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녕들 하셨습니까? ^^

[정다움]

 

한: 한국서 내 노라 하는 문인들이 만해마을 심포지엄에 모였다
국: 국어를 쓰며 국문을 배운 사람끼리 소통 못할 가슴이 또한 없다
문: 문학의 정신을 알며 마음이 하늘까지 서로 닿는 백담사에서
학: 학생처럼 우리 중에 누군가의 훈계를 듣는 매점도우미의 슬픈 표정과 같이
심: 심각할 일 하나 없는 행복한 삼백여명 중에 심각한 한두 마디는 가슴이 답답해온다
포: 포만한 다음 날에 늦어진 점심식사한 끼가, 두고 올 푸른 산 맑은 계곡물에 비유할까
지: 지고지순한 산자락에 하늘보고 누운 영혼이 잠자리에 베게가 없다하여 불만을 가질까
엄: 엄정한 심사로 수고한 집행부에게 먼저, 그리고 참석하신 모두에게 큰 상을 드리고 싶다

 

 

 

우리는 아름드리 색색의 꽃의 향연이 되어서 그리고
광복을 하루 앞둔 비 개인 백담사 불전에는
한국인의 냄비근성에다 대놓고 다시금 심연에 깊이 울리는 불공 염불소리와
언젠가 이곳서 영화를 놓고 속 울며 고독한 한 때를 보냈을

지나간 역사 속의 정신적인 유산이
강원도 가난했던 인제의 어느 산골을 오늘의 인파로 꽉 메우고 살찌우며
또한 누구도 아닌, 자연을 오염시킨 장본인이 우리인 것을 깨닫고 왔습니다.
"무엇을 보러 우린 먼 곳까지 갔으며 무엇을 얻고자 새벽부터 나섰든가"를 알면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 '문학과 평화'에 대해서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이 좋은 산새의 밤에 묻혀 정으로 오가는 막걸리 잔이 없이
보는 이의 눈에 따라 긍정과 부정이 교차되는 오차가 없었더라면
기계음을 내며 돌아가는 톱니바퀴와 같이 숨통이 막혔을 겁니다.
사전에 완벽한 답사와 준비를 하여도
현지의 상황과 그날의 기후에 따라 빈틈도 생겨나겠지요,
문인이 남다른 것은 상대의 부족함을 아우르는 따듯한 위로와
그것으로 인해 상대가 행복해 하는 선한 감성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의 삼시 세끼에 기름이 졌으며 아무런 불편함이 없이
포근히 일찍 잠에 들었다면 이마저 얻지 못 했을 무의미한 여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회원 한 분 한분의 가슴
보이지 않는 구석까지 일일이 찾아 나서 살펴주신
이사장 정종명님을 비롯하여 이사진 여러분들,
풀잎의 이슬로 다정하게 스며들어 우리를 즐겁게 해준 집행부선생님들과
자신의 끼니는 잊은 채 식당과 행사 장소들을 번갈아 바쁘게 움직이며
말없이 큰 수고한 사무처장 차윤옥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놈은 복도 많지, 특히 기억에 오래 남을 일은
행운의 럭키세븐(7호)차에 탑승하여 부이사장 이광복님의 내공 깊은 사회와
"자신의 고정관념부터 버릴 때에 상대와의 화합과 사랑이 움튼다"는

660년의 역사 백제의 계백 연재 작가답게 진리의 진리를 더한 해학들이

탑승자 전원의 가슴을 행복하게 열어주셨습니다.
최외득 선생님 고생 참 많으셨습니다. 한차에 탑승한 선생님들과
마음을 나누고자 수고하신 선생님들께 고맙단 인사를 올립니다.
하회탈 같은 행복전도사 배문석 한국문학관 건립위원회 위원장님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뵙고 싶었던 최병재 국가유공자장학재단 이사장님 만나 뵈어서 참 반가웠습니다.
“이사장의 직함을 놓고 오늘 저는 시인으로만 왔습니다.”란 말씀이 생생하게 남습니다.
행보 중에 따듯이 말을 건네 준 수의학 박사 조영웅님 감사합니다.
한 방에 투숙하며 좋은 인연들이 된
시인 권용익님, 시인 방효필 박사님, 백강 하영 시인님, 작사가 장건섭 시인님,
바람의 노래 정병오 시인님, 육필문협 이사 백덕순 시인님, 아동문학가 윤항중 시인님,
그 외에 나무계단에서 마주치면 다정히 미소를 건네시던 여류 작가님들,
무대 위에서 웃음을 선사한 여장남성문우님들께도 고맙고 반가웠다는 인사를 남깁니다.
하나같이 모두가 훌륭하신 삼백여 회원님들 덕분에 많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웠던 만남의 순간순간들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다 담을 수없는 저의 한계가 안타까우며 글 솜씨가 부족하더라도 혜량하십시오,
교회 안에서는 교우들 모두가 예수로 보이더니
백담사에서 뵌 우리 문우님들 가슴은 모두가 부처로 보였습니다.
다음에 선생님들 또 뵈올 날을 기대합니다. 내내 건강들 하시고 성 필하세요,

 

백담사 만해마을 제50회 한국문학 심포지엄에 다녀와서

2011.08.15  글 정다움

 

 

 

-학사모 가족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

그동안 창작과 사는 일에 바빠서 오랜 기간 동안 자리를 비웠습니다.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가운 인사를 드리며

한국문인협회(http://www.ikwa.org/)사랑방에 올린 후기 글을

인천 서구의 학사모가족 여러분들께 보고 차 옮겨 올렸습니다.

저는 요즘 창작과 강연이 있는 날을 빼고는 평일 오후에는

서구청 공영주차장 아래 먹자골목 '전복예찬'이란 한식집에 있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해서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직함은 이사지만

주차도 관리하고 허드레일을 돕습니다.임직원 모두가 성심을 다해 손님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지나는 길이 계시면 들리셔서 식사라도 하고 가십시오, 주일은 심곡동 ‘복음영광교회’에 나갑니다.

실전을 체험한 소설을 위해 시작한 대리운전일은 주 1~2회 정도 하고 있습니다.

밤거리를 누빌 때마다 어려운 분들이 많다는 것을 몸소 함께 느낍니다.훗날에 귀한 약재로 쓰겠습니다.

집은 마전동 검단2지구 금호어울림에 거주하며 내년부터 열릴 디지털라디오시대를 대비하여

한국방송디스크자키협회(www.RadioSeoulKorea.com)의 일도 꾸준히 하며 지냅니다.

   

그럼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학사모 여러분 몸 건강 하십시오.

서로가 무엇을 하든, 행색이 어떠하든,

오가는 거리에서 마주칠 때에 따듯이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가슴가족이면 좋겠습니다.

늘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 정다움 배상

   

[은하수*]

네~~자주오세요~~

[정다움]

은하수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고요, 고맙습니다.^^

[gookhwa]

정다움님 습니다 잘지내셨군요..
바쁜일상이지만 자주오셔서 마음의 양식을 가득채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뵐려면..'전복예찬'이란 한식집을 가면 되겠네요
건강하시구요

[정다움]

국화님 여전히 수고가 많으시네요,^^오랜만에 들렸습니다. 반가이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 전에 문학행사 땜에 서울에 나갔다가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내려
환승을 하려고 고가 위에 버스정류장을 찾았는데 이런 세상에‘
머리가 아찔아찔' 위험하기도 하지만 늦은 밤 귀가하는 노인이나 여성들의 안전이
몹시도 우려가 되는군요. 네온사인도 안 들어 와 있고 민원도 적지 않을 줄로 아는데
해당부서와 관계자가 누구신지는 몰라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승용차로 지나는 아라뱃길 고가 위와 직접 걸어서 오층 높이의 계단을 올라가 보면
느낌이 천지차이가 될 겁니다. 시급한 민원입니다.

[정다움]

검단 지역을 오가는 버스 안의 승객들마다 불평 한마디씩을 합니다. 사진을 찍어서
방송국에 보내겠다는 둥 적지 않은 불만들 같습니다. 체증의 원인은 물론,
각도 상 정류장 동절기 미끄럼 사고에도 아주 위험한 위치로 보입니다. 구름고가 위에
시민의 편의와 대중교통의 수단인 버스정류장 시설 보기가 이번이 난생 처음입니다.

[유미소]

정다움님 반갑습니다. 오랫만에 오셨네요..... 검암역에서 검단을 이용하시는 주민과 검암2지구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십니다. 고가위 정류장도 위험해 보이고요.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 다시한번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요 고가 내리막길 내려가다 신호등에 걸려 많이 밀리기도 하지요. 불편사항들이 많아요정다움님 그동안 많이 바쁘셨네요 학사모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자주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