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고, 제주 해병대서 도전 인내 용기를 배워요!
해군제주방어사령부(준장 전진구/해사39기)는 21일(화)부터 22일(수) 까지 양일간
해병91대대에서 표선고등학교 2학년 학생 141명(남73명, 여68명)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병영체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제방사는 이번 병영체험 훈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군사 훈련 체험과 극기심 배양을 통해 공동체의식과 자신감을 함양할 수 있도록 훈련을 계획했다.
또한 학생들의 성별과 나이, 체력수준을 고려해 소대를 편성,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21일 오전 해병91대대를 찾은 표선고 학생들은 전투복, 탄띠, 수통 등 훈련에 필요한 개인 물품을 지급받은 후
간단한 입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병영체험 훈련에 돌입했다.
첫 순서는 ‘상륙기습기초 훈련’. 학생들은 실제 해병대원들이 사용하는 고무보트(IBS)를 가지고
훈련에 필요한 장비, 구령법, 보트이동법, 육상·해상 페다링을 배우고, 구성원 간에 단결심과 협동심이 중요함을 경험했다.
이어서 ‘제식훈련’을 통해서 학생들은 병영체험 훈련 간에 필요한 기본적인 외적자세를 익히고
군인으로서의 절도 있는 행동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 ‘각개전투훈련’ 및 ‘장애물 훈련’을 통해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생 병영체험 훈련에서는 처음으로 상륙장갑차 탑승 훈련을 진행한다.
탑승 전, 상륙장갑차 소대장(교관)은 장갑차의 각 부분별 명칭 및 역할을 소개하고,
학생들은 지시에 따라서 상륙장갑차 탑승 훈련을 실시한다.
마지막 순서는 나라사랑 정신 함양 교육. 교관으로 나선 해병91대대장 윤재형 소령(사후88기)이
학생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 및 연평도 포격도발, 북한의 핵실험 등 시사성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훈련에 참가한 고승보 학생(16)은 “비록 1박 2일간의 짧은 시간동안 진행된 병영체험 훈련이지만,
다양한 병영체험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심신 단련은 물론이고 국가 방위의 중요성을 체험하겠다”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주방어사령부는 앞으로도 학교에서 병영체험 요청이 있을 시 부대 작전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