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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0-22 철도여행기449, 450 - 정동진96, 묵호10, 동해7, 증산14, 원주26 - 바다열차 촬영놀이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traintrip.kr/pic/photo_244.htm
# 이용열차 10월 20일 1. #1641 무궁화호 청량리(22:40)->정동진(04:49) : 21,400원 10월 21일 2. #1634 무궁화호 정동진(07:16)->묵호(07:34) : 3,200원 3. #1642 무궁화호 동해(16:35)->청량리(22:13) : 19,700원 10월 22일 4. #4216 새마을호 원주(20:10)->서울(22:34)
# 기타교통수단 10월 21일 1. 택시 묵호역(08:20)->어달해수욕장 인근 등대파크 앞(08:25) : 3,300원 2. 택시 어달해수욕장 인근 등대파크(09:30)->새마을금고(09:35) : 3,000원 3. 좌석버스 91번 동해고속 새마을금고(09:45)->도직해수욕장(10:00) : 1,400원 4. 시내버스 43번 강원여객 도직해수욕장(14:44)->옥계(14:48) : 1,100원 5. 좌석버스 91번 동해고속 옥계(15:18)->동해역(15:44) : 1,400원
10월 22일 6. 고속버스 동부고속 서울고속버스터미널(06:00)->강릉고속버스터미널(08:40) 7. 김덕래님 차량 강릉고속버스터미널(08:55)->통일공원(09:10-09:52)->도직교(10:20-11:05)->동해바다 곰치국(11:10-11:35)->어달리 해수욕장 등대파크(11:40-12:54)->묵호항이 보이는 곳(13:10-15:00)->도직교(15:20-16:30)->동해시외버스터미널(16:52-17:05) 8. 시외버스 동해시외버스터미널(17:05)->강릉시외버스터미널(17:43) : 3,200원 9. 고속버스 강릉고속버스터미널(18:00)->원주시외버스터미널(19:17) : 6,800원 10. 버스 3번 동신교통 원주시외버스터미널(19:22)->원주역(19:30) : 1,100원
# 먹거리 10월 21일 1. 조식 썬한식(정동진 7번국도상에 위치) 033) 644-5460 갈비탕 : 6,000원 10월 22일 2. 중식 동해바다곰치국(묵호 어달리 회타운 인근 궁전호텔 앞) 033) 532-0265 곰치국 : 7,000원 10월 21일 3. 석식 평안반점(원주역 앞) 033) 742-3869 탕수육(중) : 15,000원
- 10월 20일 -
0. 청량리역에서(22:00)
여유있게 사진을 찍을 생각으로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강릉으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오늘부터 내일까지 무박2일 행사를 하는 나용수 가이드의 꾀임에 빠져서 졸지에 야간열차를 타게 되었다.
1. #1641 무궁화호 청량리(22:40)->정동진(04:49) : 21,400원
열차에 탑승을 하여 자리에 앉는데, 우람한 체격의 나용수와 나란히 있어야 하는 끔찍한 상황이다.
참고로 나용수라는 녀석의 몸무게는 100kg이 넘으니, 나 자신이 왜소해 질뿐이다.
나용수가 누구냐고?
아래를 클릭하면 왜소한 모습이 나, 그 옆이 바로 나용수라는 분이다! 후덜덜! http://traintrip.kr/pic/pic240/jaa180.html
같이 앉으면 어떻게 될지는 상상이 될 것이다.
게다가 그 녀석은 코까지 골고 잠을 자니, 이거야 원!
결국 나는 한쪽으로 몸을 구기듯이 구부리고 약간은 불편한 자세를 유지하며, 정동진까지 자다 깨기를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이런 잠 다 잤다!)
- 10월 21일 -
2. 정동진에서(04:49-07:16) 2-1. 조식 썬한식(정동진 7번국도상에 위치) 033) 644-5460 갈비탕 : 6,000원
언제나 그랬듯이 썬한식에서 따뜻한 갈비탕으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정동진에서 기가 막힌 맛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 곳 역시 맛집이라기 보다는 일출시간까지 부담없이 쉴 수 있는 곳이기에 잠깐 들렀다 가는 곳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휴식을 취한다(열차에서 모자란 잠을 여기서 보충을 하였다)
그리고 평소와 다름이 없이 일출을 구경을 하는데, 이야!
정동진을 그렇게 많이 방문했건만, 이렇게 멋진 일출을 볼 줄이야!
사진사들의 언어로 오메가라는 것을 구경한 것이다.
구름 하나 없이 수평선 위로 불끈 솟아오르는 해, 말로만 들었던 환상의 일출이다.
망원렌즈를 준비하지 않은 것이 원망스럽지만, 해돋이 시간은 금방이기에 열심히 셔터를 눌러 보았다.
3. #1634 무궁화호 정동진(07:16)->묵호(07:34) : 3,200원
이제 패키지를 진행하는 나용수와 헤어지고(이제 자유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청량리행 열차에 오른다.
오늘 바다열차의 첫 번째 촬영지로 어달해수욕장 인근 가을들판을 선정하였다.
열차를 타고 묵호역으로 이동하는 동안에 김덕래 조장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마침 근무 중이라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4. 묵호역에서(07:34-08:10)
열차가 묵호역에 도착을 하니, 김덕래 조장님이 승강장으로 마중을 나와 있는 것이 아닌가?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사무실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 조장님이 촬영하신 열차 사진을 보며, 촬영지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조장님이 내일 휴무이시기에 같이 사진을 촬영을 하기로 하였다(오늘 촬영을 해보고 미흡한 것은 월요일에 촬영하기로 결정!)
5. 택시 묵호역(08:20)->어달해수욕장 인근 등대파크 앞(08:25) : 3,300원
묵호역에서 조장님을 뵙고 많은 정보를 얻은 덕분에, 오늘 사진을 찍는 것은 평소보다는 어렵지 않을 듯하다.
버스정류장에서 어달, 대진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기다렸으나, 버스가 오지 않아 결국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6. 어달해수욕장 인근 등대파크에서(08:16-09:30)
하얀 등대가 보이는 등대파크에서 내려 철길 위의 들판으로 올랐다.
지금부터는 바다열차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면 된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데 에다가 바다에서 차가운 바다바람까지 불어오기에, 추위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삼각대를 세우며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바다열차가 지나갈 때 사진을 촬영하지만, 햇빛이 강해서 바다열차 옆의 그림자가 진한 검은색으로 나오기에 바다열차의 모습이 그림자에 뭍여 죽어 버렸다고 할 수 있다.
7. 택시 어달해수욕장 인근 등대파크(09:30)->새마을금고(09:35) : 3,000원
역시 기다리는 버스는 오지 않아서 다시 택시를 타고, 옥계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새마을금고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였다(참고로 버스는 대략 30분 간격으로 운행!)
8. 좌석버스 91번 동해고속 새마을금고(09:45)->도직해수욕장(10:00) : 1,400원
새마을금고에서 동해고속 좌석버스를 타고, 도직해수욕장까지 이동하였다.
9. 도직교에서(10:00-14:30)
이제 오늘 사진촬영의 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영동선 사진촬영의 명소 도직교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만 남았다.
바다열차가 하루에 왕복 3회 운행을 하는 것을 감안하면, 여기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지 짐작이 갈 것이다.
4시간여 동안 일반열차, 화물열차 그리고 바다열차를 편도 2회 등 다양한 열차를 촬영을 할 수 있었다(자가용이 아니다 보니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가 불편하기에, 단순 무식한 방법이지만 한 장소에서 기다려야 했다)
파란 하늘에 흠 잡을 것이 없는 티 없이 맑은 날씨가 너무 마음에 들기에, 기다림의 시간이 긴 것보다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즐거울 뿐이다.
10. 시내버스 43번 강원여객 도직해수욕장(14:44)->옥계(14:48) : 1,100원
잠시 정동진을 들르기 위하여 옥계로 이동하였다.
11. 옥계에서(14:48-15:18)
어찌 이런 일이!
정동진을 경유하여 강릉으로 가는 버스는 15:50분에나 있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다시 동해방면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12. 좌석버스 91번 동해고속 옥계(15:18)->동해역(15:44) : 1,400원
이제 오늘의 촬영을 마치고 청량리행 열차를 탑승하기 위하여, 동해역으로 이동하였다.
13. 동해역에서(15:44-16:35)
동해역에 도착했는데, 어디서 많이 본 반가운 분이 보인다.
정동진 유니온투어라인에서 기사로 일하시는 조규억님이다.
결혼식 때문에 차량 운전 중이라고 한다.
기사님은 바쁘신 일정으로 곧바로 출발을 하고, 나는 역 안으로 이동하였다.
승차권을 구입하고, 열차에 오른다.
14. #1642 무궁화호 동해(16:35)->청량리(22:13) : 19,700원
열차에 올라 편안해 지니 추위와 피곤함이 사라지며, 깜빡 잠이 들었다.
그런데 너무 달콤한 잠을 청한 것인가?
벌써 열차가 증산역에 도착하고 있었다.
증산역에서 패키지를 마치고, 열차에 탑승을 한 나용수 가이드와 같이 앉으니 또 좌석이 비좁아지기 시작하지만, 입과 귀가 심심하지 않기에 나름 재미있었다.
- 10월 22일 -
0.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05:30-06:00)
오늘은 묵호역에서 근무를 하시는 김덕래 조장님과 함께 바다열차 사진을 촬영하기로 하였다.
아침 첫 차를 이용하기 위해 전날 인터넷으로 고속버스 승차권을 예매해 두었는데, 정말 그렇게 하기를 잘한 것 같다(버스에 오르니, 28석 모두 빈 좌석이 없었다)
1. 고속버스 동부고속 서울고속버스터미널(06:00)->강릉고속버스터미널(08:40)
버스를 타고 잠을 청하니, 횡성(소사)휴게소에 머무르는 시간 15분을 포함하여, 강릉고속버스터미널에는 2시간 40분이면 충분했다.
2. 김덕래님 차량 강릉고속버스터미널(08:55)->통일공원(09:10)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준비하고 있는 김덕래님의 차량에 오른다.
이미 바다열차가 08:40분에 삼척역을 출발을 했기에 첫 사진은 정동진에서 가까운 통일공원에서 촬영을 하기로 하였다.
3. 통일공원에서(09:10-09:52)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를 힘차게 달리는 바다열차의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다.
4. 김덕래님 차량 통일공원(09:52)->도직교(10:20)
오늘 역시 영동선 철도사진의 명소인 도직교로 이동하였다.
5. 도직교에서(10:20-11:05)
오전시간이기에 망상 방향은 역광이라, 언덕으로 올라가 옥계방면의 철길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6. 김덕래님 차량 도직교(11:05)->동해바다 곰치국(11:10)
열심히 사진을 촬영하였더니 너무나 배가 고프기에, 아침 겸 점심 식사를 위하여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7. 중식 동해바다곰치국(묵호 어달리 회타운 인근 궁전호텔 앞) 033) 532-0265(11:10-11:35) 곰치국 : 7,000원
묵호 어달리회타운은 묵호항과 더불어 묵호에서 싱싱한 해산물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회를 먹기에는 부담스럽기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곰치국을 맛보기로 한다.
안에 생선이 들어있는 것은 분명한데, 딱딱함보다는 부드러운 느낌 아니 물컹물컹한 느낌이 들었다.
김치국에 물컹물컹한 생선이라!
무엇인가 잘 맞지 않을 법도 하지만,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들어가는 생선의 맛과 얼큰한 국물이 자아 내는 맛이 너무 좋다고 할 수 있겠다.
8. 김덕래님 차량 동해바다 곰치국(11:35)->어달리 해수욕장 등대파크(11:40)
맛있는 식사를 하였으니, 이번에는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들판으로 이동해볼까?
9. 어달리 해수욕장 등대파크에서(11:40-12:54)
가을들판과 파란바다가 펼쳐내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기에, 사진을 촬영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계란 노른자와 같은 바다열차까지, 이 것을 두고 금상첨화라고 하는 것이 아닐지?
10. 김덕래님 차량 어달리 해수욕장 등대파크(12:54)->묵호항이 보이는 곳(13:10)
11. 묵호항이 보이는 곳(13:10-15:00)
이 곳은 이미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은 곳이라, 도직교 만큼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맑디 맑은 바다와 묵호항과 촘촘하게 붙어 있는 집이 만들어 내는 풍경이 재미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12. 김덕래님 차량 묵호항이 보이는 곳(15:00)->도직교(15:20)
13. 도직교에서(15:20-16:30)
다시 도직교를 찾았다.
이번에는 언덕이 아닌 철길이 인접해 있는 도로에서 기차를 가까이 보며 찰칵!
14. 김덕래님 차량 도직교(16:30)->동해시외버스터미널(16:52)
바다열차를 촬영할 기회가 한 번 남아 있지만, 해가 짧아져서 어두워질 것 같기에 오늘은 이 정도로만 하고 돌아가기로 한다.
15. 동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16:52-17:05)
일정을 마치고 동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착하였다.
오늘 운전을 하시면서 사진촬영에 도움을 주신 김덕래 조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시외버스 승차권을 구입하였다.
16. 시외버스 동해시외버스터미널(17:05)->강릉시외버스터미널(17:43) : 3,200원
일단 강릉까지 이동!
17. 강릉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서(17:43-18:00)
도착하자마자 원주까지 시외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무정차는 18:40분에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8:00에 출발하는 원주행 고속버스 승차권을 구입하였다.
18. 고속버스 강릉고속버스터미널(18:00)->원주시외버스터미널(19:17) : 6,800원
고속버스에 올라 휴식을 취하니, 원주까지는 금방이었다.
목적지가 원주역이라 단계동 고속버스터미널에 내리면 역과의 거리가 멀어지기에,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내렸다.
19. 버스 3번 동신교통 원주시외버스터미널(19:22)->원주역(19:30) : 1,100원
시내버스를 타고, 원주역으로 이동!
20. 원주역에서(19:30-20:10) 20-1. 석식 평안반점(원주역 앞) 033) 742-3869 탕수육(중) : 15,000원
원주역에서 남는 시간 동안, 잠시 역 인근의 평안반점에 들러 탕수육을 구입하였다.
21. #4216 새마을호 원주(20:10)->서울(22:34)
지금 탑승을 할 열차는 일반열차가 아니라, 정선5일장 새마을호 특별열차이다.
원주역에서 열차에 오르니, 이정연 주임과 안현선님이 막바지로 일하는 중이다.
아직 저녁식사를 하지 못했을 것 같아 준비한 탕수육을 드리니 너무 좋아하시는데, 그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탕수육으로 식사를 마치고, 약간의 휴식을 취하니 서울역이다. |
첫댓글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네요 ... 사진 너무 멋있습니다 !!!!!
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