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松(해송)
뒷산으로 텃밭에 사용할 흙을 가지려 갔는데,
우연히 아래 아기해송이 언덕 아래로 축 처져 간신히 생명줄을 놓지 않고 있다
가만히 보니 제법 기이하게 생겨 욕심이 생겼다
화분을 구하여 분재를 하려고 준비를 하니 이웃 사람들이 소나무 분재는 살리기가 어렵다고 하네
그렇다, 이제까지 3번의 실패가 있었구나,
심고 나니 돌 아래 뿌리가 닿는 흙이 너무 적다는 느낌이 들어 걱정이 된다
( 어느 지인의 도움말에 이르길)
1,어린 소나무를 심은 화분을 땅에 묻어서 화분 전체의 온도와 수분이 급변하지 않도록 하여
2년 정도 키우면 뿌리가 화분 안에서 안정될 겁니다.
이 화분 근처의 땅은 물이 고이지 않아야 합니다.
식물은 뿌리가 물 속에 잠겨 있으면 뿌리호흡이 정지되어 고사합니다.
2,나무의 뿌리호흡은 이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인데,
자연 상태에서 땅 표면에 가까운 부분의 뿌리에서 가장 왕성합니다.
소나무는 다른 수종에 비하여 특히 이 부분을 조심해서 이식해야 하는데,
이 부분을 땅 속에 묻으면 나무가 엄청나게 고생을 하니,
차라리 공기 중에 노출시키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귀한 소나무 잘 가꾸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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