    말뜻을 못알아 들으셨군요. 아리랑이 한국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네티즌이나 언론이 이야기하는 바에 따르면 디 워라는 영화 전체가 한국적인 것을 나타낸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실상 한국적인 요소를 나타낸다고 하는 부분은 영화 전체적인 부분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화의 감상은 전체적인 측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것은 엔딩 테마곡이나 특정 소재 같은 부분적 측면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디 워라는 영화 자체의 내용이나 영화적인 배경을 보면 한국적인 것은 그저 단순한 배경으로 사용되었고 디 워 자체가 드러내는 영화는 서양식 sf와 일본의 괴수 영화가 조합한 것과 같죠. 부분을 가지고 전체적으

  • 07.08.10 00:40

    결정화 시키는 것이야 말로 권력화죠. 그리고 비평가가 이야기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화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하는 것이고 어떤 예술에서도 당연한 이야기죠.

  • 작성자 07.08.10 00:08

    땡큐져 // 글세요. 전 키보드워리어가 아니라서 잘모르겠습니다. 제 글이 언짢으신거 같네요.

  • 07.08.10 00:13

    아.. 글을 쓰고 보니 뉘앙스가 날카롭게 나타났네요. 그런 뜻은 아니었지만. 제 글솜씨가 미흡하여 죄송합니다.

  • 작성자 07.08.10 00:51

    확실히 전체적인 측면에서 부족하다면, 일반인들이 느낀 한국적 감상은 허구라는 뜻인가요? 아니면 단지 소재에서 오는 향기를 착각한 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그러한 어떤 측면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처럼 전체적으로 조망할 능력이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것인가요?

  • 07.08.10 00:56

    한국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라는 이야기입니다. 아주 쉽게 설명해드리죠. 세잌스피어의 비극 중에 희극의 요소가 중간에 삽입되어 있다고 해서 이것을 뛰어난 희극문학이다 라고 말할 수 있나요? 아니죠 세입스피어의 비극은 전체적으로 볼때 분명히 비극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리랑과 이무기라는 작은 요소만으로 마치 그것이 대단히 한국적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그릇된 것이죠. 특히나 디 워의 경우엔 서양적인 요소가 훨씬 많습니다.

  • 작성자 07.08.10 00:56

    관람객들 누구도 디워의 스토리텔링을 칭찬하진 않을겁니다. 아니, 칭찬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죠. 그것은 개인적인 감상이니까. 비평가들의 관점에서 영화를 비평하는 것도 훌륭한 일이지만, 대중들의 관점에서 영화를 비평하는 것은 어떤가요? 영화를 느끼는 것은 황우석사태처럼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과는 다른 행위라고 봅니다. 이것은 황우석사태보다 좀 더 개인적인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이죠. 따라서 평가도 제각각이고요. 다른 회원분의 평가도 디워에 대한 맹목적 추종은 아니었습니다. 그건 아마 이곳에서만 국한되는 일은 아닐거고요. 누군가 우려하는 만큼의 전체주의는 나타나지 않는 다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 07.08.10 01:03

    아까부터 말씀드리지만 전체주의적 이라는 말은 한적도 없구요. 비평가들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영화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이죠. 그리고 느낌을 말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라면 영화적으로 옳게 비판하는 것 역시 정당하죠. 그러나 지금 네티즌들(전체는 아닙니다만)은 그러한 옳은 비판마저 묵살한다는 것이 문제죠. 비평가를 이야기할 필요도 없이 일반 네티즌이 그런 의견을 말해도 그것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 작성자 07.08.10 01:07

    그렇죠. 비평가들을 공격하는 네티즌은 일부입니다. 근데 이것을 마치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말하신 것(다른 분의 글)에 대한 반론이 제 주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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