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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33:1
높이 보이던 봉우리에 올라보니 그저 이어지는 길일 뿐이라고 김 민기는 노래했습니다. 모르지 않았는데도 정작 높은 곳에 오르면 멀리 보여서일까. 인간은 끝임없이 더 높이 올라가려고 시도합니다. 더 강한 권력, 더 견고한 안전, 더 흔들리지 낳는 위치를 경쟁적으로 추구합니다. 공주야! 시온은 강도와 도적떼들의 소굴이었고 지금은 앗수르 제국의 압제에 신음하고 있지만 장차 공평과 정의 위에 새롭게 건설될 것이다.
When I climbed the peak that once seemed so high, Kim Minki sang that it was nothing more than a continuing path. Even though I knew, maybe because when you actually climb to a high place, you can see far away. Humans endlessly attempt to climb higher. They competitively seek a stronger power, a more solid safety, and a more stable position. Princess! Zion was once the haunt of robbers and bandits, and now it groans under the oppression of the Assyrian Empire, but it will one day be rebuilt anew on the foundation of fairness and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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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폭력적인 세력(앗수르)를 진멸하시고 예루살렘 왕국의 어리석은 정치가들이 씌워놓은 속박의 굴레를 벗겨주실 것이다. 시온은 압제에 벗어나기만을 간구하나 회복은 죄악을 회개하고 하나님이 참된 재판 장, 입법자, 왕이 되실 때 이루어질 것이다. 여호와께서 일어나시면 민족들이 앞 다투어 도망할 것이고, 지극히 존귀하신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나라를 공의와 정의로 충만하게 하실 것이다. 바로 그곳에 참 평안이 있을 것이다.
The LORD will destroy the violent forces (Assur) and remove the chains of bondage that the foolish rulers of the kingdom of Jerusalem have imposed on them. Sion pleads only to be freed from oppression, but restoration will come when he repents his sin and God becomes the true Judge, the Legislator, and King. When the LORD rises, nations will flee in panic, and the Most Exalted LORD will fill His kingdom with justice and righteousness. True peace will be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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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속임수 가득했던 나라가 여호와의 지혜와 지식으로 넘쳐날 것이다. 모두 여호와를 알고 그분의 통치아래 쉬게 되니 여호와를 경외함이 충만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구원하여 이루실 나라다. 그분이 지금도 보고 싶어 하는 교회와 가정이다. 이것이 축복이다. 유다가 유기에서 통곡하며 구원을 호소할 때 하나님이 일어나신다. 스스로 높이되 지극히 높이실 대, 대적들은 스스로 멸망의 길을 재촉할 것이다. 마른 지푸라기인줄 모르고 불구덩이로 달려들 것이다.
A nation once full of lies and deceit will overflow with the wisdom and knowledge of the LORD. Everyone will know the LORD and rest under His rule, and they will be filled with the fear of the LORD. This is the kingdom that God will save and establish. It is the church and family that he still longs to see. This is a blessing. When Judah wails in the wilderness and cries out for deliverance, God rises. Though you exalt yourself, greatly and supremely, your enemies will hasten the path of destruction on their own. It will rush into the blazing fire, not realizing it is dry st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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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헛된 지혜는 스스로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그 역사에서 자취에서 사라질 운명을 만들어낼 것이다. 주님이 임재하시고 다스리시면 죄인들은 떨고 의인들은 기뻐하실 것이다. 죄인들에게는 하나님이 삼키는 불이 되시고 의인들은 높은 곳에 두어 그들의 요새가 되어 주시고, 그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실 것이다. 악인들이 심판을 받고 의인들이 보호를 받는 세상이 하나님 나라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면 앗수르에게 조공을 바치고 외침을 근심하던 시절이 과거가 될 것이다.
Their vain wisdom will lead them to their own death and create a fate of vanishing from the trace of history. If the Lord is present and rules, sinners will tremble, and the righteous will rejoice. To sinners, God will be a consuming fire, and to the righteous, He will set them high up as their stronghold, and He will provide for all their needs. The kingdom of God is a world where the wicked are judged and the righteous are protected. If God reigns, the days of paying tribute to Assyria and worrying over foreign invasions will become a thing of the 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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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은 하나님이 재판장이 되시니 강자가 약자들을 함부로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 이제 그분의 통치가 실현되면 모든 죄를 용서받을 것이니, 병들거나 재앙을 당할 일이 없을 것이다. 심판의 시대를 사는 자들은 두려워하지 말고 여호와를 바라 보고 그분께 도움을 구하며 현재의 환란을 극복해야 한다. 이 나라가 오기까지 오늘 개인과 공동체의 삶에 이 주님께서 다스리시도록 구하며 그 통치 앞에 복종하자. 이런 공동체를 보는 꿈을 꾸자. 높은 곳은 권력인가, 하나님의 자리인가?
Jerusalem, God is the judge, so the strong will not oppress the weak without cause. Now that His reign is fulfilled, all sin will be forgiven, and there will be no sickness or disaster. Those who live in the age of judgment should not be afraid, but look to the LORD, seek His help, and overcome the present tribulation. Until this kingdom comes, let us pray that this Lord may reign over the lives of individuals and the community today, and let us submit to His rule. Let’s dream of seeing a community like this. Is the highest place power, or God’s s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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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구원을 간구하는 기도(1-6)
a.화의 선언:1
b.구원의 간구:2-4
c.찬양:5-6
높은 곳에 거하시는 분(7-16)
a.탄식, 절망적 현실:7-9
b.응답, 파괴자들의 심판:10-13
c.시온에 거주할 수 있는 자:14-16
시온의 왕 여호와(17-24)
a.아름다운 모습의 왕:17
b.사라지는 이방 압제자들:18-19
c.시온의 살-롬: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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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있을 진저(1a)
너 학대를 당치 아니하고도(1b)
학대하며(1c)
속임을 입지 아니하고도(1d)
속이는 자여(1e)
네가 학대하기를 마치면(1f)
네가 학대를 당할 것이며(1g)
네가 속이기를 그치면(1h)
사람이 너를 속이리라(1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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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우리에게(2a)
은혜를 베푸소서(2b)
우리가 주를 앙망하오니(2c)
주는 아침마다(2d)
우리의 팔이 되시며(2e)
환난 때에(2f)
우리의 구원이 되소서(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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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시키시는(3a)
소리로 인하여(3b)
민족들이 도망하며(3c)
주께서(3d)
일어나심으로 인하여(3e)
열방이 흩어졌나이다(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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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충의 모임 같이(4a)
사람이(4b)
너희 노략 물을(4c)
모을 것이며(4d)
메뚜기의 뛰어 오름 같이(4e)
그들이(4f)
그 위로 뛰어 오르리라(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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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는 지존하시니(5a)
이는 높은데 거하심이요(5b)
공평과 의로(5c)
시온에 충만케 하심이라(5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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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시대에(6a)
평안함이 있으며(6b)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6c)
풍성할 것이니(6d)
여호와를 경외함이(6e)
너의 보배니라(6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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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그들의 용사가(7a)
밖에서 부르짖으며(7b)
평화의 사신들이(7c)
슬피 곡하며(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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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가 황폐하여(8a)
행인이 끊어지며(8b)
대적이 조약을 파하고(8c)
성읍들을 멸시하며(8d)
사람을 생각지 아니하며(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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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9a)
레바논은 부끄러워 마르고(9b)
사론은 사막과 같고(9c)
바산과 갈멜은(9d)
목엽을 떨어치는 도다(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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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가라사대(10a)
내가 이제 일어나며(10b)
내가 이제(10c)
나를 높이며(10d)
내가 이제(10e)
지극히 높이우리니(1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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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겨를 잉태하고(11a)
짚을 해산할 것이며(11b)
너희의 호흡은 불이 되어(11c)
너희를 삼킬 것이며(1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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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들은(12a)
불에 굽는 횟돌 같겠고(12b)
베어서 불에 사르는(12c)
가시나무 같으리로다(1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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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먼데 있는 자들아(13a)
나의 행한 것을 들으라(13b)
너희 가까이 있는 자들아(13c)
나의 권능을 알라(1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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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죄인들이(14a)
두려워하며(14b)
경건치 아니한 자들이(14c)
떨며 이르기를(14d)
우리 중에 누가(14e)
삼키는 불과 함께(14f)
거하겠으며(14g)
우리 중에 누가(14h)
영영히 타는 것과(14i)
함께 거 하리요. 하도다(14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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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의롭게 행하는 자(15a)
정직히 말하는 자(15b)
토색한 재물을(15c)
가증이 여기는 자(15d)
손을 흔들어 뇌물을(15e)
받지 아니하는 자(15f)
귀를 막아(15g)
피 흘리려는 꾀를(15h)
듣지 아니하는 자(15i)
눈을 감아(15j)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1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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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16a)
견고한 바위가(16b)
그 보장이 되며(16c)
그 양식은 공급되고(16d)
그 물은 끊어지지(16e)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16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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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눈은(17a)
그 영광 중의 왕을 보며(17b)
광활한 땅을 목도하겠고(1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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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마음에는(18a)
두려워하던 것을(18b)
생각하여 내리라(18c)
계산하던 자가(18d)
어디 있느냐(18e)
공세를 칭량하던 자가(18f)
어디 있느냐(18g)
망대를 계수하던 자가(18h)
어디 있느냐(18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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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강포한 백성을(19a)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19b)
그 백성은(19c)
방언이 어려워서(19d)
네가 알아듣지 못하며(19e)
말이 이상하여(19f)
네가(19g)
깨닫지 못하는 자니라(19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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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절기 지키는(20a)
시온 성을 보라(20b)
네 눈에 안정한 처소 된(20c)
예루살렘이 보이리니(20d)
그것은 옮겨지지 아니할(20e)
장막이라(20f)
그 말뚝이(20g)
영영히 뽑히지(20h)
아니할 것이요(20i)
그 줄이 하나도 끊어지지(20k)
아니할 것이며(2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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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는(21a)
거기서 위엄 중에(21b)
우리와 함께 계시리니(21c)
그 곳은(21d)
마치 노질하는 배나(21e)
큰 배가 통행치 못할(21f)
넓은 하수나(21g)
강이 둘림 같을 것이라(2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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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여호와는(22a)
우리 재판장이시오(22b)
여호와는 우리에게(22c)
율법을 세우신 자시오(22d)
여호와는(22e)
우리의 왕이시니(22f)
우리를(22g)
구원하실 것임이니라(22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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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돛대 줄이 풀렸었고(23a)
돛대 밑을(23b)
튼튼히 하지 못하였었고(23c)
돛을 달지 못하였었느니라(23d)
때가 되면(23e)
많은 재물을(23f)
탈취하여 나누리니(23g)
저는 자도 그 재물을(23h)
취할 것이며(23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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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거민은(24a)
내가 병들었노라(24b)
하지 아니할 것이라(24c)
거기 거하는 백성이(24d)
사죄함을 받으리라(2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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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공의와 평안의 시대가 올 것이다_
An era of justice, justice, and peace will come.
여호와께서 스스로 높이시리라_
The Lord will exalt himself.
죄인들을 두렵게 하고 의인들은 높이리라_
I will frighten sinners and raise the righte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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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장, 입법자, 왕이신 하나님! 오늘 아침에도 견강한 팔로 주께서 나의 능력이 되어주시고 구원자가 되어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때론 현실이 불공평해서 흔들릴 때도 있지만 오직 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 토색한 재물을 가증이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아니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가 되도록 끝까지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게 하옵소서.
Judge, legislator, God the King! This morning as well, I thank You that Your compelling arm has made me Your strength and become my Savior. Sometimes reality may shake us because it is unfair, but until the end, may we remain steadfast and unshaken, so that we may be those who do right by right, speak the truth, detest dishonest gain, do not wave their hands in bribery, do not cover their ears to hear deceitful trickery, and do not close their eyes to see evil.
2026.8.24.mon. Clay
신학 비평//
높은 곳은 권력인가, 하나님의 자리인가? 김민기의 노랫말처럼, "높이 보이던 봉우리에 올라보니 그저 이어지는 길일 뿐" 입니다. 인간은 높은 곳에 오르면 끝이 있을 것이라 믿지만, 정상은 언제나 또 다른 정상을 보여 줍니다. 권력도, 돈도, 명예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더 높은 자리를 향해 끊임없이 오르지만, 성경은 전혀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누가 높은 곳에 거하는가? 이사야 33장의 대답은 분명합니다. 높은 곳은 인간이 차지하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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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수르는 가장 강한 제국이었고, 예루살렘의 정치가들은 외교와 조공으로 나라를 지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이제 일어나며, 내가 이제 나를 높이리라"(33:10)고 선언하십니다. 인간이 스스로 높아질수록 하나님은 그 높이를 무너뜨리고, 오직 당신의 공의만을 높이십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을 세 가지 이름으로 부릅니다. 재판장이시며, 입법자이시며, 왕이시다. (사 33:22) 이 세 호칭은 단순한 종교적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정치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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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권력은 법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만들고, 재판을 힘 있는 자의 편으로 기울이며, 왕권을 자신의 영광을 위해 사용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정반대입니다. 그분의 통치는 공평과 정의로 시온을 채우며, 강자가 약자를 삼키지 못하게 합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안전을 권력에서 찾고, 미래를 자본에서 찾으며, 행복을 성공에서 찾으려 합니다. 성경은 그것을 '앗수르의 길'이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하나님 나라는 정직한 말, 깨끗한 손, 뇌물을 거절하는 양심, 악을 즐기지 않는 눈 위에 세워집니다(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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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거대한 제국보다 한 사람의 의로운 삶을 더 귀하게 보십니다. "너의 시대에 평안함이 있으며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할 것이니, 여호와를 경외함이 너의 보배니라." 우리는 보배를 돈이나 능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사야는 보배를 경외함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평안은 환경이 좋아져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는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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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에서 이사야의 사상은 현대 철학과도 만납니다. 미셸 푸코는 권력이 인간을 지배하는 방식을 분석했고, 자크 데리다는 제도의 정의와 참된 정의를 구분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정의는 제도만으로 오지 않는다. 정의는 하나님이 통치하실 때 비로소 완성된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는 법 이전에 임재이고, 정치 이전에 거룩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을 "삼키는 불"이라고 부릅니다(33:14). 흥미로운 것은 그 불이 모두를 같은 방식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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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에게는 심판이지만, 의인에게는 보호입니다. 같은 불이 금은 정결하게 하고, 지푸라는 태워 버립니다. 앗수르는 자신이 강철이라고 믿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마른 짚에 불과했습니다. 인간의 헛된 지혜는 결국 자기 자신을 태우는 불이 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역사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우리의 교만과 탐욕도 결국 우리 자신을 소모시키는 불이 될 수 있습니다. 이사야가 꿈꾸는 시온은 건물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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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장이 하나님이시기에 억울한 사람이 없고, 입법자가 하나님이시기에 정의가 흔들리지 않으며, 왕이 하나님이시기에 권력이 사람을 압제하지 않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커지는 것이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공동체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가정도 그렇습니다. 부모가 왕이 아니라 하나님이 왕이 될 때, 비로소 자녀는 두려움이 아니라 평안 속에서 자랍니다. 이사야 33장은 역설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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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자는 스스로 높아진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춘 사람입니다. 앗수르는 높은 성을 쌓았지만 무너졌고, 시온은 눈물로 기도했지만 하나님이 일어나셨습니다. 그래서 신앙은 높은 곳을 차지하는 경쟁이 아니라, 높이 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용기입니다. 인간이 올라가는 사다리는 끝이 없지만, 하나님께 무릎 꿇는 자리는 이미 천국의 시작입니다. "높은 곳에 오르는 사람이 아니라, 높이 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끝내 무너지지 않는다." (이사야 33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