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관리처분 계획 확정 대연비치 재건축 '탄력'
부산 재건축사업의 '대어'로 손꼽히는 남구 대연동 대연비치 재건축조합이 관리처분 계획을 확정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11일 대연4 재건축 정비구역인 대연비치주택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 8일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했다.
2~3개월 내 관리처분 인가
1374세대 중 389세대 '일반'
남천·대연 재건축 단지 주목
조합은 관리처분 총회에서 이주 계획 등을 확정했으며, 한두 달 내에 관리처분 인가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관리처분 인가는 2~3개월 내에 날 것으로 보인다.
관리처분 인가는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 단계 중 막바지 단계다. 관리처분 인가가 나면 이주가 이뤄진다. 이후 철거와 분양이 진행된다.
조합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하고자 지난해 12월 관리처분 총회를 계획했지만, 대의원 회의에서 안건이 부결되면서 총회 개최가 연기됐다.
대연비치 재건축사업은 남구 대연동 1808 일원의 대연비치 아파트 15층짜리 9개 동 1035세대를 8개 동 지하 3층 지상 25~43층 1374세대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조합원 분양분은 985세대, 일반 분양분은 389세대다. 전체 세대 구성은 전용면적 59~114㎡로 10개 타입이다.
조합은 올해 하반기 이주, 내년 상반기 철거를 거쳐 내년 4, 5월께 일반 분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반 분양가는 평당 2000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연비치재건축사업은 관리처분 인가 신청을 지난해 말까지 하지 못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적용된다. 하지만 조합 측은 15층 중층 단지라 사업성이 좋지 않아 조합원 분담금이 많고, 집값 상승분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초과이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관리처분 총회에서 뽑힌 정조일 조합장 당선인은 "교육 환경과 교통 인프라가 좋아 입지가 아주 우수한 곳"이라며 "한쪽은 정남향, 한쪽은 광안대교가 보이는 동향으로 배치돼 조망과 일조도 탁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연비치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부산지역 재건축 '대어'들인 남천동·대연동 일대의 재건축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광안대교 등 바다 조망과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는 이른바 '삼익타운' 재건축사업 중에는 재작년 말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가 가장 먼저 분양을 끝냈다. 삼익타워(798세대)는 올 들어 관리처분 인가를 받고 이르면 올해 말 일반 분양 예정이다. 삼익비치타운(3060세대), 삼익뉴비치(990세대)는 재건축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첫댓글 현재 대연비치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금액은 0 원입니다~
쌤 덕분에 지역신문 보지 않고 부산 부동산 돌아가는 걸 잘 알게 됩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