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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만난 名문장, 우리 일상을 ‘예술’로 만들기
“나는 해가 뜨면 일어나서 아침을 만들고,
하루 종일 걷고,
아주 단순하고 육체적인 방법으로
피로해지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것은 삶을 살아가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어쨌든 나는 이 방식을 예술로 만드는 법을 찾아냈다.”
―리처드 롱(Richard Long) ‘예술가들은 이렇게 말했다’ 중
일상이 예술이 될 수 있을까. ‘걷기’조차도 예술화한 사람이 있다. 개념예술에서 파생된 ‘대지 예술(land Art)’ 또는 ‘시스템 아트(System Art)’라는 예술 방식을 대표하는 영국의 시각예술가 리처드 롱이다.
롱은 1967년 어느 날 런던 워털루역에서 기차를 타고 낯선 외곽에 내렸다. 그러곤 무작정 들판으로 들어가 왔다 갔다 하며 계속 걸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들판에는 한 줄기 길이 만들어졌다. 그 길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롱의 첫 작품인 ‘걷기로 만든 길(Line made by walking)’이다.
롱은 자연환경에 손상을 가하는 인위적 방식의 예술 행태를 반대한다. 그 대신 단순한 사색으로서의 걷기를 통해 자연을 예술화한다. 처음부터 길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또 사람이 그 길을 걷지 않으면 그 길은 사라진다. 잠시 예술화한 길은 언젠가는 소멸되기에 기록해야 한다. 그 기록이 바로 롱의 시각예술이다.
이렇듯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나면 삶 자체가 예술화된다. 예술적 삶이, 철학적 삶이 시작된다. 모든 창의적이고 혁신적 아이디어도 일상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때론 지루하다고 느끼는 출근하고, 일하고, 한 잔의 커피를 마시고, 걷고, 뛰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조차도 아름다워진다. 삶의 깊이는 훨씬 더 깊어지고 숨결마다 걸음마다 아름다워진다. 당신의 삶을 이미지나 영상으로 기록하면 시각예술이 되고, 글로 기록하면 문학이 된다.
✺ 예술가들은 이렇게 말했다 - 인생을 바꾸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한마디! ꡶ 저자: 함정임 (옮김), 원경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8.2.28.
리처드 롱(Richard Long)의 작품
✵ 책소개
『예술가들은 이렇게 말했다』는 예술가들이 마주한 직관적 인식과 힘들게 얻은 삶의 조언들 그리고 꾸밈없는 견해들을 모아서 완성됐다. 예술가들은 아름다움, 색, 생업, 수련, 예술, 영감, 철학, 돈, 자연, 섹스, 실패, 한계 등 인생의 다양한 주제에 관해 솔직한 말들을 쏟아낸다. 그 말은 때로는 감동적이고, 때로는 파격적이며, 때로는 날카롭게 우리를 찌른다. 어린 시절 어떻게 자라왔고 어떤 아이였는지, 자신의 한계를 마주하고 거듭된 실패로 좌절했을 때 어떻게 다시 일어섰는지, 파산으로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웠을 때 어떻게 견뎠는지,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떻게 일과 일상 사이에서 균형을 잡았는지, 왜 우리 삶에 예술이 필요한지 등 현명한 조언과 개인적인 고백으로 가득하다.
✵ 저자 : 함정임 (옮김) 옮긴이 함정임
소설가.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서양 최초의 위대한 여성화가를 다룬 『불멸의 화가 아르테미시아』를 비롯해 『실베스트르』, 『만약 눈이 빨간색이라면』, 『행복을 주는 그림』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나를 사로잡은 그녀, 그녀들』, 『그림에게 나를 맡기다』 등의 예술서를 출간했다.
✵ 저자 : 원경 (옮김) 옮긴이 원경
서울에서 태어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서울에서 자라고 미국에서 건축 공부를 했다. 베를린, 뉴욕, 서울을 배경으로 삶을 짓는 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리처드 롱(Richard Long)의 작품
✵ 목차
프롤로그 Prologue/서문 Preface/조언 Advice/예술 Art/미술 시장 Art Market/미술 학교/Art School/예술가 Artist/관객 Audience/아름다움 Beauty/기회 Chance/어린 시절 Childhood/공동 작업 Collaboration/색 Color/창작 과정 Creative Process/생업 Day Job수련 Discipline/드로잉 Drawing마약+술 Drugs+Alcohol/전시회 Exhibition/실패 Failure프레임 Frame/독자성 Identity/영향 Influence/영감 Inspiration/목적 Intention/빛 Light/한계 Limitation/재료 Materials/돈 Money/자연 Nature/독창성 Originality/철학 Philosophy/사진 Photography/일과 Routine/규모 Scale/조각 Sculpture/성(性) Sex/작업실 Studio/주제 Subject/성공 Success/기술 Technology/제목 Title/도구 Tools/날씨 Weathe/인물 색인 Artist Index/출처 Sources
◦ 존 발데사리(John Anthony Baldessari, 1931~2020), 미국 출신의 개념주의 예술가,_글쎄, 이건 왜 예술인가? 저건 왜 예술이 아닌가?
✵ 책 속으로
p.19-Instead of looking at things, look between things. 무언가를 보는 대신, 무언가의 틈 사이를 보라. _존 발데사리
p.26-Art is a completed pass. You don’t just throw it out into the world? someone has to catch it. 예술은 완벽한 패스와도 같다. 단순히 세상에 던지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_제임스 터렐
p.29-Even the act of peeling a potato can be a work of art if it is a conscious act. 감자 껍질을 벗기는 단순한 작업도 의식을 가진 행위라면 예술이 될 수 있다. _요제프 보이스
p.33-Art won’t let you down.예술은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_데이미언 허스트
p.51-I don’t believe in art. I believe in the artist. 나는 예술을 믿지 않는다. 나는 예술가를 믿는다. _마르셀 뒤샹
p.52-Painting is self-discovery. Every good artist paints what he is.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다. 훌륭한 예술가들은 모두 자기 자신을 그린다. _잭슨 폴록
p.66-IF WE DROP BEAUTY, WHAT HAVE WE GOT? 우리가 아름다움을 포기하면 무엇이 남는가? ㅡ 존 케이지(JOHN CAGE)
◦ Edward Hopper, 〈Room in New York〉, 1932, Oil on cavas, 73.5*91.5cm._호퍼의 그림들 중에서도 유독 각 인물의 얼굴 이목구비가 선명하지 않고 흐릿하게 표현됐다는 점이 눈에 띄는 작품,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사무치게 외롭다.
p.101-I'M MORE CONCERNED WITH LIGHT THAN COLOR. 나는 색보다 빛에 더 관심이 있다. ㅡ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p.158-I think the moment you think you are successful, failure will be there for you. 당신이 스스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실패가 다가올 것이다. _마우리치오 카텔란
p.168-You may be a woman and you may be an artist; but the one is a given and the other is you. 당신은 여성이고 예술가일지 모른다. 그러나 전자는 주어진 것이고, 후자는 이룬 것이다. _도로시아 태닝
p.230-I'D RATHER HAVE NO STYLE THAN ANY STYLE. 나는 어떤 스타일을 가지기보다 차라리 아무런 스타일도 가지지 않겠다. ㅡ 에드 루샤(ED RUSCHA)
p.285-Success is dangerous. One begins to copy oneself, and to copy oneself is more dangerous than to copy others. 성공은 위험하다. 우리는 스스로를 복제하기 시작하고,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것을 복제하는 것보다 위험하다. _파블로 피카소
p.291-I don’t do digital, I am still a dinosaur. 나는 디지털화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한 마리의 공룡이다. _엘리어트 어윗
✵ 출판사서평
인생을 바꾸는 위대한 예술가들의 한마디!
318명의 예술가들이 전하는 가장 솔직하고, 파격적이며, 재치 있는 조언들!
시대를 초월해서 빛나는 예술가들의 결정적 한마디를 만나다
간결한 문장 속에 담긴 깊은 통찰과 지혜―
우리가 처음 만나는 예술가들의 생생한 말, 말, 말들!
여기 가장 위대한 예술가들의 솔직한 말과 지혜가 담긴 책이 있다. 화가, 조각가, 사진가, 시각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예술가들이 우리에게 직접 말을 건넨다. 이 책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빈센트 반 고흐, 렘브란트 등의 옛 거장들부터 잭슨 폴록, 앤디 워홀, 에드워드 호퍼, 재스퍼 존스, 데이미언 허스트 등 요즘 제일 핫한 현대 화가들까지, 무려 318명의 예술가들이 등장한다. 이 책에는 유명한 명언보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들의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다. 이처럼 날것 그대로의 생생하고 살아 숨 쉬는 말들은 거창하고 미사여구로 가득한 말보다 더 우리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준다.
〈예술가들은 이렇게 말했다〉는 예술가들이 마주한 직관적 인식과 힘들게 얻은 삶의 조언들 그리고 꾸밈없는 견해들을 모아서 완성됐다. 예술가들은 아름다움, 색, 생업, 수련, 예술, 영감, 철학, 돈, 자연, 섹스, 실패, 한계 등 인생의 다양한 주제에 관해 솔직한 말들을 쏟아낸다. 그 말은 때로는 감동적이고, 때로는 파격적이며, 때로는 날카롭게 우리를 찌른다. 어린 시절 어떻게 자라왔고 어떤 아이였는지, 자신의 한계를 마주하고 거듭된 실패로 좌절했을 때 어떻게 다시 일어섰는지, 파산으로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웠을 때 어떻게 견뎠는지,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어떻게 일과 일상 사이에서 균형을 잡았는지, 왜 우리 삶에 예술이 필요한지 등 현명한 조언과 개인적인 고백으로 가득하다.
“우회”해서 가는 길이 곧게 뻗은 길보다 항상 더 흥미롭다. -메리 켈리
작품에 대한 평가는 미래에 맡기고, 우리는 조용히 일을 계속해야 한다. -빈센트 반 고흐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실패를 통해 솔직하게 배우는 것이다. -아이웨이웨이
나는 오로지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루치안 프로이트
일기장, 편지, 수첩, 인터뷰, 논문 등 매우 다양한 매체에서 발췌한 이 인용문들은 사소하지만 특별하고, 짧지만 통찰력이 있다. 또한 예술가들의 가장 내밀한 속내를 엿볼 수 있다. 그들이 발견한 삶의 교훈과 철학들은 세기를 초월하여 현대를 사는 우리의 영혼에 와 닿는다. 이 한 조각의 지혜는 우리에게 희망과 열정, 깨달음과 위로를 주며, 도전정신을 불러일으켜 성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준다. 이 책은 예술가들의 다정한 충고이자 강력한 조언이며, 가장 내밀한 고백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든, 중간에 어느 한 페이지부터 읽든 상관없이 모든 구절이 다 특별하다. 삶에서 무언가를 성취하고 싶은 모두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자, 위대한 예술가들은 삶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제는 우리가 말할 차례다.
나는, 당신은, 우리는 삶에 대해 어떤 말을 남길 것인가.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위대한 문장을 생각해보자.
독창적이고 정교하게 디자인된 다채로운 타이포그래피의 향연!
이 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완성된 디자인 작품이다.
이 책의 또 하나의 큰 특징은 바로 서체에 있다. 모든 영문을 살려서 한글과 함께 실은 것도 이 때문이다. 개성 강한 예술가들의 말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영문 폰트로 디자인해서 글맛은 물론 보는 맛까지 살렸다. 이렇게 많은 서체가 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하고 독특한 서체를 사용하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며,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높은 소장 가치를 지닌다. 지루할 틈 없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서체의 변화 속에서 예술가들의 거침없는 말들이 더욱 빛을 발한다. 이 독창적이고 정교하게 디자인된 책은 예술가와 미술 전공자, 디자이너에게 훌륭한 참고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큰 예술적 영감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침대에 느긋하게 기대고 앉아 읽기에 가장 이상적인 책이다. 짧지만 큰 울림을 주는 예술가들의 메시지를 깊이 음미하는 동안 그들의 문장이 생생하게 되살아나 우리 삶의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 77주년 광복절 기념 서울시 문화예술 프로그램
77주년 광복절 기념 서울시 문화예술 프로그램행사명장 소기 간내 용
서울시향 <광복77주년 기념음악회> | 광화문광장 | 8.14. | 광복 77주년 기념 서울시향 음악회 김선욱 지휘 / 포르테 디 콰트로, 월드비전합창단 출연 |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 광화문광장 | 8.14. 11:30~13:10 (2회) 18:00~19:40 (2회) | 광복절을 주제로 한 서울거리공연예술단의 음악공연 진행(기악, 전통음악 등) |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함성> | 세종문화회관 외벽 | 8.14.~8.27. 20:00~23:00 | 광복절 기념 미디어아트 작품 <함성>을 전시하여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이미지 표현 |
왕궁 수문장 광화문 순라행렬 | 덕수궁 대한문~ 광화문광장 | 8.14. 17:00~ | 광화문 순라의식, 순라 행렬 포토타임, 야간 수문장 교대식 개최 |
광복절기념 타종행사 | 보신각 | 8.15. 12:00 | 독립유공자 후손, 청년제대부상군인,발달장애인 관련인사, 세계적 소프라노조수미씨 등 12인이 참여하는 타종행사 |
77주년 광복절기념 7+7=14 14자 백일장 | 서울시 문화본부 인스타그램, 블로그 | 8.10.~8.17. |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와 나라사랑의 마음을 담은 14자의 댓글 백일장 ‘좋아요’를 많이 받은 시민 77명에게커피 기프티콘 증정 |
[참고문헌 및 자료출처: 〈내가 만난 名문장, 절도 있는 분별력험(캐슬린 김 미국 뉴욕주 변호사(예술법 전문)), 동아일보 2022년 08월 08일(월)〉, Daum, Naver 지식백과, 인터넷 교보문고/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첫댓글 고봉산 정현욱 님
리차드 롱의 명문장을 보니 그를 시각예술가로 칭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걷는것도 피로한것도 예술이고 일상의 모든것을예술화 한 그의 시각은 행복을 만드는 원천인것 같습니다
일상은 바로 예술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낸 리차드 롱에게서 살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배운것 같습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
https://youtu.be/7irfKiW1-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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