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평동 2단지 재건축공사 본격화 … 현재 철거율 70%
【춘천】춘천시 후평동 2단지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다음 달 본 공사에 들어간다.
4일 춘천시에 따르면 기존 아파트 23개 동에 대한 철거율이 70%를 넘어 다음 달이면 철거 완료와 동시에 터파기 공사에 돌입한다.총 1,123세대가 들어서는 이 재건축 아파트의 브랜드는 `일성 트루엘 더 퍼스트'다. 춘천지역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아파트 재건축사업으로는 후평 1단지, 소양로 e-편한세상, 효자동 현진에버빌, 근화동 신성미소지움 아파트에 이어 다섯 번째 착공이다.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일성 트루엘 더 퍼스트는 지상 20층 12개 동으로 지어지며 조합원 분을 제외한 532세대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이달 중 분양 공고할 예정이며 예상 분양가는 3.3㎡ 당 73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적별로는 59㎡ 198세대, 68㎡ 401세대, 84㎡ 519세대, 140㎡ 5세대로 소형 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재건축 대상부지 인근에는 부안초교, 동춘천초교, 후평중, 봉의중, 춘천여고, 강원대사대부고, 봉의고 등 학교가 인접해 있어 학부모들의 입주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1983년 650세대로 준공된 이후 춘천 주민의 보금자리 역할을 해 온 후평 2단지 아파트는 3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시 관계자는 “후평 2동에 새로 지어질 아파트는 춘천의 광역도시화를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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