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르멜산 (Mt. Carmel)
카르멜(히브리어 ; KAREM EL=하느님의 정원)산은 길이가 20km, 폭이 8~10km, 높이 552m의 석회질 산으로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서서히 뻗어 올라가 하이파시에서는 바다 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예로부터 카르멜산은 공경과 기도의 산, 거룩한 산이었다. 이 산에 있는 수많은 동굴들은 박해받는 사람들에게는 피난처를 제공해 주었고, 예언자 엘리야도 전쟁에서 패배한 십자군 군인들에게도 안전한 피신처였다.
이들은 성 베르톨드가 카르멜 수도원을 결성할 때까지 동굴 속에서 은수자로서 살았다. 많은 예언자가 카르산의 아름다움을 노래했고 우상을 섬기는 사마리아의 왕 아합 치하에서 카르멜산은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섬기는 예언자 엘리야와 바알신을 섬기는 사제들 사이의 대결 장이었다.
"엘리야가 기도하기를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신 주여! 당신이 이스라엘의 하느님이고 다른 신이 없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오늘 알게 하소서.... 그러자 아합의 불길이 내려와 제물을 태워 버렸다"(열왕 상 18, 20-40참조). 이에 카르멜(하느님의 포도밭)은 엘리야의 주님의 산이라고도 불린다.
▼ 코로나19 사태 이후 순례객이 줄어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은 바람에 단체 순례자들이 식당 예약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