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꼰대.
꼰대는 은어로
'늙은이' 를 이르는 말이다.
소파 방정환이 만든 단어
'어린이' 는
젊은이,
늙은이와 함께
모두가 높임말 이었다.
그런데
유독 늙은이는
노인을
비하하는 못된 뜻으로 변해
꼰대가 됐다.
그렇다면
'젊은꼰대' 는 또 뭔가.
나이는
젊은이인데
그 생각이
늙은이 같다는
비유일 것이며
부정적 의미로 널리 쓰인다.
1980ㅡ2000년대에 출생한
밀레니얼과 Z세대,
즉
ZM세대는
1970년대에 출생,
91ㅡ00학번인
X세대를 젊은꼰대라고 부른다.
정확히 말하면
X세대는
지금의 40대들이다.
전연령층에서
반문비율이 훨씬높은데
유독
40대만은 친문이 더높고,
이들을
문재인의 콩크리트 지지층이라고 부른다.
왜 이들은
문재인의 콩크리트가 되었을까.
근자
조금씩 허물어지는
현상은 있지만
설명이 어려운
'젊은꼰대들'임에는 틀림이없다.
이들
X세대는,
출생과 성장기가
한국경제의 고도성장,
호황기와 맞물려있다.
이들은
'주위의 눈치를 보지않는
개성파였으며
경제적 풍요속에서
성장했던 세대로
원하는것은
무엇이든 얻을수 있는 세대' 였다고
정의할수있다.
저유가,
저금리,
저달러의
3저시대를 바탕으로
3S(스크린, 스포츠,섹스)정책이
시행되면서
즐길거리도 많았다.
여권발급의 제한폐지로
해외배낭여행이 자유러워졌고
세걔화,
정보화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문물이 밀려들어왔다.
X세대는
소비를 통해
이 문화를 누리는
행운의
첫세대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인간은 어떤 경우에도
'고통' 을 통해
안팎이 성장하는 존재다.
어려움이
인간을키우고
그 속을
단단히 하는것은
동서고금에 변함 없는 진리다.
경제적 풍요는 그 반대다.
인간을
나약하게 만들고
정체성 확립이 안되며
작은 시련에도
이를 견디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가 되게한다.
크게봐서
X세대의 환경이 그랬다.
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그 첫발을 내 디디었을때가
1997년의
IMF외환위기였으며
그때
처음으로 '절망' 을 알게됐다.
이어
한국은 곧바로
저성장사회로 진입했고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심화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지금까지
이들이 가지고있는
보수정당에 대한
뿌리깊은 거부감은
이때
잉태된것이다.
그들은
노무현에게 열광했으며
그를
탄핵소추한
보수정당에 대한
거부감에
적대심이 더해졌다.
노무현의 자살을 계기로
검찰에 대한
강한 개혁의지를 공유했으며
박근혜 탄핵때는
유모차를
끌고 나올정도의
중심 세력으로 등장했다.
이들의
확증편향은 확고했다.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
판단과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것은
무시하는
사고방식이 그것이다.
따라서
이들의 눈엔
문재인정권의 무능과 사악함,
이중성과 실정이
보이지 않을수있다.
이들은
문재인세력이
노무현의 정신을 이어받았다는
속삭임에 속았으며
문재인정권의
최저임금대폭인상,
주52시간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스스로
큰 혜택을 받았다고 착각했으며,
자가보유로
집값상승 이익을 보는데다
임대차3법으로
전세권보호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금은
문재인의
이 모든 정책이
완전실패임이 다 드러났지만
40대는
부족한 판단력때문에
이를
수용하지 못한다.
반대로
경제정책 실패에 따른
사상 최고의 실업율과
취업난의
직격탄을 맞고있는 2030세대는
반문정서에
강해질수밖에 없다.
알바까지
'암시장' 이 된 암울한 시대에
그들의
설 자리가 없기때문이다.
특히 20대는
그들의
이중성과 비도덕성에
분노하고 있으며
다시
보수 진영을 지지하는쪽으로
선회하고있다.
한편
젊은세대 모두에게는
하나의
정신적 공통점이 있다.
그들이 받은교육은
'입시위주의 주입, 암기식교육' 이었다.
스스로
사안을 분석하고 판단하는
정신적 훈련이
크게 부족한 세대가
그들이다.
따라서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못한다.
'자기이익' 이라는
나무에는 민감해도
'국가' 라는 숲을 보지못한다.
숲이 망가지면
나무도
죽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역대최악의
무는정권에 대해서도
그 근본을
보지못하고 확증편향이 앞선다.
그러나
20대는 돌아섰고
이제
젊은꼰대 40대도
서서히 돌아서고있다.
문재인의
콘크리트가
부서지고 있는것이다.
이제 우리모두는
'이대로는 안된다' 는
명제에 공감하고 있으며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분위기가
크게 바뀐것을 감지할수있다.
집권당의 참패로 끝난
4.7 보궐선거도
완전히 달라진 판세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바야흐로
젊은꼰대 40대도
눈을
크게떠야할 시점이 된 것이다.
정신의 닻이 없으면
바람부는대로 떠 다니게 된다. ㅡ 덴젤 워싱턴.
by/yor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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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讀>젊은꼰대.
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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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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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젊은 꼰대도 정신 차리는 시대가 되는가 봅니다 애 늙은이란 말이 생각 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