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1일
부활절 넷째 주일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한복음 8:36)
예수님으로 자유함
예수님으로부터 얻는 자유함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면서도 자유함을 누리셨다면 그것은 정치적인 자유가 아닐 것입니다. 그러하니 예수님이 자유롭게 하시는 자유도 정치적인 자유는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보이신 자유의 새로운 면과 삶에 미치는 점이 어떤지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누리신 자유가 삶을 어떻게 피어나게 하였는가 하는 것입니다. 자유를 누리는 것은 삶으로 피어남으로 예수님으로 삶이 어떻게 피어나는지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걸으신 십자가의 길을 자유의 길로 본다면 자유는 세상에서 구사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향하여 가고 싶지 않으셨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십자가로 향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 예수님의 욕망으로부터 예수님을 자유롭게 하였다고 하겠습니다.
자신이 육신에 사로잡혀 육신의 종살이를 한다면, 하나님의 뜻은 육신의 종살이에서 자신을 자유롭게 해줍니다. 예수님으로 보는 이런 자유로움은 죄와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움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런 자유는 일상적인 삶에서 어쩔 수 없다는 갇힌 의식으로부터 나오게 합니다.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예수님이 우리를 일상적인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