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녹색섬'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6.97㎢ 에 3개 구역·5개 테마… 휴식·학습공간 조성
경기도는 수리산도립공원 지정 및 공원조성 계획안이 지난 10일 열린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13일 수리산 일대 6.97㎢를 도립공원으로 지정·고시한다.
도립공원 지정 및 공원조성계획은 지난달 25일 개최된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도 통과했다.
수리산은 군포시 속달동(4.3㎢), 안양시 안양동(2.55㎢), 안산시 수암동(0.12㎢)에 걸쳐 있고 주말 기준으로 1일 1만4천명, 연간 140만명이 이용하는 도심속 녹색섬이다.
도는 수리산 도립공원의 조성 목적을 '자연을 지키고 숲을 배우는 공원'으로 정하고 자원성 평가를 통해 공원구역을 적극 보존 공간, 산림 휴양 공간, 체험학습 및 지원 공간 등 3개 구역에 생명이 숨쉬는 숲, 자연을 느끼는 숲, 건강이 넘치는 숲, 만남이 있는 숲, 배움이 가득한 숲 등 5개 테마로 조성해 이용자들의 휴식과 학습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내년 상반기부터 2011년 말까지 116억원을 들여 주차장과 화장실, 방문자센터, 등산로 등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으로 도내 도립공원은 1971년 지정된 성남시 남한산성, 2005년 지정된 가평군 연인산과 함께 3개로 늘어난다.
현재 4번째로 추진되는 임진강도립공원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 수암봉 ⓒ 2009 한국의산천
▲ 수암봉 암벽코스 햇살바위 코스 ⓒ 2009 한국의산천
▲ 수리산의 고찰 수리사 ⓒ 2009 한국의산천
수리산(475m)은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의 경계지 구실을 하고 있다. 암릉과 계곡의 경관이 뛰어난 안양 군포,안산의 진산이다. 군포시청에서는 서쪽으로 4km, 안양시청에서는 남쪽으로 5km 떨어 진 곳에 솟아 있다. 해발은 475m 정상에서는 안양시의 전원 풍경이 한눈에 보이며 주변에는 관악산, 수암산, 군자봉 등이 있다.
산이 낮고 험하지 않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나 여성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현재 비지정 관광유원지이다. 특히 안양시에서 관리하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산림욕장이 있어 이용하기에 좋다. 반월 저수지쪽으로는 산악 자전거 MTB 코스가 개발되어 많은 동호인이 ?는 곳이다. 수리산은 의왕시의 모락산에서 서쪽으로 아주 잘 보인다. 이 산은 인구 밀집 지역인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낮으면서도 암릉과 숲 그리고 계곡의 경관이 좋아 안양, 군포, 안산 지역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수리산은 군포의 진산으로 수리산 줄기의 독수리바위(수암봉)는 안산의 대표적인 것이었다. 수리산은 3개시에 걸쳐 있는 만큼 이 지역의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며 체력단련시설, 쉼터, 샘터, 안내판 등을 잘 정돈해 놓았다. 지도에 수암봉으로 표시되어 있는 '독수리바위'를 안산의 부곡동에서 쳐다보면 크나큰 독수리가 하늘을 바라보고 앉아 있는 모습과도 같다.
한편 이 '수리산'이란 이름의 유래를 신라 진흥왕 때 창건했다는 '수리사'가 위치해 절 이름이 산 이름으로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조선조 어느 때 어느 왕손이 이 산에서 수도를 했기 때문에 이씨가 수도한 산이라 해서 '수리산(修李山)'으로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수리산 줄기는 북쪽으로 터진 말발굽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말발굽의 북동쪽 줄기 끝에 관모봉(426m)이 있으며 상봉인 태을봉(489m)은 관모봉 남서쪽에 있다. 태을봉에서 반 바퀴를 돌아서면 서편 줄기의 중간에 독수리바위인 수암봉(395m)이 있으며 산줄기가 휘어 돌아가는 슬기봉과 꼬깔봉 일대에 공공시설물이 있다. 이 수리산 줄기의 가운데 골짜기를 병목안이라 한다.
산행은 관모봉에서 시작하여 태을봉을 거쳐 병목안 골짜기를 끼고 반 바퀴를 돌아 수암봉까지 가거나 거꾸로 수암봉에서 시작해서 관모봉으로 돌면 훌륭한 산행이 된다. 하지만 산줄기가 굽이도는 중간인 슬기봉과 꼬깔봉 일대의 공공시설물을 지날 수 없기 때문에 병목안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야 하는 점이 흠이다.
수리산 산행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고 산행의 맛이 좋은 곳은 태을봉에서 슬기봉까지 이어지는 암릉구간과 독수리바위라는 수암봉이다. 산길은 태을봉 동편 바로 아래의 거대한 산본 아파트단지에서 오르는 길 등 여러 길이 있다. 병목안은 말발굽처럼 산줄기가 둘러 싸여 있어 마치 주머니 속 같다. 이 병목안은 호리병의 목 같다는 모양에서 병목안이란 지명이 나왔다. 이 병목안에 들어서자 개울 건너에 장승이 서 있는 주차장이 보인다. 이 주차장을 제1주차장이라 하며 제1만남의 광장도 가까운 곳에 있다. 제2주차장과 제2만남의 광장은 병목안 골짜기의 거의 막바지에 위치해 있다. 안양, 군포, 사람들이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 근방은 한증탕이 이름나 있어 개울가에 한증막 집이 많다. 1주차장을 나서서 조금 오르면 등나무로 터널을 만들어 놓은 넝쿨 터널 숲을 지난다. 터널 숲을 지나면 큼직한 수리산의 안내판이 서 있다.
이 안내판에서 백영약수터 골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또 조금 오르면 정자와 병목석탑이 눈을 끈다. 이곳이 제1만남의 광장이기도 하다. 병목석탑은 두 개의 정교하게 쌓은 탑이 마치 치악산의 돌탑을 연상시킨다. 1990년 산림욕장 준공과 함께 완성된 것으로 55,000여 개의 병목안 돌로 병목안 상징하여 쌓았다. 높이 7m, 지름 3m로 무게는 84톤에 이른다.
수리산 정기를 담고 있어 소원성취를 기원하면 좋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안내판에는 왼편으로 '맨 발로 걷는 길 770미터' '백영약수터 340미터' '병목안 600미터' '독서하는 숲 620미터' 란 글씨가 적혀 있다. 골짜기를 따라 계속 오르면 쇠 난간에 밧줄이 매어져 있고 길 좌우에 돌탑들이 있다. 길바닥은 돌이 패어 나가지 않도록 철망을 씌어 놓기도 했다. 더 위로 오르면 작은 개울을 가로지른 통나무 다리를 건너게 된다. 오른쪽의 돌계단 길로 들어서면 비탈을 가로질러 전망대와 약수터를 거쳐 태을봉 남쪽 등성이로 나아가는 길이다. 왼편의 큰 골짜기로 돌계단 길을 오르면 이내 팔팔약수터에 이른다. 이 약수터는 지붕도 씌어져 있으며 갖가지 체력단련시설도 있다. 이곳부터 산길은 좁아진다. '쉬어 가는 숲'으로 들어서는 길을 지나 너덜지대의 통나무 계단을 한참 올라서면 어느덧 주릉의 잘록이에 올라선다. 여기서 관모봉은 가깝다. 왼편(북쪽)으로 조금 오르면 안양과 군포의 시가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관모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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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녹색섬'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6.97㎢ 에 3개 구역·5개 테마… 휴식·학습공간 조성
경기도는 수리산도립공원 지정 및 공원조성 계획안이 지난 10일 열린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13일 수리산 일대 6.97㎢를 도립공원으로 지정·고시한다.
도립공원 지정 및 공원조성계획은 지난달 25일 개최된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도 통과했다.
수리산은 군포시 속달동(4.3㎢), 안양시 안양동(2.55㎢), 안산시 수암동(0.12㎢)에 걸쳐 있고 주말 기준으로 1일 1만4천명, 연간 140만명이 이용하는 도심속 녹색섬이다.
도는 수리산 도립공원의 조성 목적을 '자연을 지키고 숲을 배우는 공원'으로 정하고 자원성 평가를 통해 공원구역을 적극 보존 공간, 산림 휴양 공간, 체험학습 및 지원 공간 등 3개 구역에 생명이 숨쉬는 숲, 자연을 느끼는 숲, 건강이 넘치는 숲, 만남이 있는 숲, 배움이 가득한 숲 등 5개 테마로 조성해 이용자들의 휴식과 학습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내년 상반기부터 2011년 말까지 116억원을 들여 주차장과 화장실, 방문자센터, 등산로 등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으로 도내 도립공원은 1971년 지정된 성남시 남한산성, 2005년 지정된 가평군 연인산과 함께 3개로 늘어난다.
현재 4번째로 추진되는 임진강도립공원에 대해서는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 수암봉 ⓒ 2009 한국의산천
▲ 수암봉 암벽코스 햇살바위 코스 ⓒ 2009 한국의산천
▲ 수리산의 고찰 수리사 ⓒ 2009 한국의산천
수리산(475m)은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의 경계지 구실을 하고 있다. 암릉과 계곡의 경관이 뛰어난 안양 군포,안산의 진산이다. 군포시청에서는 서쪽으로 4km, 안양시청에서는 남쪽으로 5km 떨어 진 곳에 솟아 있다. 해발은 475m 정상에서는 안양시의 전원 풍경이 한눈에 보이며 주변에는 관악산, 수암산, 군자봉 등이 있다.
산이 낮고 험하지 않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나 여성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현재 비지정 관광유원지이다. 특히 안양시에서 관리하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산림욕장이 있어 이용하기에 좋다. 반월 저수지쪽으로는 산악 자전거 MTB 코스가 개발되어 많은 동호인이 ?는 곳이다. 수리산은 의왕시의 모락산에서 서쪽으로 아주 잘 보인다. 이 산은 인구 밀집 지역인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낮으면서도 암릉과 숲 그리고 계곡의 경관이 좋아 안양, 군포, 안산 지역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수리산은 군포의 진산으로 수리산 줄기의 독수리바위(수암봉)는 안산의 대표적인 것이었다. 수리산은 3개시에 걸쳐 있는 만큼 이 지역의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며 체력단련시설, 쉼터, 샘터, 안내판 등을 잘 정돈해 놓았다. 지도에 수암봉으로 표시되어 있는 '독수리바위'를 안산의 부곡동에서 쳐다보면 크나큰 독수리가 하늘을 바라보고 앉아 있는 모습과도 같다.
한편 이 '수리산'이란 이름의 유래를 신라 진흥왕 때 창건했다는 '수리사'가 위치해 절 이름이 산 이름으로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조선조 어느 때 어느 왕손이 이 산에서 수도를 했기 때문에 이씨가 수도한 산이라 해서 '수리산(修李山)'으로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수리산 줄기는 북쪽으로 터진 말발굽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말발굽의 북동쪽 줄기 끝에 관모봉(426m)이 있으며 상봉인 태을봉(489m)은 관모봉 남서쪽에 있다. 태을봉에서 반 바퀴를 돌아서면 서편 줄기의 중간에 독수리바위인 수암봉(395m)이 있으며 산줄기가 휘어 돌아가는 슬기봉과 꼬깔봉 일대에 공공시설물이 있다. 이 수리산 줄기의 가운데 골짜기를 병목안이라 한다.
산행은 관모봉에서 시작하여 태을봉을 거쳐 병목안 골짜기를 끼고 반 바퀴를 돌아 수암봉까지 가거나 거꾸로 수암봉에서 시작해서 관모봉으로 돌면 훌륭한 산행이 된다. 하지만 산줄기가 굽이도는 중간인 슬기봉과 꼬깔봉 일대의 공공시설물을 지날 수 없기 때문에 병목안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야 하는 점이 흠이다.
수리산 산행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고 산행의 맛이 좋은 곳은 태을봉에서 슬기봉까지 이어지는 암릉구간과 독수리바위라는 수암봉이다. 산길은 태을봉 동편 바로 아래의 거대한 산본 아파트단지에서 오르는 길 등 여러 길이 있다. 병목안은 말발굽처럼 산줄기가 둘러 싸여 있어 마치 주머니 속 같다. 이 병목안은 호리병의 목 같다는 모양에서 병목안이란 지명이 나왔다. 이 병목안에 들어서자 개울 건너에 장승이 서 있는 주차장이 보인다. 이 주차장을 제1주차장이라 하며 제1만남의 광장도 가까운 곳에 있다. 제2주차장과 제2만남의 광장은 병목안 골짜기의 거의 막바지에 위치해 있다. 안양, 군포, 사람들이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 근방은 한증탕이 이름나 있어 개울가에 한증막 집이 많다. 1주차장을 나서서 조금 오르면 등나무로 터널을 만들어 놓은 넝쿨 터널 숲을 지난다. 터널 숲을 지나면 큼직한 수리산의 안내판이 서 있다.
이 안내판에서 백영약수터 골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또 조금 오르면 정자와 병목석탑이 눈을 끈다. 이곳이 제1만남의 광장이기도 하다. 병목석탑은 두 개의 정교하게 쌓은 탑이 마치 치악산의 돌탑을 연상시킨다. 1990년 산림욕장 준공과 함께 완성된 것으로 55,000여 개의 병목안 돌로 병목안 상징하여 쌓았다. 높이 7m, 지름 3m로 무게는 84톤에 이른다.
수리산 정기를 담고 있어 소원성취를 기원하면 좋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안내판에는 왼편으로 '맨 발로 걷는 길 770미터' '백영약수터 340미터' '병목안 600미터' '독서하는 숲 620미터' 란 글씨가 적혀 있다. 골짜기를 따라 계속 오르면 쇠 난간에 밧줄이 매어져 있고 길 좌우에 돌탑들이 있다. 길바닥은 돌이 패어 나가지 않도록 철망을 씌어 놓기도 했다. 더 위로 오르면 작은 개울을 가로지른 통나무 다리를 건너게 된다. 오른쪽의 돌계단 길로 들어서면 비탈을 가로질러 전망대와 약수터를 거쳐 태을봉 남쪽 등성이로 나아가는 길이다. 왼편의 큰 골짜기로 돌계단 길을 오르면 이내 팔팔약수터에 이른다. 이 약수터는 지붕도 씌어져 있으며 갖가지 체력단련시설도 있다. 이곳부터 산길은 좁아진다. '쉬어 가는 숲'으로 들어서는 길을 지나 너덜지대의 통나무 계단을 한참 올라서면 어느덧 주릉의 잘록이에 올라선다. 여기서 관모봉은 가깝다. 왼편(북쪽)으로 조금 오르면 안양과 군포의 시가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관모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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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장구도 못타는거 아녀?
좋아지겠어.......물론 폐해도 있겠지만.....아파트값도 오르려나?
자연은 있는 그대로가 좋은데......자연이 많이 해손되겠네요....어쩌면 우리들의 놀이터도 사라지고...쩝쩝쩝
자연사랑 선진국은 무엇이든 지정되면 복원되고 살아나는데... 울 나라는 지정되면 훼손되어 망가지고 죽어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