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어제에 이어 오늘은 2부를 시작 합니다.
0830,간식 및 자전거길 이동 경로 확인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페달링을 시작 합니다.
오산항을 지나 망양정으로 향 합니다.
동해안의 조용한 아침 바다 풍경 참 좋습니다.
상큼하고 시원한 바람이 봄 햇살에 그을린 팔뚝을 간지르는 느낌 굿~
10여년전,아이들 어릴적에 팔에 고사리 손으로 안마를 받던 느낌 이랄까?
울진 엑스포 공원을 지나 골장항를 지납니다.
해변의 경관을 즐기며 계속 올라 갑니다.
죽변항 도착 입니다.
GPS를 사용하여 계속 이동 합니다.
동해안 잔차 길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질않아 어려번의 알바(헤멤)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표지를 따라 열심히 오르막을 올라 갑니다.
어이쿠! 죽변 등대로 아어 집니다 ㅎㅎ
죽변 달동내 안길 입니다 ㅎ
"폭풍 속으로"드라마 세트장도 구경 합니다.
절벽위에 딸랑 집 한채로 인상적 입니다.
1200,어촌에 장터도 둘러보고 점심을 해결 합니다.
메뉴는 자순실 순두부로 맛은 딱 제 스타일 입니다.
국산콩에 고추 부각등... ㅎ
1300,묵호로 출발~
아직은 묵호까지 예정대로 주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짐이 20kg 정도로 힘이 드는 상황 입니다.
버릴수도 없고 에궁! 가보자 열심히 달리고 달립니다.
드디어,삼척에 들어 섭니다.
첫 마을이 고포 입니다.
비릿한 미역 냄새가 콧끝을 간지릅니다.
자연산 미역으로 유명한 곳 이죠~
작업 하시는 어르신들과 잠깐 이바구를 나누고 임원항으로 출발 합니다.
작그마한 포구가 고즈넉하게 시야에 들어 오고
30여전에 일주일간 파견 왔던곳 감회에 젖어 봅니다.
휴식을 취하며 인절미로 에너지를 보충 합니다.
힘을내여 이동을 시작 합니다.
미항이라 손꼽히는 장호항 도착 입니다.
해상 케이블카등 여러 시설물이 보입니다.
잠시 감상하고 지나 갑니다.
1600,문암을 지나다가 잠깐 GS편의점에서 쉬어 갑니다.
편의점 사장님께서 잔차를 보시고 물어 오십니다.
"짐이 왜이리 많아요?"
문득! 아~ 느낌이 옵니다.
음...불필요한 짐은 택배로 보내면 되지...
사장님~ 택배 되요?
"안돼요" 대답이 돌아 옵니다.
급 실망하고 우체국은 요?
"고개넘어 근덕에 있어요"
'감사 합니다73'
힘을 내어 고개를 넘어 갑니다.
그런데,근덕이 아니넹~
GPS를 보니 차로는 바로 이지만
잔차로는 13km 정도에 고개가 많아 1시간 이상 거리 입니다.
현재 시간은 1620, 우체국은 1800까지 하니 여유는 있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달리고 달립니다.
택배를 못보내면 내일이 더 고생스러울 테니까요 ㅎ
1725,근덕 우체국 마당 도착 입니다.
'후다닦~ 택배 되요?'
"그럼요~ 저울에 올리세요"
사용한 장비들을 모두 큰 박스에 담습니다.
텐트,침낭,침낭커버,낚싯대,매트...
총 6.5kg 입니다.
박스포함 6600원 결재 입니다 ㅎㅎ
1750,QRP운용 예정지 맹방으로 출발 합니다.
짐을 줄이니 주행 속도가 빨라 집니다.
'햐~ 혹 뗀 느낌이 이런가' 속으로 앗싸아~
1800,해변에 더듬이를 가설 합니다.
해변쪽으론 묶을데가 없어서 고민 하던중
아하~ 여기가 딱 이네.
"유레카~"2m정도의 해변가 망루 발견 입니다.
성수기에는 구조 요원들이 근무를 서는 곳 이죠.
VSWR은 역쉬이 따봉 입니다.
CQ CQ DE HL1KKC HL1KKC/QRP K를 타잔 합니다.
1830,30여분간 교신하고 어두워지기 전에 철수 합니다.
1830, 서울에 DS1GKD님의 전화가 옵니다.
"어디세요? 한치터널 근처죠?"
예,
"한치 터널 앞에 CCTV가 있어요.
자전거길을 비추고 있으니 위치로 이동해 보세요"
'아예,20분만 기다리세요'
전화로 통화하며 저 보이죠?
"예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조금더 가봐요.
이제 잘 보이네요 ㅎ"
실시간 CCTV로 전국이 다보이는 세상에 살고 있네요!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에서 지원하는 영상 입니다.
무사 소식을 실시간 CCTV로 알리고...
여러가지를 하다보니 시간이 지연 됩니다 ㅎㅎ
묵호에 20시 도착 예정 이었으나
2150,묵호 해양결찰서 앞 숙소 도착 입니다.
맹방 부터는 어둠이 내리고 이정표도 별로라
GPS에 100% 의존하다 보니 주행 속도가 현저히 줄어 들었습니다.
삼척에 엄청난 플렌트 가스,시멘트 시설을 처음 보았는데,
규모가 겁이 날 정도 였습니다.
도로위를 횡단하는 시설물 등...
거기다가 한밤중에 아무도 없는 길을 혼자 지나가는데
탱크 지나가는 소리 정도의 소음이 계속 되고
초대형 보일러 점화 되는 소리등...
해군 1함대를 지나 시내로 들어서며 휴우~
2150,도착 입니다.
오늘의 주행 거리는 115km 주행 입니다.
숙소을 예약하고 추천을 받아 늦은 저녁을 해결 합니다.
메뉴는 두부 전골에 쐬주 한잔~
지역적인 반찬들이 많이 나요네요!
건어물,나물...
모텔 방에는 컴퓨터가 2대나 있네요 헐~
강원 민방을 시청하며 사진 전송등 작업을 합니다.
2400, 내일 속초까지 110km 주행을 위하여 자믕로 빠져 듭니다...
마지막, 3부에서 만나요~ 73
첫댓글 여긴 1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