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웨일즈 여행2 - 북웨일즈의 관문 콘위에서 아이언링 콘위성에 오르다!

아이리쉬해 에 접한 북 웨일즈 의 첫째 도시 콘위 에 도착하여 언덕위에 Larkhill
Sychnant Pass Rd. 에 있는 콘위 유스호스텔 Conwy YHA 에 체크인을 합니다.


방에 배낭을 벗어 놓고는 바로 유스호스텔 을 나와서는 언덕길을 내려 오는데, 여기는
높은 지대라 시가지는 물론이고 멀리 건너편 산의 주택과 콘위성 이 눈에 잘 들어옵니다.


이 도시의 이름 이 된 콘위성 Conwy Castle 은 켈트족 이 거주하던 북 웨일스 를
정복하기 위해 침략자 인 잉글랜드인 들이 세웠다고 합니다.

잉글랜드왕 인 에드워드 1세 는 아이언 링 이라고 불리우는 8개의 성 을 축성했는데,
그 가운데 첫번째로 1,283년에 지은게 여기 콘위성 이라고 합니다.


우리 부부는 언덕을 내려가자 마자 타원으로 도시를 둘러싼 성벽 입구인 성문 으로
들어가 조금 더 걸으니 횡단하는 도로를 만나 네거리에 이릅니다.


여기 네거리에는 언덕 아래로 콘위 기차역 이 있고 언덕 위에는 꽃 으로 꾸며진
랭커스터 스퀘어 라는 예쁜 광장으로 웨일즈의 리웰린 왕 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이 사람은 잉글랜드의 웨일즈 지배 에 맞서 켈트인들을 통합해 독립 을 위해 싸웠던
영웅 이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래쪽으로 걸어 콘위성 으로 들어 갑니다.


한눈에도 고색창연한 콘위성 은 저지대 해변가 에 자리 잡았는데, 성에서 부터 따로
바깥으로 성벽을 쌓아 언덕위에 까지 타원형으로 도시를 감싸고 있습니다.



여기 콘위성 은 성벽 위로 올라가 한바퀴 걸을 수 있으며 북동쪽 채플 은 에드워드왕
이 머문 곳으로 탑에 오르면 경치가 훌륭하다고 하네요?


또 이 성에서 콘위강 반대편 기슭 과 연결된 다리 는 그 모습조차 우아한데 1,826년에
완성되었다고 하며 다리를 지지하는 탑의 디자인은 고성과 조화 를 고려했다고 합니다.


영화 "브레이브 하트" 에 나오는 영국왕 롱생크 가 바로 에드워드 1세 인데, 십자군
전쟁 에서 돌아와 왕위에 오른후 자치를 누리던 웨일즈의 영주 들을 소환합니다.


하지만 북웨일즈 기네드 의 영주 르웰린 은 단호히 거부 하고 웨일즈의 절반을 통합 하니
잉글랜드왕은 무력으로 정복 을 결심하게 됩니다.


하여 1,277년에 에드워드 1세 는 프랑스 가스코뉴 석궁대 까지 포함 2만명 에 가까운
군대를 조직하여 여기 북웨일즈의 관문 콘위로 진군 합니다.


5년여에 달하는 전투 를 치르면서 1,282년에 이르러 오르웬 다리 전투에서 르웰린 을
잡아 죽이니 비로소 "웨일즈는 잉글랜드 땅" 이 된 것이지요.



해서 아이언 링 이라 부르는 8개의 성 을 쌓아 웨일즈를 영구히 통치 하려는데 그중에
북웨일즈의 관문 에 해당하는 이곳에 축성한게 바로 콘위성 입니다!



이런저런 역사를 생각하며 성벽 위를 한바퀴 돌며 성내를 넘어 바닷가 어촌의 풍경 은
한폭의 그림 인데..... 성을 나와 시가지를 걸어 해변으로 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