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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음악 3월 2일(목)*
▲뉴진스(NewJeans) 신드롬①
◼각종 신기록 행진
◀Ditto(Me too:나도 그래)
◾뮤직비디오 Side 1
◾뮤직비디오 Side 2
*SBS 인기가요 1위 무대
◀OMG(Oh! My God:이런 세상에)
◾뮤직비디오
*KBS 뮤직뱅크
◉3월로 들어왔습니다.
공식적인 봄의 계절의
출발입니다.
오늘 아침은 영하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아침 기온도 영상입니다.
낮 기온은 15도 전후로
올라갑니다.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3월의 시작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
경칩(驚蟄)입니다.
놀랄 경(驚)에 숨을(蟄)이니
겨울잠을 자며 숨어있던
동물과 벌레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오는 때입니다.
성질 급한 다람쥐와 벌들은
벌써 잠에서 깨워 나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당분간 추운 날,
포근한 날이 반복되겠지만
기온이 날마다 올라
마침내 봄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몸도 마음도 봄을 맞도록
준비해야 하는 때입니다.
◉봄에 나오는
파릇파릇한 잎들처럼
기분 좋은 아이들을
만나봅니다.
‘뉴진스’(NewJeans)의
다섯 아이들입니다.
지난해 7월 데뷔할 때
평균나이는 16.4세,
소녀시대 이후 15년 만에
미성년자로만 이루어진
아이돌그룹입니다.
그때 SM에서 ‘소녀시대’를
출범시킨 민희진이
독립 레이블사 ADOR를 차려
새 걸그룹을 띄웠습니다.
◉한국인 세 명,
한국 호주 복수국적자 한 명,
호주 베트남 복수국적자 한 명으로
이루어진 다국적 걸그룹입니다.
오디션 경험이 전혀 없는
멤버들입니다.
자체 발굴로 구성한 팀입니다.
그룹명 뉴진스(NewJeans)는
‘새 청바지’입니다.
질리지 않는 Jean처럼
항상 사랑받는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7개월 남짓 전인
지난해 7월 22일에 데뷔한
뉴진스는 거의 신드롬에
가까울 정도로 대중 음악계와
세계 K-팝계를 뒤흔드는
강력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바람은 식을 줄 모릅니다.
◉데뷔 한 달도 되지 않는
지난해 8월 19일
음악방송 M-net의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데뷔곡 ‘Attention’으로
1위를 했습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지상파 3사와 M-net에서
무려 17차례나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것도 7개월 동안입니다.
단 한 번 음악프로그램
1위를 위해 노심초사하는
아티스트들을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한 기록입니다.
◉국내 음원 차트를
석권한 것은 물론입니다.
지금 멜론을 비롯한 각종
음원 차트의 1위 자리는
뉴진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그들의 노래 세 곡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 2, 3위를 휩쓸며
무려 9주 동안 다른 노래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걸그룹 역대 최장기
멜론 차트 1위입니다.
◉1위 ‘Ditto’, 2위 ‘OMG’
3위 ‘Hype Boy’는 ,
지금까지 철옹성이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모든 음원 차트를 포괄한
인기가요 순위에서도
이 세 곡이 1, 2, 3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데뷔곡 ‘Attention’까지
아직 6위 자리에 있습니다.
◉밖으로 눈을 돌려보면
K-팝 역사상 데뷔 후
가장 짧은 기간 안에
빌보드 Hot 100 차트에
노래를 진입시킨 걸그룹이
됐습니다.
그것도 두 곡을 동시에
진입시켰습니다.
두 곡을 동시에 진입시킨
한국 그룹은 BTS와
블랙핑크 뿐이었습니다.
빌보드는 일주일 전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을 ‘Woman in Music
2023’으로 선정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인정한 셈입니다.
◉이제 뉴진스의 노래로
그들을 만나봅니다.
먼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Ditto’입니다.
우선 ‘Ditto’의 뜻은
‘나도 그래, Me too’의
의미입니다.
원래 라틴어인 이 말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as has been said before)
라는 뜻입니다.
우선 이 노래는 화려한
기존의 K-팝 장르와 다릅니다.
뮤직비디오 영상을 보면
의상도 분위기도 1990년대를
연상시킵니다.
하이틴 감성에 복고풍의
레트로한 매력이 담겨있는
댄스곡입니다.
◉볼티모어 클럽 댄스 뮤직
장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볼티모어인들의
특유의 아련함과 애틋함이
담긴 댄스곡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버지니아에서 살 때
인근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를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조선업 등으로 잘 나가던 도시가
지금은 옛 영광이 퇴색됐습니다.
척박해진 그런 환경 속에 사는
그들은 삶의 애환과 고민을
춤으로 승화시켰습니다.
뉴진스는 이 장르를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팝으로 다듬었습니다.
◉두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아이돌과 팬덤인 팬 사이의
관계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아이돌에게 빠져
지낸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그들에게
젊은 날의 큰 기쁨이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벗어나면
하나의 카세트테이프에 담긴
영상 속에 추억으로 남습니다.
그때 그것을 꺼내 보며
‘Ditto’, 즉 ‘그땐 그랬지,
나도 그래’를 얘기하게 됩니다.
뉴진스 5명의 아이돌과
팬덤 비니즈의 멤버인
반희수가 뉴진스 5명과
함께하다가 현실로 돌아와
혼자서 추억하는
과정이 담겼습니다.
반희수 역은 배우 박지후가
맡았습니다.
‘작은 아씨들’로 잘 알려진 그녀는
실제 뉴진스의 팬입니다.
‘뮤직비디오 Side 1’입니다.
https://youtu.be/pSUydWEqKwE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가
없습니다.
대신 곡 시작과 함께
아련히 울려 퍼지는 허밍이
몽환적이고 독특합니다.
서서히 상승하는 중간 속도의
댄스곡입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합창 같은 소리와
클래시컬한 드럼 소리가
보태져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다분히 90년대의
멜로디를 떠올리게 됩니다.
아이돌과 함께하며
유년 시절의 꿈을 키웠던
소녀들은 그 시간에서
벗어났지만 그때의 기억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뮤직비디오 Side 2’입니다.
https://youtu.be/V37TaRdVUQY
◉올해 초에 발매된
‘Ditto’는 지금까지 가요순위
음악방송에서 9번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함께 나온 노래 ‘OMG’와 합치서
10관왕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SBS 인기가요’ 1위로 무대에 선
뉴진스의 “Ditto’를
뮤직비디오와 다소 다른
분위기에서 만나봅니다.
https://youtu.be/qaO0Wq3Acfs
◉‘Ditto’와 함께
1월 초에 발매된 ‘OMG’는
‘Oh My God(이런 세상에)의
약자입니다.
통통 튀는 신나는 힙합 R&B입니다.
드럼과 퍼커션을 기반으로 하는
리듬이 이어집니다.
뉴진스의 트랜디한 음색을
다양한 스타일 속에
녹여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정신병원을 무대로 하는
뮤직비디오는 Ditto의 연장선에서
뉴진스와 팬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뮤직비디오는 호주와 베트남
이중국적 소녀인
열여덟 살 하니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헷갈렸지만
결국 팬들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아이폰이라고
말합니다.
몸에 지니고 항상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것입니다.
◉맏언니 격인 18살 민지는
의사 컨셉으로 나와 팀원을
보듬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14살 막내인 혜인은 동화 속에
사는 환자 컨셉입니다.
한국 호주 이중국적의 다니엘은
그런 막내를 보살펴 줍니다.
헤린은 자신을 고양이로 생각합니다.
결국 뉴진스로 활동하면서
팬들에게 노래를 들려주는 것을
기쁨으로 느낀다는 것을
존재 이유로 들면서 팬과의
공생관계를 살짝 끼워 넣습니다.
자막 뒤 마지막에 악플에 가까운
댓글에 대해 민지가 ‘가자’라는
말로 마무리합니다.
악플 단 사람을 정신병자로
취급했다고 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https://youtu.be/_ZAgIHmHLdc
◉OMG 역시 음악방송
1위 자리를 네 번이나
차지하는 등 오랫동안
‘Ditto’에 이어 음반 차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빌보드 Hot100 차트에도
6주간 진입해 있습니다.
1위를 차지했던 뮤직뱅크의
무대로 만나봅니다.
https://youtu.be/6bVUjsUi9sw
◉뉴진스에게 복고풍의
감성이 있다고 하지만
나이 든 사람에게는 노래가
여전히 어렵고 난해한데다
오디오까지 정확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들, 딸, 손자,
손녀 세대가 어떤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지 무엇 때문에
신드롬이라 부를 정도로
열광하는지
불편해도 한 번쯤 들어보고
이해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ㅡ글
잘보고 갑니다요 아 진짜 어려운 문제가 닥치면 바로 나이 듦의 지혜와 함께 인생을 아름답게 사랑하며 즐겁게 웃으면서 살아가는 세상에는 슬픈 일 특히 스트레스 많이 지우시구요..7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