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수기입니다.
먼저 오지캠핑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저는 지난 달에 남미 콜롬비아로 트레킹을 다녀왔는데요.
엘 코쿠이 국립공원(Parque Nacional Natural El Cocuy)이라고 수도 보고타에서 북쪽으로 400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이 곳엔 여러 트레킹 코스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풀피토 델 디아블로(Pulpito del Diablo)와 라구나 그란데(Laguna Grande)를 알려드리려구요.
또 보고타 동쪽에 있는 친가사 국립공원(Cingaza National Park)도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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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제단'이라는 뜻의 풀피토 델 디아블로는 해발 4,000m에서 시작해 4,600m 정상부를 찍고 원점회귀하는 코스에요. 왕복 18km로 10시간 정도 걸립니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를 출발해...
완만한 내리막길을 30분 정도 갑니다.
저 멀리 악마의 제단과 판 데 아수카르 Pan de Azucar 가 보입니다.
현재는 폐쇄된 산장. 원주민과 협의 중이어서 조만간 개장한다고 합니다.
해발고도 3,200~4,500m에 서식하며 1년에 단 1cm만 자란다는 플라이레혼 Frailejon 입니다. 신비롭죠?
이제 2번째 트레킹인 라구나 그란데를 소개해 드릴게요.
고산호수인 라구나 그란데는 해발 3,600m에서 시작해 4,500m의 호수를 보고 역시 원점회귀하는 코스에요. 왕복 16km로 9시간이 걸립니다.
보고타 동쪽에 있는 친가사 국립공원(Cingaza National Park)도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해발 3,300m에서 시작해 3,600m의 시에차(Siecha) 호수를 보고 내려오는 코스로, 앞의 두 코스보단 훨씬 짧은 왕복 5.6km, 4시간의 쉬운 코스에요.
국립공원 관리소 직원이 우클렐레 반주로 노래를 부르며 안전수칙을 알려줍니다 ^^
이밖에도 커피로 유명한 콜롬비아이니만큼 커피 시음과 200년 이상된 호텔 등 생소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어요.
라 팔마 이 엘 투칸 호텔 커피 농장 Hotel La Palma y el Tucan 이라는 긴 이름의 커피농장을 들렀습니다.
비야 데 레이바 Villa de Leyva 라는 관광도시에 있는 광장입니다. 남미에서 가장 큰 규모라네요.
이곳은 엘 코쿠이 El Cocuy 구도심입니다. 오래된 산악마을이죠.
엘 코쿠이 국립공원 트레킹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카바냐스 칸와라 호스텔 Cabanas Kanwara Hostel입니다. 일종의 산장이죠.
온천 도시 파이파에 있는 하시엔다 엘 살리트레 Hotel Hacienda El Salitre 호텔입니다. 역사가 무려 200년이나 됐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가긴 꽤 힘든 곳이라 아직 트레킹 상품도 없지만, 곧 생길 거라 믿습니다.
그때가 되면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럼 추운 겨울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첫댓글 수고와 열정으로 담아오신 장면 장면을
편히 봅니다. 감사합니다. 꿉벅!
네. 꽁지머리님 감사합니다~^^
멋진사진 감사히 봅니다. ^-^
감사합니다. 피장파장님~^^
와우~!!!!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저보다 훨씬 더 많이 다니시는 산찾사님이 부럽다고 하시니 ㅎㅎ
정수기님~ ㅋㅋㅋㅋㅋ 댓글이 넘 늦어 죄송죄송여~~~ 잘 다녀오셨네요.
세상 젤로 부러운 분^^
고등어님~저도 요즘 잘 들어와보지 못했어요 ㅎ 여행 잘 다니고 계시져?
우~와 난 언제 저길 걸어볼레나....^^
건강한 모습 반갑습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조만간 상품이 생길 것 같더라고요. 미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