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짬뽕을 만들어 먹었거든요.
주일날 친구랑 코스트코 갔다가 모듬해물을 사서 그걸 이용해서 했는데
재료 준비를 하다보니까 아 글쎄 돼지고기가 없지 뭐에요 ㅡㅡ;
어차피 짬뽕이야 해물맛으로 먹는거니까 싶어서 그냥 했는데
이번엔 고추기름도 딱 떨어졌더라구요 ㅠ.ㅠ
기왕 준비한 거 싶어서 했더니 지난번만 맛이 훨씬 못했어요.
음식은 정성이라는데 꾀 부리고 대충하면 그 티가 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죠.
그리고 해물모듬팩도 코스트코 제품이 이마트의 제품보다 구성이나 질이 못하네요.
가격면에서도 코스트코 제품은 700g에 냉동얼음까지 포함 1키로 인데 9790원인데
이마트의 상품은 350g에 4800원이거든요.
걍 이마트 제품을 두개 사는게 더 좋을 듯해요.
그래도 지난번만은 못해도 중국집 보통 짬뽕보다는 훨씬 낫다면서 땀까지 흘리고 먹어준
신랑이 너무 이쁘고 고마워요...^^
암튼 그래서 저녁때 마음 먹고 고추기름 만들기에 도전을 했답니다 ^^v
재료
식용유 3 : 고춧가루 1
향을 내려면 부가재료 준비
부가재료-양파, 마른 홍고추, 마늘, 생강, 대파
만들기
1. 식용유와 고춧가루의 비율은 3:1 정도면 적당합니다.
전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자신이 없어서 소주잔으로 세잔을 계량했어요.
그랬더니 시판용 작은 참기름병 있죠? 한 10센티 되나? 그 사이즈요.
그걸로 하나가 딱 나오네요^^
2. 고춧가루는 너무 바싹 말라 있으면 타기 쉬우니까
물을 약간 흩뿌려서 꿉꿉할(?) 정도로 만들어 줍니다.
3. 기름을 중불에 달구시는데요.
너무 뜨겁게 달구면 고춧가루가 타 버릴수 있으니까
파 잎사귀 하나를 넣어서 가장자리가 까맣게 타들어가면 불을 끕니다.
4. 기름이 뜨거우니까 고춧가루를 사기그릇이나 양은그릇 같은 내열용기에 준비해서
달군 기름을 확 부어줍니다.
치익 하는 소리가 나면서 부글부글 거품이 막 일어날거에요.
그럼 잘 섞어주고 고운체에 내리시면 되요.
그리고 입구가 좁은 유리병 등에 넣어서 냉장고나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