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는 최석우 신부(한국 교회사연구소 명예소장)와 정의채 신부(서강대 석좌교수)가 3월 10일자로 교황청으로부터 「명예 고위 성직자」(Prelate of Honor 몬시뇰)에 선발됐다고 발표했다. 서울대교구에서 명예 고위성직자가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석우.정의채 신부의 명예고위성직자 임명은 두 신부 모두 사제서품 금경축을 지낼 만큼 사목적 경륜을 지닌 것과 함께 한국 교회의 대표적 학자로 100여편이 넘는 논문 저술 등 왕성한 학술 활동을 통해 교회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명예 고위 성직자」는 교구내 기존 몬시뇰들이 「교황의 명예 전속 사제」로 검은 수단에 자주색 띠를 착용하는 것과 달리 자주색 수단을 착용, 복장에서도 차이점을 갖는 등 보다 영예로움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써 서울대교구는 2001년 7월과 2003년 9월 임명된 8명의 몬시뇰과 함께 전체 몬시뇰 수는 10명으로 늘어났으며 한국 교회 총 몬시뇰 수는 21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