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5천 년, 세계 패권의 역사
500여 년 전부터 유럽으로 넘어간 세계사의 패권과 중심축은 다시 아시아로 넘어올 것인가?
'동(황하 문명)'에서 '서(유럽)'로, 다시 '서(미국)'에서 '동(중국, 한반도 중심 아시아)'으로 이동하는 세계 패권의 역사, 그리고 미래는?
아시아는 5,000여 년 인류 역사의 상당 기간 경제적으로 유럽보다 우위에 있었다. '세계 6대 문명'(저자는 '4대 문명론'에 양자강 문명, 메소아메리카 문명을 더한 '6대 문명론'으로 파악한다) 중 경제적으로 가장 번영을 누린 문명은 중국의 황하 문명이있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진시황은 춘추전국을 통일하는 과정에 '반량전'이라는 화폐로 거대한 중국의 경제 통합을 이루어냈다. 이는 유로화를 매개로 대륙의 경제 통일을 달성한 유럽 연합 모델보다 무려 2.000년 이상 앞선 위대한 도전이자 성취였다.
경제적 패권이 아사이에서 유럽으로 넘어가게 된 것은 대항해 시대에 이르러서다. 포르투갈•에스파냐 등으로 대표되는 유럽이 뱃길을 통해 전 세계에 진출하며 부를 축적하는 동안 중국과 아시아는 안주하고 있었다. 유럽은 구텐베르크 활자 혁명•종교 개혁•산업 혁명 등을 거치며 세계 패권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그 패권은 제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미국의 손에 완전히 넘어가게 된다
15~16세기 대항해 시대 이후 500년 넘게 이어져 온 서방 세계의 패권은 21세기 내내 변함없이 지속할 것인가? 아니면 애초에 부와 권력을 장악하고 있던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로 다시 넘어올 것인가?
전후 아시아의 재부흥에서 중국의 일대일로까지
아시아의 재부흥 - 역사적으로 보면 유럽에 비해 아시아의 경제력이 세다가 근세에 역전되고 현재는 아시아가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이렇게 보면 아시아의 '부흥'이 아니라 '재부흥'이라는 표현이 옳다.
일대일로 - 일대일로 정책은 ① 에너지, ② 안전, ③ 시장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분류했다. 관련된 다수의 운송로와 항만 설비로 무역을 촉진하고 안전을 개선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패권국가란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며 '자동'으로 이익을 획득할 수 있는 나라를 일컫는다. '일대일로'는 아무리 뜯어봐도 이익을 창출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한 정책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일대일로' 정책으로는 중국이 전 세계 주도권을 거머쥐지 못하리라는 결론이 도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