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자’ 농심 <새우깡>이 다음 달이면 출시 40주년이 된다고 합니다. 1971년 12월에 처음 나왔다고 하지요. 제가 그해 처음으로 부모님 곁을 떠나 객지생활을 11월 달에 시작했거든요. 한 과자가 같은 이름으로 40년 동안 팔린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역사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새우깡은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류 제품이지요. 그동안 팔린 것만도 70억 봉지라고 하는데 상상이 잘 안갑니다.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40바퀴나 돌 수 있다고 하니 입이 딱 벌어집니다. 금액만도 1조 5천억이라고 하네요. “손이 가요 손이가~”로 시작하는 CM 송도 생각납니다. 7080의 주역인 윤형주씨가 만들어 불렀지요. 또 한 새우깡은 그동안 크기에서 여러 번 변신을 했습니다. 90g에서 미니 30g, 또 대용량인 400g짜리도 있지요. 하여튼 수십 년 동안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과자임엔 틀림없습니다. 지금도 주머니가 가벼울 때는 이 과자 한 봉지 뜯어 놓고 소주를 마시기도 하고 소주 한 병에 새우깡 한 봉지 들고 지인이나 이웃을 찾아가기도 하지요. 뭐니 뭐니 해도 새우깡은 한국을 대표하는 과자임엔 틀림없습니다. 참 꿋꿋해요. 언제까지 계속 같은 이름으로 이 과자가 생명을 이어갈지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