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 쯤 이면 우리애들은 새빨간 사과를 맛나게 실컨
먹을수 있었는데 올해는그렇게 먹여줄수가 없습니다
가을 이면 웃동네 사과 괴수원에서 상품가치가 없는사과를 그저 주거나 싼값에 주는데
올해는 과수원 주인이 다른사람으로 바뀌는 바람에
우리애들이 사과맛을 제대로 맛보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우리집사과나무 한그루에 달란사과를 몽땅 따서 애들한데 나누어주었습니다
우리집은 산속이라 일교차가 심해서 아침은 두툼한 옷을입고 청소를 합니다
그러데 심야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더 춥습니다
거울에 난방비가 월 40만 원이 나오는데 이참에 난방비가 절반 정도로나오는
엘지 에어콘식 난방으로 교체 하려고 준비 하고있습니다
총액 천만원에서 한전 보조금이 250만원 받으면 750만원이 들어 갑니다
아마 이번주에 할겁니다
농협에서 8년 기한 융자를 받으면매달 98000원가량 8년간 갚아 나갑니다
제생각 엔 절약 되는전기세 만큼 갚아 질것 같습니다
가을은 깊어가고 우리집 뒷산에는 올해도 도토리가 수북히 떨어저 쌓여 있습니다
몇시간만 집사람 하고 둘이서 줏으면 서너 말은 금방 줍는데 우리성례씨는 자기가 몸이아프니까
도토리가루 내기가 힘들다고 도토리를 줍지 말자고 해서 도토리 떨어지는소리만 듣고있습니다
아직 단풍소식은 없는 우리집에는 천고마비가 아닌 천고묘비? 천고견비?입니다
요즈음은 김효신 님 덕분에 고양이와 강아지들이 캔과 간식과 질좋은사료를 먹어서 그런지
모두모두 살들이 오동통통 하게 쪘습니다
특히 고양이들은 갑자기 훌쩍 커저 버린것 같습니다
오늘은 선풍기도 모두 철거 해서 창고 안에다 쌓아 두고 또 내년 여름을 기약 합니다
우리애들이 제일 좋아 하는 이가을이 너무 빠르게 지나 갑니다
이제 슬슬 월동 준비도 해야 하고 조금은 바빠 지겠지요?
사과는 타이루방 애들하고 스머프방 애들만 먹습니다.
검둥이들패들과 흰둥이네 애들 누렁이 애들은 안 먹습니다.
어릴때부터 먹어본 애들이 잘 먹습니다.
고양이들은 이렇게 창밖을 바라보는곳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가을 바람 맞고 싶어 밖으로 나가고 싶은데 내보내면 좀처럼
거실로 안들어 오고 며칠이고 밖으로만 돌아다닙니다.
캔하고 사료를 버무려서 주면 요놈들은 너무 좋아합니다.
여름이 오면 그때 이 선풍기들을 딱고 털고 청소를 해서
다시 설치합니다.
첫댓글 과수원 주인 바뀌신건 섭섭하구요.ㅎㅎ
에어컨 난방은 기쁜 소식 이네요.
그리고 김효신님 너무 감사한 분이셔요!!!
아부지 .어머니 늘 애쓰시고~~~
건강 잘 챙기셔요.
과수원 사장님이 바뀌었단 소식에
제가 이렇게 서운해 할 일이 생기리라곤
생각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ㅎㅎㅎ
아. 생각할수록 서운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