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자체가 상당히 자동차 시장이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수년 사이 동안 자동차에 관심있어 하는 매니아들 또한 급속도로 증가를 했고, 어린 나이에도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물론, 어린 나이의 자동차 매니아들은 아직 철이 없는 사람들이 많기에 뭐 사고도 일으키고 그렇긴 하지만, 그만큼 한국의 자동차 문화가 조금이나마 더 확산이 된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좋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슬픈 사실이 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어른들은 크게 신경쓰실 부분은 아니고요, 저처럼 자동차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한한 그런 슬픈 이야기, 잠시 더모터스타에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도 좋아하고 싶은 것은 좋아하고 싶어할 권리가 있다고요!
저도 현재 3년 다되가는 자동차 블로그를 하나 운영 중이고, 여러 매체를 통하여 자동차 매니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들 자동차에 관심 있어 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이지요. 그렇지만, 그런 매니아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 한 가지 꼭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린 놈의 X끼가 자동차나 좋아하고 있어"
저도 경험해 본 적이 있기에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의 심정이 상당히 공감됩니다. 한 번은 아버지 차량을 잠시 촬영하다가 오지랖 넓으신 한 아저씨께 아버지 차를 한번 찍었단 이유로 욕을 먹은 적도 있고요. 또 어떨 때에는 운전도 못하는 놈이 자동차를 좋아하고 X랄이야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운전면허도 없으며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돈도 업는 그저 학생일 뿐입니다. 공부에 충실해야 하는 나이지요. 그렇지만, 공부와 함께 취미 생활로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것이 뭐가 문제가 될까요. 그것도 살면서 한번도 모르는 사람한테 욕을 들을 정도로 잘못될 일일지?
물론 학생의 본업인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자동차에만 빠져산다는 것은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본업에도 충실하면서 취미생활로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욕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특유의 보수적인 생각 때문인 것일까요.
학생들도 사람입니다. 좋아하고 싶은 것은 좋아할 수 있는 그런 자유가 있다고요. 그런 우리들만의 자유를 어른들이 그렇게 짓밟아버린다는 것은.. 과연 그게 바람직한 일일까요? (물론 학생의 본업인 공부에 지장이 되는 경우는 예외)
+ 성인 회원 분들께서 상당히 불편하실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불편하시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겠습니다. +
첫댓글 학생도 사람입니다. 마지막 사과한다는 추신 문장이 불편?하네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나이만큼의 경험, 경험을 승화나 전화시킬 식견을 가진 사람이 어른이지 단순히 나이만 많은 사람은 누굴 가르치고 훈계할 입장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자동차 문화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고 날림으로(?) 되다 보니 아직 자동차는 성인들만의 영역이라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3살부터 자동차를 좋아해서 자동차 대리점 가서 카다로그 얻어다 보고, 자동차 생활이나 모터트렌드 한국판 같은 잡지 수 백권 쌓아놓고 보고 했던 저도 그런 사람들 많이 겪어왔고요. (지금은 22살의 구난차량 운전병이 되었네요.)
어쨌든 중요한 것은 '어린 놈이 자동차나 좋아하고 있네' 이런 소리 듣는다고 해도 그냥 한 귀로 흘려버리면 된다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걸 하는데 뭐라 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거 아닐까요?
사과할 필요 없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자동차에 꽂혀 살다 보니 어느 새 자동차전문지 기자까지 되어보았던 경험이 있어서요 오히려 어린 나이에 자신만의 꿈과 열정을 발산할 대상을 찾아낸 데 응원을 드리고 싶네요
사과는 저를 비롯한 어른들이 해야 하겠죠. 힘내세요.
기차 좋아하고 비행기 좋아하는 '어른'들은 그거 조종할 수 있어서 좋아한답디까. 성인이건 학생이건 누구든 좋아하는 것을 좋아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합법적이고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요 ^^)
관심분야가 있고 그것을 지켜가는것응 멋진 일이에요!
소위, '공부나 하지, 딴 데 신경 쓸 겨를이 어디 있냐?'는 식의 반응인가요... 자동차 쪽은 '공돌이'의 영역이라서 그런 반응들을 보이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오히려 주변 어른분들이 좀 특이한 것 같습니다...그렇지 않은 어른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남자들이라면 자동차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나이가 벼슬인 세상이 싫슴니다, 저도 꼰대 소리를 들을만한나이 이지만 저보다 어린사람에게도 배울것이 있으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며 실제로도 후배들에게 저보다 나은점이 있으면 배움을 청함니다, 사람을 나이가 아니라 그사람자체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보고 존중해야하지 않을까요?
음, 본인이 좋아하는 것 그리고 관심 있는 것에 대해서 눈치 보거나 그러지 마세요.
색안경을 껴고 보는 어른들은 신경 쓸 필요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입만 그렇게 놀릴 뿐이지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항상 FiveG님이 올려주시는 글 그리고 생각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저~~얼~대 주눅 들지마세요
학생이 공부 잘하고 어른이 돈 많이 번다고 다가 아닙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잘 될겁니다
자동차분야뿐 아니라 여기저기 나이 자신 분들중 진상 정말 많습니다. 근데 그들도 시대의 피해자입니다.
그냥 흘려버리세요
세월이 또 젊은 진상들을 만들고 있으니...
이 앞에 올라온 겉보리님의 글과 저는 유사한 점이 있다고 봐요. "남자는 이래야 해. 여자는 이래야 해. " 또는 "학생은 이래야 해." "뭐는 어때야 해." 저는 아주 이런 소리 듣기 싫어요. FiveG군도 그런 시선들에 많이 불편하겠지만 개의치 말고 좋아하는 거 즐기세요. 즐기는 사람은 당해내기 어려운 법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행복한 거예요. 그리고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마지막 문구는 앞으로 이 카페에서는 쓰지 마시길. 예의가 바른 것과 눈치는 보는 듯한 건 다른 겁니다. ^^ 그러니 소신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비록 틀렸다 하더라도) 이야기할 수 있길 바랍니다. 화이팅!
부디 몇몇의 이상한 사람들로 인해서 나머지 더 많은 사람들을 오해하지 않길 바래요. 세상엔 어릴때부터 차를 좋아해서 자동차 잡지의 사진을 잘라 모으고, 모터쇼 다니며 사진찍고 자란 어른들도 많아요.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