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역사상 가장 도미넌트한 선수로 전 마이클 조던과 샤킬 오닐 두 명을 꼽겠습니다.
이 둘의 게임 지배력은 동등하다고 봅니다.
단, 조던은 코트 안에서의 위력+리더쉽+카리스마가 융합된 복합적인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샤크는 코트 안에서의 위력 하나만으로도 조던의 세 범주를 합한만큼의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경기 시 위력은 샤크가 역대 제일이라는 이야기지요.
The most dominant player ever in the annals of NBA.. Shaquille O'neal.
현대인에게 MDP, 한걸음 더 나아가 MDE(Most dominant ever)라는 영광스러운 칭호까지 얻고 있는 샤크입니다. 그의 이동은 NBA 전체 전력의 대 동요를 의미하며, 그가 가는 팀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하지요. 노쇠화라는 말이 나오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의 과거를 돌아보면,
그가 처음부터 이렇게 도미넌트하였던 것은 아니었지요.
큰 키로 농구선수를 꿈꾸고 한 때 농구 캠프에 들어갔는데,.
샤킬은 그때 자신의 반평생 라이벌이자 젊은 날의 우상이요 호적수를 만나게 되고 그를 경외하다못해 두려워하게 됩니다.
각지에서 들어온 수많은 유망주들을 모조리 제압하는 현란한 포스트 플레이와 뜨는 족족 모조리 찍어내리는 무서운 블락 실력....
바로 하킴 올라주원이었습니다.
하킴의 실력에 너무나도 압도된 나머지 지금까지 자신이 농구깨나 하는 줄 알았던 샤킬은 잔뜩 주눅이 들었고, 집에 와서 어머니께 농구를 그만두겠다고까지 진지하게 말씀드렸다죠.
그의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기회라는 것은 인생에서 한 순간만 찾아오는 것이다"
이 말씀을 듣고 샤킬은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고 그 해 겨울을 농구에 바칩니다.
93 드래프트 1번픽의 영광을 안고 올랜도에 입단한 샤킬 오닐... (2번픽은 알론조 모닝~)
물론 처음부터 그의 기록은 상당했습니다. 갓 들어온 새내기가 평균 23득점을 올리고 13.9리바운드를 잡았으며 3.4 블락을 찍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샤크도 약간은 호리호리한 체형이었고 탄력과 높이에서 승부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경험 부족으로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는데도 실패하고 말죠.
94 시즌에는 한층 더 향상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평균득점도 29득점으로 올리는데 성공합니다. 앤퍼니 하더웨이와 호흡을 맞추어 콤비플레이도 심심찮게 선보였고 조금씩 인사이드의 위력자로 군림하기 시작합니다. 그와 매치업되는 센터들은 상당히 고전했었는데 그에게 힘에서 밀리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속공을 지휘하는 센터' 도 되는데, 그 큰 키로도 빠른 스피드로 원맨속공을 하며 호쾌한 슬램덩크로 마무리하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그의 투박한 몸동작은 사라질 줄 몰랐습니다. 할 줄 안다는 것이 무지막지하게 힘으로 포스트업을 하고서는 무조건 우겨넣기 덩크하는 그런 형식을 취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팀을 끝까지 이끌었나? 아니었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레지 밀러의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맞닥뜨린 올랜도는 인디애나에게 스윕당하는 치욕을 겪습니다. 샤킬 오닐은 위급한 순간에는 전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고 무리한 플레이를 하다 스틸당하는 장면도 연출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는 완성되기는 한참 먼 선수였습니다.
95 시즌에는 페니와의 호흡을 더더욱 맞추어 팀플레이에 융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29득점의 평균기록도 그대로 유지하는데 성공합니다. 2.7개의 어시스트도 매경기 보여주면서 뒷날까지 그가 자주 사용하던 킥아웃 패스를 익힙니다. 올랜도의 사기는 충천하였으며 샤킬 오닐이라는 젊은 전사가 전두지휘하면서 박차를 가했습니다. 플옵 1차전에서 보스턴을 꺾은 올랜도는 샤킬의 활약 속에 복귀한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를 꺾기까지 하는 대성공을 이룹니다. 당시 시카고에는 이렇다할 인사이드진이 없었고 샤크는 약한 골밑을 마음껏 유린하면서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물론 이때까지도 그의 단순한 플레이방식은 변함이 없었습니다만 아무도 그런 그를 막지 못했죠. ^^;;)
지난 시즌 자신들을 물먹인 인디애나와 컨퍼러스 파이널에서 만난 올랜도 매직... 그들의 각오는 남달랐습니다. 샤크와 페니를 중심으로 다섯 명이 똘똘 뭉쳐 힘껏 대항했으나 인디애나는 역시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치열한 혈전이 계속되었고 7차전 막바지까지 가게 됩니다. 마지막 승부.. 부신 활약 속에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를 몰랐으나 가까스로 올랜도는 인디애나를 무너뜨립니다. 그리고 샤킬은 꿈에 그리던 대망의 파이널에 진출하죠.
95 파이널은 샤킬 오닐이 평생 못 잊을 결승전이자 가장 뼈아픈 나날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와 파이널에서 만난 것은 다름아닌 자신의 우상이자 언젠가는 꼭 넘고 마리라 하고 칼을 갈던 하킴 올라주원의 휴스턴 로케츠였거든요. 지금까지 항상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던 샤킬 오닐의 눈매에 긴장이 어리기 시작합니다.
운명의 승부는 시작되었습니다. 샤킬은 생애 처음보는 강적을 만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킴 올라주원은 너무도 넘기 힘든 산이었습니다. 할 줄 아는 것이 힘으로 밀어붙이고 덩크 뿐이던 샤킬과, 스몰포워드 수준의 스피드와 드리블 실력에다 100여가지가 넘는 페이크와 공격옵션에 막강한 수비력까지 갖춘 하킴의 실력차는 너무도 컸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샤킬은 그를 상대로 힘을 다해 득점을 하며 팀을 구하려 애썼으나 샤킬이 기술의 부재로 힘겹게 득점을 하는 반면 하킴은 환상적인 스킬로 샤킬을 데리고 놀 듯 하며 쉽게쉽게 득점했습니다. 힘들게 하는 농구가 쉽게 하는 농구를 이기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킴은 샤크를 멀찌감치 데리고 나와서 중거리슛을 넣기도 하고 드림쉐이크를 마구 쓰며 샤크를 유린했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죠. 샤크의 올랜도는 하킴의 휴스턴에게 스윕당하는 참패를 겪으며 생애 처음으로 반지를 껴본 하킴과 동료들의 환호를 뒤로 한 채 눈물을 떨구며 경기장을 나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96 시즌에서도 샤킬과 페니를 비롯한 올랜도 선수들은 팀플레이를 선보였고, 플옵에서 디트로이트를 스윕하고 애틀란타를 꺾으며 시카고 불스와 컨퍼런스 결승에서 맞닥뜨립니다. 야구 외도로 흔들렸던 조던은 다시 '농구 선수' 로 돌아왔으며 피펜 또한 건재했고, 시카고는 여러 선수의 영입으로 72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최강팀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양쪽 골대에서 리바운드를 싹 쓸어가다시피 하는 특급 수비수 로드맨을 만난 올랜도는 고전했으며 샤킬은 로드맨도 가뜩이나 신경쓰이는데 숨쉴 틈도 안주는 조던과 피펜, 하퍼의 헬프디펜스 공세로 매우 고전합니다. 나름대로 선전은 했지만 올랜도에게 시카고 불스는 너무 버거운 상대였고, 불스에게 또다시 -_- 스윕을 당하며 파이널의 문턱에서 주저앉습니다.
이제 올랜도는 샤킬에게 별 의미없는 팀이었고 여러가지 사정이 겹쳐 97 시즌부터는 LA 레이커스에서 제 2의 농구인생을 시작합니다. 시즌때까지는 그럭저럭 샤크에 힘입어 나갔으나 플옵 1차전에서 말론 스탁턴의 환상조합이 빛나는 유타 재즈와 만납니다. 결과는? 또 -_-; 스윕으로 끝납니다. 말스의 픽앤롤 콤비에 대한 대응책이 레이커스는 전혀 없었고 말론의 대단한 포스트 장악은 경험이 '아직은' 부족한 샤킬에게는 전혀 새로운 것이었죠.
98 플옵에서 레이커스는 포틀랜드와 시애틀을 차례로 이깁니다. 샤킬은 이때부터 조금씩 테크닉을 익히기 시작합니다. (뭐 그 전까지도 나름대로 기술은 있었지만 정말 미흡했죠) 어느덧 5년차가 된 샤크는 자못 베테랑 수준의 플레이를 선보였고, 그의 주특기 스핀무브를 익힙니다. (스스로가 내 주특기는 'black tornado'라 불리는 스핀무브입니다 라고 할 정도였으니 -_-;;) 스스로도 생애 처음으로 NBA 퍼스트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합니다.
컨퍼러스 파이널에서 만난 상대는 작년 자신들을 작살냈던 유타 재즈였습니다. 이번에는 뭔가 샤크도 보여주겠지 했더니 이번에도!! -_-;;; 말론 스탁턴의 콤비 재즈에게 스윕을 당하고 맙니다.
99 플옵 1차전에서 레이커스는 휴스턴 로케츠를 만납니다. 이미 노쇠하여 은퇴할 준비를 하고 있던 하킴이 그의 상대였죠. 젊은 날 하킴에게 압도당했던 샤킬은 이제 나이들은 하킴쯤은 충분히 제압할 실력을 갖춘 센터였습니다. 하지만 '정중한' 플레이로 일관하며 다른 센터같으면 인정사정 안보고 날려버렸겠지만 하킴 앞에서는 인유어페이스를 찍지 않는 등 각별한 예우를 했습니다. (그만큼 그를 존중했습니다. 정말 우상이었나봅니다.) 그렇게 휴스턴을 이기고 올라가던 레이커스는 복병을 만납니다. 데이비드 로빈슨과 팀 던컨의 트윈타워 샌안토니오 스퍼스입니다. 로빈슨도 뛰어난 센터지만 샤킬이 압도하고도 남았습니다만, 새내기 던컨의 위력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샤킬이 로빈슨을 튕겨내버리고 덩크하며 기선을 제압하면 던컨이 가볍게 뱅크슛을 날리며 맞받아치는 식의 플레이가 펼쳐졌고 이번에도!!!! ㅠㅠ;; 스퍼스에게 스윕을 당하는 참패를 겪고야 맙니다..
샤킬은 혼란스러웠습니다. 정말 내가 농구를 못해서일까? 내 문제일까? 단 한번도 우승에 근접하지 못하고 돌아가면서 완패를 당하는 이 참담한 실정이 너무도 미웠고 자신이 초라하게느껴졌을 것입니다. 간신히 들어온 퍼스트팀 센터 자리도 자신의 라이벌 알론조 모닝이 가져가버렸고, 개인타이틀도 변변히 없이 이렇게 그대로 무너지나 싶었습니다.
예전에 마지막 순간까지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올 줄을 모르던 마이클 조던이 넌지시 그에게 말하길 '지금 자리에서 끝까지 내려오지 말게. 자네 시대가 오고 있어' 라고 했던 그 말이 과연 거짓이었을까요?
00시즌................
조던의 예언이 사실임이 "드디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샤킬 오닐의 기량은 최정점에 올라갔고 현란한 풋워크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패스센스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파트너 코비 브라이언트가 새내기에서 리그 일류 슈팅가드로 성장하며 그와 호흡을 맞추며 강력한 듀오가 됩니다. 플옵 1차전에서 강팀 새크라멘토를 맞아 혈전을 벌입니다. 디박의 수비에 약간 고전하지만 샤킬 오닐은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고 오리의 회심의 클러치샷 한방을 마지막으로 킹스를 격침시킵니다. 뉴저지를 데리고 놀듯 이기고 올스타군단 포틀랜드와도 7차전까지 가는 혈투끝에 그 유명한 코비와 샤크의 막판 앨리웁 콤비플레이를 끝으로 시리즈를 장식합니다.
다시 찾아온 대망의 파이널..
상대는 그들을 스윕했던 인디애나였습니다.
레지 밀러와 데이비스 등의 노련한 선수들의 플레이는 강력했지만, 이제 샤킬 오닐과 레이커스는 이전의 샤킬 오닐과 레이커스가 아니었습니다. 샤크는 파이널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폭발적인 인사이드 장악으로 팀을 이끌었으며.....
드디어...
그토록 꿈에 그리던, 그토록 눈물겹게 원하던 우승을 이루어냅니다.
우승이 확정되자 가장 먼저 코비가 달려와 그의 품에 안겼고, 샤크의 감회는 그 누구보다도 컸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수많은 아픈 과거들을 씻고 이제야 리그 최고가 되었고 이제서야 챔피언이 되었던 것입니다. 파이널 MVP까지 수상한 샤킬 오닐...!!!
바야흐로 후세에도 길이길이 회자될 눈부신 샤킬 오닐의 시대가 도래합니다.
샤킬 오닐의 주가는 역사상 최고조였습니다. 01시즌은 샤킬 오닐의 최전성기였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골밑은 가히 전쟁터입니다. 골밑을 지배하는 팀이 승리를 가져가며 골밑의 전력은 곧 그의 팀의 전력이죠. 샤킬 오닐은 오직 홀몸으로 이 전쟁터를 철두철미하게 지배하였습니다. 그런 샤킬 앞에는 포틀랜드-새크라멘토-샌안토니오라는 생각만해도 무시무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으나 천하무적 센터 샤크 앞에서는 모두 어린애 장난같을 뿐이었습니다. 올스타군단이라는 포틀랜드는 샤크 하나로도 무참히 박살이 나버렸죠. 새크라멘토는 열심히 플레이했으나 샤킬 오닐을 막을 방도를 도무지 찾지 못하고 그에게 마구잡이로 골밑을 유린당하며 스윕당하고 맙니다. 레이커스를 스윕했던 스퍼스와 만난 샤크... 그를 상처주었던 스퍼스라 샤킬의 오기는 남달랐습니다. 마치 복수라도 하듯 로빈슨과 던컨의 철벽 트윈타워를 홀몸으로 어린애 손목 비틀듯이 초전 박살을 내버립니다. 보다못해 스퍼스는 샤크가 공만 잡으면 더블팀을 붙였으나 '더블팀이 뭐지?' 하는 듯한 샤킬 오닐의 괴력 앞에 추풍낙엽처럼 무너지며 스윕당하고 맙니다. 이렇게 역사상 전례없는 레이커스의 스윕 행진에 단 한번 미미한 제동을 건 것은 바로 아이버슨의 식서스가 고작이었습니다. 파이널에서 필라델피아와 맞닥뜨린 레이커스는 아이버슨의 맹활약 속에 1차전을 내주지만 나머지 경기를 연승하며 두번째 챔피언에 오릅니다. 파이널에서 샤크는 90년대 최고의 수비센터 무톰보와 만납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한 무톰보임에도 불구하고 샤킬을 제어하기는 불가능했습니다. 샤크는 무지막지한 힘으로 무톰보를 튕겨내버리고 인유어페이스를 날렸으며 최고의 수비수가 무안하리만큼 철저하게 그를 압도해버렸죠.
03플옵에서도 레이커스는 상대를 모조리 무너뜨리고 뉴저지를 스윕으로 끝내며 세번?? 우승의 영광을 차지합니다. 이미 영웅이 되어버린 샤킬 오닐.. 그에게 패배란 없었고 샤킬 오닐은 곧 '우승'이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의 콤비플레이는 절정에 달했고 샤크는 전무후무한 가장 도미넌트한 선수로 굳건히 이름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코트의 지배자 샤킬 오닐도 처음부터 가장 도미넌트한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연이은 완패와 스윕의 난무 속에 매우 괴로운 나날들을 보냈으며, 그 시련을 이기고 비로소 오로지 실력으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선수가 바로 샤킬 오닐이며, 그것이 그가 위대한 이유입니다. '아픈만큼 성숙한다' 라는 말처럼, 샤킬 오닐은 아픈 과거에 절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서 꿈을 이루어냈습니다. 현대인이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04시즌, 05시즌 디트로이트에 패하며 다시 한번 재기에 실패한 샤킬 오닐... 마이애미로 이적한 그는 이제 노장이 되었고, 영원할 것만 같던 그의 기량에도 조금씩 세월이 잦아들고 있는 듯 합니다. 언제까지나 역대 최강의 센터로 길이길이 기억되기 바랍니다.
첫댓글 자유칼럼란에 있는글이지만 혹시라도 못보실분들을 위해서~ 또 히트팸에 꼭 있어야할 글 같기에 퍼옵니다.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입니다 ㅠ_ㅠ~~~
대부분 알고있던 얘기들이지만... 더욱 자세하게 알게되었네요... 굉장.. 샼..2000-2001 떄의 샤크는.. 진짜.. 외계인이었는데..... 그 당시 아이버슨팬이었던 저에겐 정말 못된 악마같았죠..
샼은 샼!!
하킴이 아니라 모닝 이었죠 ^ ^; 하킴을 존경하는건 맞다지만...
저의 영원한 우상입니다......
저덩치에 발목이..ㅋㅋ
글쳐.. 청소년기에 농구 그만둘까;; 생각하게 만든 상대는 또래의 알론조 모닝이었답니다
샤크 청소년기에 이미 하킴은 선수였는걸여~ ㅋ
그나저나 샼을 주눅들게 만들고 유일한(?) 라이벌이었던 모닝 생각할수록 안타깝네요...쩝...
같은 팀에서 뛰고 있지만.. 모닝이 부상만 없었더라면 샼-모닝 의 던컨-제독 이상의 더블 파워를 볼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방문)있고 싶은 오리의 한방은 어디서나 자꾸 보게 되네요 스퍼스팸이나 레이커스팸은 그렇다쳐도 히트팸에서까지 방심하고 읽다가 갑자기 눈물이....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