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吾唯知足 오유지족
산지: 주전
규격: 32 × 52 × 31
소장자: 고호림
위 형상석은 나는 스스로 오직
만족함을 안다는 뜻입니다
재와 같은 빛깔의 바탕에 모암은 바다가
선물한 자연석으로 오랜 세월 동안
소금물에 녹아내려 의복은 낡을 데로
낡아서 군데군데 이은 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도인의 모습입니다
머리에는 털모자를 눌러쓰고 허리는
꼿꼿하게 세우고 전면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은 사색에 잠겨있는 듯합니다
주전 바다의 구갑석 계열이 도인을 닮은
형상으로 갈무리가 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며 자연미가 흘러넘치며 조형성이
뛰어나고 예술 감각이 살아 있는 귀한
수석을 심플하게 받침대를 다듬으면 더
좋을 듯합니다
나는 오직 만족함을 안다
나는 현재에 만족할 줄 안다
나는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한다
쓸데없는 욕심을 버려라
모름지기 자기 능력과 분수를 알고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행복해
진다는 뜻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또 억지로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듯
모든 것이 순리대로 풀려야 하고
모든 것이 진리대로 나아가는 것이다.
수석 해설 장 활 유
카페 게시글
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吾唯知足 오유지족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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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5
24.05.02 10:0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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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구갑석으로 큰대사상이 잘
나왔내요 먼세상을 바라보고 침묵에 잠켜 있내요
좌대연출도 돋보임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와
정영화 댓글입니다
구갑석으로 수석의 요소가 잘 갖춰 있어 좋습니다. 청완
예. 스님이나 부처의 모습이 잘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