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무섬 마을 외나무 다리,금당실 전통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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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마을 외나무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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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실 마을 - 담장 밑에 보리를 심어놓은 것이 독특했다. 구경 오는 사람들을 위해 일부러 심어 놓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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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실 마을 - 오른쪽 흙담이 정겹다. 플라스틱 굴뚝은 그렇지 않지만....
금당실 마을 입구 학교 옆에는 수십년에서 수백년 수령의 소나무 숲이 욱어저 한폭의 그림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있다.
나무마다 명찰을 달고있으며 수많은 나무들이 각각 다른모습으로 자태를 뽑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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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당
건축년도: 1873년 경
소유자: 박계상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길 52-10
'ㅡ'자형의 안채와 사랑채가 남향을 하고 있으며 사랑채 옆에는 협문을 두고 담장이 둘러쳐져
있어 내외당을 구분한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 마루방 2칸이며 천정에 정교한 판자
조립이 특이하다. 홑처마에 팔작지붕과 안채 좌측에 와가 구조의 곳간이 별도로 있다.
사랑채는 약간 높은 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홑처마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중앙 1칸은 마루로 되어 있고 양측은 온돌방으로 되어 있다. 상량문에 崇楨記元後
五癸酉 八月二十七日 卯時 立柱 九月初三日 申時 上梁하였으며
都廳(도집사) 朴義淵木手 金大錫이 건립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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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 너머로는 기와집의 지붕이 보이고, 마당이 보이고,
돌담 아래 코스모스 하늘거리며 피어 있으면 더 좋은.. 그런 길을 걷고 싶다.
상금곡리의 금당실마을이 그런 곳이다
조선시대 고가옥과 미로처럼 연결된 돌담길이
옛 시대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들려주고 있는 곳이다.
구불구불한 돌담길이 7km나 이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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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야선생 사당
건축년도: 1850년 경
소유자: 박규상
남야선생은 조선 숙종 39년(1713) 금당실에서 출생하였으며, 재주가 뛰어나고 높은 학문과
강직한 선비정신의 성품으로 영남지방 유림들의 추앙을 받았으며, 도신(道臣)과 어사(御史)
가 유림의 종사(宗師)로 천거하여 동몽교관(童蒙敎官)으로 제수된 덕망이 높은 유학자이다.
후면에 위치한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홑처마 맞배지붕으로 구성되어 있는 5량 구조의
초익공 양식으로 전면의 기둥은 팔각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당 앞 안채와 사랑채는
각각 정면 5칸, 측면 2칸이며 홑처마에 팔작지붕의 근대건축물 (1960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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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떠있는 연꽃'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금당실.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에서 십승지 중 한 곳으로 꼽는 금당실 마을은
조선의 도읍 후보지로 거론됐을 만큼 명당으로 알려진 곳이다.
임진왜란 때도 온전했던 곳이기도...
담장 위에 얹은 기와는 세겹, 네겹으로 얹어져 있다.
높디높은 담장이 아니라, 담장 너머로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따뜻한 음식이 오고갔을 듯한 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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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재
건축년도: 1870년
소유자: 박좌상
안채와 사랑채가 서로 연결된 튼 'ㅁ'자형으로 구성되어 조선시대 전형적인 한옥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망와 명문에는 "康熙二十年(1681년) 辛酉四月 文人 金中元,
崔鍾山, 庚申夏造 己未夏造" 라고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수차 개수를 거쳐
1870년경 현재의 건물이 건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채는 정면 4.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에 홑처마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는 낮은 기단에 간결하고 소박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손님을 맞이하기에 알맞은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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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최고의 명당으로 만든 지형은 소백산 줄기의 높은 산자락이
포근하게 둘러싼 넓은 들과 마을을 굽이쳐 흐르는 금곡천이다.
한 가지 허점이 있었으니, 마을 앞쪽의 터진 곳이라고 한다.
1500년대에 이런 풍수적 결함을 보완하는 솔숲이 조성됐다.
오미봉에서 금곡천을 따라 정자산까지 2㎞에 이르던 솔숲은
금당실 마을을 완전히 감싸 안는 형태였지만, 지금은 그 중 800m가량만 남아 있다.
금당실쑤는 내륙지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소나무 방풍림
수령 250~300년 된 소나무 거목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1892년 마을 뒷산인 오미봉에서 몰래 금을 채취하던
러시아 광부 두 사람을 마을 주민이 살해하였다.
당시 이 사건은 러시아와 조선간의 외교문제로 비화되어
마을의 존립 자체를 위협받기도 하였다.
주민들은 고심 끝에 마을의 공동재산이었던 소나무를 베어
러시아 측에서 요구하는 배상금으로 충당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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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곡 사괴당 고택 (上金谷 四傀堂 古宅)
문화재 자료 제 337호
경북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430
이 건물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에 지어진 가옥이다. 상금곡리는 원주변씨와 함양박씨의
집성부락으로 본 고택은 첨추공파의 입향조인 귀계(歸溪) 변희리(邊希李 1435~1505)
의 증손 사괴당 웅녕(1518~1586)이 이 지역으로 옮겨 터를 잡았다 한다. 토석 담장이
둘러진 대지의 북쪽에 안채가 자리 잡았고 그 앞은 길게 남쪽을 가로막았던 'ㄴ자'형 사랑채가
철거되어 평삼문과의 사이가 매우 넓은 마당으로 남았다. 마당 동쪽 경계에는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중층 대문채가 있다. 안채는 정면 5칸 팔작집으로 막돌기단 위에 놓여 있다.
건물의 수법으로 보아 건립연대는 18세기 전.후반으로 추정되나
조선후기 주택 변천사를 볼 수 있는 가치 있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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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봉 아래 위치한 금곡서원, 우측으로 추원재와 사당
금당실마을 어디를 가든 문이 활짝 열려있어
이 고장의 넉넉한 인심이 묻어났으나,
이 곳은 예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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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함양 박씨 입향조 박종린(1496-1553)의 유지를 받들며
제향하기 위해 증손 박영이 1656년에 세웠다
강당인 추원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전면은 둥근기둥을 나머지는 모기둥을
사용한 조선 중기 건축의 전형적인 구조이며, 공간구성과 가구방식이 매우 옛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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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실 마을의 뒷산인 오미봉에 올라 바라본 마을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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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서원 뒤쪽의 오미봉을 오른다.
그리 높지 않은 곳인데, 걸어서도 오를 수 있으며, 차로도 오를 수 있는 곳
오미봉 위에는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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