喪家는 대부분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기가 힘든 상태 이므로 그 어느때 보다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유가족들을 슬픈 감정 때문에 이성적으로 장례일을 처리하기가 어려우므로 가까운 친척, 친구, 직장의 상사, 부하등은 소식을 들으면 곧바로 喪家로 가 유족들을 대신해 장례절차 및 조문객안내등 喪家일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
복 장
남성은 검은색 또는 회색 개통의 양복, 넥타이, 양말, 구두등이 좋고, 와이셔츠도 흰색 또는 회색, 하늘색 개통의 화려하지 않은 것이 좋다. 여성도 너무 눈에 띄는 색상이나 화려한 색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검은색, 회색개통이 무난하고 외투도 모피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화려한 보석이나 머리핀 같은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조 화(弔 花)
고인에 대한 조의와 유가족에 대한 동정의 표시로 고인의 영정에 꽃을 바치기도 하는데 보통 조화는 바구니, 1단, 2단, 3단 등이 있는데 화원에 주문을 하면 전달이 된다. 조화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내용과 함께 보내는 이의 이름을 붙이는데 보통 개인, 부서, 단체, 회사의 이름 등으로 보낸다. 최근에는 장례식도 간소화되는 추세여서 부고장에 조화사절이라고 기재하여 보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따라주는 것이 예의이다. 그리고 조화를 보내는 경우 늦게 보내기 보다는 가능한한 신속하게 보내는 것이 좋다.
문 상(問 喪)
사망 소식을 들으면 문상을 위해 방문을 하는데 부모가 죽으면 자식에게, 자식이 죽으면 부모에게, 부인이 죽으면 남편에게, 남편이 죽으면 부인에게 조의를 표한다. 그리고 장례식후에도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 시간은 15분정도가 적당하다.
조문절차
1) 영정 앞에서 간단한 목례정도로 조의를 표하고
2) 영정 앞에 꿇고 앉아서 향 2∼3개 정도에 불을 붙여서 꽂는다. - 이때 불을 끌 때 입으로 불면 안되고 손으로 가볍게 부쳐서 끈다.
3) 고인의 영정에 절을 한다. 남자는 2회 여자는 4회를 하고 가볍게 목례를 하고 2보정도 뒤로 물러서서 상주를 향해 맞절을 한다.
4) 애도의 말을 표한다. 보통 "몇일 전만해도 정정 하셨는데..., 편찮으시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발인일은 언제 몇시인지.., 장지는 어디로 정하셨습니까?.." 등의 말을 간단히 건넨후 끝낸다.
5) 일어서서 상주에게 인사를 하고 나온다.
6) 나올 때 조의금을 전달하고 나오면 된다.
삼가 할 일
유족에게 계속 말을 시키지 말아야 한다. 장례 진행에 불편을 주고 유족에게 정신적 피로감을 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반가운 친구나 친지를 만나더라도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지 말고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조문이 끝난 뒤 밖에서 따로 이야기하도록 한다. 고인의 사망원인, 경위등을 유족에게 상세하게 묻지 않는다.
장례 후
장례가 끝나고 다시 직장이나 사회에서 만났을 때도 간단한 위로의 말과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 보통은 상주가 조문객에게 찾아다니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경우가 많다.
첫댓글 조문가면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항상 어정쩡하기만 한데 올려주는 글을 달달 외워야 겠네요..^^
그렇구나... 전 이런 예절 처음 배웁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