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어링 헤드>
얼마 전 스티어링 헤드 베어링을
교체했습니다.교체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베어링을 교체하고 나면
바이크의 핸들링이 엄청 부드러워지고
코너에서 저절로 선화되는 느낌이 듭니다.
바이크에서 방향을 전환하려면
앞바퀴의 회전축 방향을 바꿔줘야
하는데 이런 일을 하는 부품을
'스티어링(steering)'이라 부릅니다.
자동차처럼 조향장치가 둥근 바퀴처럼
생겼으면 Steering wheel이라 부릅니다.
(흔히 핸들이라 부르는 조향장치)
바이크 핸들도 스티어링의 일종이며,
핸들바와 차대가 연결되는 부분을
'Steering head'라고 부릅니다.
스티어링 헤드는 바이크의 방향을 바꾸고,
바이크의 무게를 지탱하고, 급제동, 급출발
시에도 변형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강성이 가장 강한 재질로 만듭니다.
<스티어링 헤드 베어링>
바이크의 조향이 잘되려면
스티어링 헤드가 잘 움직여야 하는데
이를 돕기 위해서 스티어링 헤드에는
이래와 위에 각각 한 개씩의 베어링 이
들어 있고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 헤드 스티어링 베어링
(Head steering bearing)
- 헤드 스템 베어링
(Head stem bearing)
- 헤드스톡 베어링(Headstock bearing)
- 넥 베어링(Neck bearing)
베어링에는 볼과 롤러 타입이 있으며,
그리스가 묻은 작은 강철 공이나 롤러가
레이스(Race)라고 부르는 두 개의
링 사이에서 회전하며 작동합니다.
SHB는 바이크가 선회할 때
조향이 부드럽게 되도록 만들고,
바이크가 노면 진동으로 흔들릴 때
바로잡아 주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하지만 SHB의 상태가 나빠지면
바이크의 조향이 버거워지고,
노면 변화에 따라 바이크가 흔들리는
Weaving, Wobble 현상이 나타날 때
바이크가 이를 잘 바로잡지 못합니다.
<스티어링 헤드의 체결 상태>
스티어링 헤드와 바이크의 프레임은
트리플 트리를 통해 연결되며,
'스티어링 헤드 베어링'을 이용해서
원활하게 움직이는 운동성을 갖습니다.
스티어링 헤드와 바이크 차대는
헤드 스티어링 너트를 통해
결합되는데 조임 상태가 스펙에
안 맞아 느슨하거나 타이트하다면
조향과 안전에 큰 영향을 줍니다.
(느슨한 체결)
SHB가 너무 느슨하게 조여져서
유격이 적정 값보다 크면
제동 시 '털컥' 하는 소리와 함께
앞부분에 충격이 옵니다.
충격이 온다는 것은 체결되어
프런트 엔드와 차대가 너무 느슨하게
결합되어 앞바퀴를 포함한 포크
전체가 앞뒤로 흔들리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주행 시 핸들이
좌우로 흔들립니다.
(타이트한 체결)
SHB가 너무 타이트하게 조여져서
유격이 적정 값보다 작으면
스티어링 헤드와 프레임이 너무 꽉
체결된 상태라서 베어링이 빡빡해져
핸들 조작이 부드럽지 못하고,
약간 무거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코너링에서 빡빡해진
베어링에 의해 노면의 굴곡과
충격에 부드럽게 대응하지 못해
바이크 뒤쪽이 좌우로 크게 요동치는
워블(Wooble) 현상이 나타납니다.
<헤드 스티어링 베어링의 이상>
베어링 레이스에 작은 홈이 생기고
베어링의 롤러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반복적인 충격을 가하면 SHB가
급격하게 마모되면서 조향을
어려워지고 비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SHB가 불량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 포크가 프레임에서 앞뒤로 움직인다.
- 앞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덜거덕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 멈출 때 딸깍하는 소리가 들린다.
- 핸들 바를 느슨하게 잡은 상태에서
감속 시 바이크가 흔들린다.
- 조향 감각이 좋지 않다.
- 평소보다 핸들이 무거운 느낌이다
- 부드러운 조향이 안 된다.
- 핸들을 돌릴 때 저항이 느껴진다.
- 앞바퀴에서 덜커대는 소리가 난다.
- 앞바퀴를 정렬할 때 삐걱거린다.
- 선회 후 핸들 복원이 잘 안 된다.
이런 경우에는 바이크가 흔들리는
시미(Shimmy) 현상이 나타나는데
베어링의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베어링에 그리스를 주입하거나,
스티어링 헤드 조정 너트를
1/4바퀴 정도만 돌리는 것만으로
이런 증상들이 대부분 해결됩니다.
<스티어링 헤드 베어링 상태 확인>
SHB는 흔히 '삼발이'라 부르는
트리플 트리(triple tree)와 연결된
스템(stem)의 위와 아래에 각각
하나 씩 들어 있으며, 숨겨져 있어
평소에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할리 서비스 매뉴얼에는 매 40,000km
운행 시마다 점검하라고 되어 있지만,
최소 1년에 한 번은 SHB를 점검하고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할리 코리아에서 매 8,000km 마다
실시하는 정기점검을 들어가면
SHB를 점검하여 그리스를 치거나
조정하거나 교체해줍니다.
SHB를 교체하려면 전문 공구와
정비 지식이 필요하지만 상태를
점검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베어링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입니다.
1. 먼저 정확한 점검을 위해 핸들 바에
장착된 모든 액세서리를 탈거합니다.
(핸드폰 거치대, 컵 홀더 등)
2. 앞바퀴가 완전히 들리도록 작키나
리프트를 이용해 바이크를 띄웁니다.
3. 다음 동영상의 지침에 따라
베어링 상태를 점검합니다.
(영상의 자막은 자동 번역 기능을
이용해서 만들었지만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점검 결과,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으십시오.
<스티어링 헤드 베어링의 교체>
SHB는 소모품이라 다름 부품처럼
낡거나 고장이 납니다.
우선은 주기적으로 그리스를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마모되면 교체해야 합니다.
할리 서비스 매뉴얼을 따르면
SHB는 매 40,000km 주행 시마다
그리스 주입, 조절, 회전 상태를
확인하도록 되어 있으며,
특수 공구, 정확한 데이터 수치,
풍부한 정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반드시 할리 공식 딜러에게
의뢰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필요한 공구>
혹시 자가 정비로 SHB를
교체하려면 아래의 공구가 필요합니다.
- 바이크 앞부분 탈거를 위한
기본적인 공구
- 모델별 서비스 매뉴얼
- 바이크를 들어 올리는 자키
- 스티어링 스템 너트 또는 볼트에
맞는 소켓 또는 렌치
- 베어링 제거용 특수공구
- 베어링 장착용 특수공구
- 다양한 망치
- 테이퍼 핀 드리프트
- 끌
- 내수성 그리스
- 토크 렌치
<맺음말>
SHB는 트리플 트리에 체결되는
스템의 위, 아래에 각각 하나씩
두 개가 있으며 교체 시에는 항상
두 개를 동시에 교체해야 합니다.
SHB의 점검, 조정, 교환 작업은
조금 복잡하지만 SHB의 상태에 따라
운전하는 '느낌'이 정말 많이 다르며,
결과적으로 더 나은 핸들링과
더 안전한 라이딩을 보장하는 중요한
작업이니 절대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너무 좋은 정보와 글 감사드려요
긋입이다
바퀴 베아링은 갈았는데 또 핸들에도 있남요 ???
네 조향을 도와주는 중요 부품입니다.
베어링은 얼마 안 하는데 핸들, 포크를 다 탈거해야해서 공임이 좀 비쌉니다.^^
핸들에도 위그림처럼 테이퍼 롤러베어링과 드러스트베어링이 체결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