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리 군이여 나를 용서하소서~

忍太君에게 仁太 자네 이름을 굳이 忍太라고 쓰고 싶은 내 맘은 뭘까 ? 항상 그렇듯 불가사의요. 미스테리지. 참고로 아직 십팔 고개와 관대바위는 넘지 않았다네. 관대바위 근처는 간 적 있지만, 언젠가 그 명성을 체감할 날이 있겠지. 요즘은 해 질 때부터 해 뜰때까지 ... 를 빼고는 노가다로 하루를 보내고 있네. 군인이라는 신분에 걸맞게 삽을 주 도구로 하여 살고 있지 겨우 시간이 났다네, 자네의 군고구마와 같이 따뜻한 편지는 이미 목요 일에 접수했지만, 토요일만에 답장 쓰는 내 심정을 이해해주게나. 안해도 뭐..... 넘어가지만 그리고 아저씨는 생판 남이라네 우리는 가까이 사귀어 오래된 친구 아닌가. 둥이가 의장대라구 ? 그녀석 휴가나오면 좀 날씬해진 모습이 되어 있겠군. 가능하면 사진 찍어보내주오...라고 하지만 이미 돌아갔겠군 -_-; 어땠었나 ? 좀 날씬해 졌던가 ? 내 동기놈은 석달간 22kg을 빼던데 말이지? GPS라.내 머리속에는 자동차에 스크린 지도 같은게 떠오르는데 비슷한 개념일지도 모르겠군 하여간 재미있는 세상이군 이제 술집에서 '나친구네야'해도 안 통하겠구먼. 물론 부모님께서 그걸 활용할 기술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말이지 박씨아저씨도 대단하군. 폭탄 배설의 천재야. 훌륭하다. 역시 돈은 벌고 볼 일이야. 솔직히 부럽군. 그런 의미에서 머니 타워를 완공하면 나도 입수, 아니 입전의 기회를 주시오. "KIN"이라는 그 멘트는 훠이하고 참고로 웬만하면 주식은 하지말게..-_-; 세계 여행이 아닌 동반 세계 도피는 실소! 그 땐 정말 미친듯이 일하고 미친듯이 돌아다니세나. 무엇보다 사진이 고맙소. 간만에 통쾌히 웃어보는구료. 특히 그 그레이트 해피의 사진! 궁극의 백수만이 지을 수 있다는 행복한 그 표정! 생각보다 잘 나왔더군, 좋아... 어서 나가고 싶군. 아직 700일 가량과 짬밥 2000 그릇 정도가 남아있지만 휴가가 4분 5초니 700분 이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겠네. 까짓거 11시간 40분이잖아. 아 공군 김인태. 내 생각에는 자네 선택에 박수를 보내오. 4개월이란 시간이 길긴 하겠지만, 하루 몇 시간의 개인 시간이 참 절실한 것이 군생활이오. 자네는 30개월이란 시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마 체감시간은 나의 26개월보다 짧을 거요. 나 같은 경우 하루 평균 6시간의 취침에 하루 평균 12시간의 노동이니까 (물론 식시시간 등을 제외한 순수 노동시간이오) 별로 걱정하지 말고 홀가분하게 가시게. 악몽이건 달콤한 솜사탕 같은 꿈이건,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2005년 가을, 지난 밤 꿈을 추억하며 미래의 청춘을 불태우세. 아직 덜 꺾인 20대가 아닌가. 즐거운 나날이 되길. 2002년 11월 2일 우승 쓰다. *위 글은 입력자에 의해 각색되었음을 밝힘니다. =====================================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