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가 들어 가는 탓이냐?
뷔페음식이 그렇고 한정식이 그저 육중하기만 하던 것 같던 요즘
대림정한정식 나오는 것 보면 비싼것에 비하면 별로인 것 같았다.
오늘 봄비도 촉촉히 내리는데
6시 10분에 현장에 도착했더니 벌써 40여명가까이 온홀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방을 빼고는 모두 46친구들로 가득하니 딱 들어서며
분위기가 좋은 느낌이 확 난다.
먼저 막걸리 소주 맥주등 지멋대로 마시는 친구들의 취항을 따라 나온 동태전의 맛이 일품이더니
이어 해물 파전이 대령하더니
매콤한듯한 한치물회와 소면이 등장하여 입맛을 돋구어준다
이어서 이집의 마지막 메뉴 생태찌게~~~
다 찌글어진 양은냄비에 맛있게 올라와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오늘은 묘하게도 성백운 이재찬 강형빈 박희섭 김종문 이찬형 김문범등
전회장들이 대거 참석한것이 특징이랄까?
아참 자리에서 오랜만에 만난 삼양사의 김형곤에게 정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내가 총무로 있었던 여러해동안 그리고 증평내려 가느라 총무로는 마지막 행사였던
속리산 40주년 행사에 200박스나 되는 그 맛있었던 오색국수를 제공해 주어 너무 너무 고마웠다고~~~~
아마 오색 국수맛 본 친구들 아니 집에 아주머니들은
그 국수의 맛이 이리도 깊은 것인가? 하면서 맛있게 먹었을 것이다.
형곤이한테 감사해라
그런데 이친구 한술 더뜨네 ~걱정말래요
지금도 연말부부행사 있으면 지 주머니 돈으로 제공하겠다네?!!! 멋있다 형곤아~~~~
어찌했든 언제나 마지막 지각자이던 이진환이 도착했다 했는데
아니 오범진이 46번째로 갑자기 제일 늦게 등장하는 바람에 새로운 늦바람의 질서가 시작(?)되나부다.
난 한 1주일정도 호되게 아프고 난 뒤라서 또 아직 약을 복용하기에
역시 옛날 인천 용사들 중의 하나인 윤덕근의 마음의 막걸리잔 한잔을 억지로 마시고
남어지는 막걸리잔만 들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증평해 막차를 타기 위해
7시반에 아쉽게도 그냥 자리를 박차고 나올수 밖에 없었구나....아쉽다....
그래 성백운이가 아래 사진에서 덕근이와 정담을 나누고 있지만
오늘 길영이 말대로 백운이랑 내가 전화하는 바람에 그때 처음 나온 이후로 지금까지
이렇게 46회가 잘 모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백운이랑 콤비를 맞춰 주소 및 전화를 업데이트 한후 2월모임 첫 참석독려를 할때 모든 친구들이 하는 소리~~
"야 삼십년동안 동창회 한번도 안나가고 친구들도 한번 만나 보지도 않았었는데 쑥스러워 어떻게 나가냐?
나 안나간다~아니 못 나간다"
지금 나오는 많은 친들이 그때는 그랬었지.
그래도 둘이서 번갈아 전화하고 또 전화하면서 우리 둘이 하는 말은
"야 임마 걱정할 거나 해라. 야 이새끼 니가 누구냐? 하면서 모두가 너를 반겨줄 것이니 일단 내일 꼭 나와보고 나서 그 담에 나오던지 말던지 결정해라"
그래 모인 첫번째 모인 교대역 "한강"이라는 지하 한정식 집에 60석을 예약해 놓고
안 채워지면 백운이가 돈 다 내는 거라며 노심초사하면서 기다렸는데
정말 기적같이 60석이 꽉차 버렸 그 날의 첫 모임은 대성황을 이루었고 백운이라 나랑 말한대로
"야 이새끼 너 정말 오랜만이다 졸업하고 처음아냐?"로 시작된 대회는 끈임이 없었다.
그때부터 46회 모이는 인원은 60명이 기준이 되었던 기억이 있구나.
첫댓글 보기에 좋구나.
오늘 서울 갈 일 이
있어 잘 참석하고 왔네
어제 대전 46모임은 많이들 모이시었나?
되개 빠르네/Good Good Good
한회야 오늘 만나서 반갑다.
스마트폰으로 먼저 올렸지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4.18 08:48
먼길 찾아와서 찬조금도 내시고.... 모임후기까지 칭찬하여 올려주시니 황공할 따름이요...
끝까지 함께 못해 미안허이
수고 많았네 총무님~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