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취업전문 검색엔진을 도입해 시민 서비스에 나섰다.
취업정보만을 아웃링크로 제공하는 구글형 취업전문 검색엔진, ‘내일검색’ (naeil.incruit.com)이 도입된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사이트가 지난 21일 리뉴얼 오픈을 하며 취업전문 검색엔진과 공공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이는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대표 박현경)에 서울시 여성관련시설 통합관리시스템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하고 있는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사이트(wrd.seoulwomen.or.kr)에 ‘내일검색’을 오픈API로 제공하면서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사이트 내에서 직접 ‘내일검색’을 통해 서울시·경기도·인천시에 있는 모든 채용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취업하는 데 조건이 까다로울 수 있는 여성취업의 특성을 감안할 때 정확하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검색’은 인크루트가 지난 5월 선보인 취업전문 검색엔진으로 기존 디렉토리 구조 중심의 취업 사이트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 원하는 키워드로 손쉽게 정확한 취업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한 취업전문 검색 서비스다. 현재 400개 이상의 사이트를 통해 수집된 40만 건 이상의 국내 최대 채용정보가 검색되며 하루 5만 건 가량의 신규 채용정보가 신속하게 올라오고 있다
리뉴얼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김현희 과장은 “추후 서울시 관련기관에서 시행하는 ‘여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일치하는 맞춤 채용정보도 위젯 형태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내일검색을 담당하고 있는 인크루트 오규덕 팀장은 “ ‘내일검색’이 공공재라 할 수 있는 취업정보를 전문적으로 보여주는 검색엔진인 만큼 공공 일자리 지원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내일검색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급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