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陵桃源 (무릉도원)
무릉도원의 유래를 살펴보면
중국 진나라 때 무릉이라는
곳에 한 어부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고기를 잡던 어부는
복숭아꽃이 아름답게 핀
작은 산 하나를 발견하고
놀라게 됩니다.
“야, 이런 곳이 있었네.
고기잡이를 오래해도
이런 곳은 처음 보는군.”
자세히 살펴보던 어부는
그 산 아래에 작은 동굴이
뚫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조심스레 동굴을 빠져나가자
야트막한 언덕과
연분홍빛으로 피어 있는
복숭아꽃 그 사이사이로
자그마한 집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졌지요.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아주 먼 옛날, 전쟁을 피해
그곳으로 숨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아주 행복해요.
바깥세상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지금이 몇 년도인지
아무것도 알지 못해요.
바깥세상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어부는 마을 사람들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해 주었습니다.
“이제 그만 집으로
가 봐야겠습니다.”
어부는 마을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작은 동굴을 빠져나왔지요.
“다음에 또 찾아오려면
길목마다 표시를 해 둬야겠다.”
하지만 어부가 표시하려고 보니
어느 길로 나온 것인지
도대체 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뒤로 속세와 동떨어진
새로운 세상이나 아름다운 곳을
가리켜 ‘무릉도원’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첫댓글
우리 전에 무릉도원에 갔었잖아요?
거긴 공원이었나? ㅎㅎ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