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을 여행하다가 우연하게 발을 딛게 된 마을이 있다. 마치 시간이 정지해 버린듯한...
마을에 건물이라고는 2층짜리 건물이 전부인 마을을 볼수있었다. 영월의 쌍용이라는곳!!
그곳은 마치 옛시골의 모습을 그대로 하고있는 마을이었다. 영월기차역에서 조금 들어가
제천쪽으로 가다가 보면 나오는 이 쌍용이라는곳!! 많은사람들이 알고있을지 모르겠지만
난 처음으로 이런 작은마을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물론 더 작은 마을도 있겠지만...
특징이라고 하면 그곳은 쌍용이라는 회사가 자리잡고 있었고 마을에 우뚝솟아있는
쌍용의 공장이 인상적이었다.
영월의 쌍용이라는곳이다...우연치않게 여행을 하게된 쌍용이라는 마을의 이름...
이곳마을의 이름을 왜 쌍용이라고 지었는지...
별다른 이유는 없는듯하다...이곳 마을에 가장 높이 보이는 광경이
바로 쌍용양회이기 때문인가 ?
이 마을에서 가장높은건물 2층건물이다.ㅎㅎ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이 작은 2층건물이 이 마을에서 가장높은건물이라니...
이밖에도 2층건물이 몇군데 보이긴 하지만...
이곳 쌍용이라는곳의 개천? 이라고 해야하나?
이곳을 지나다가 보니 참 재밌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앞에 보이는 배관속에서 어떤 에너지가 흐를까? 계속해서 일정한 간격으로
스팀이 나오고 있었는데...참 이상하다...왜 이런 개천으로 스팀이 줄줄 흘러나오는건지...
그 이유는 조금뒤 60초뒤에 알려드립니다^^
이 마을 어느곳을 가도 눈에 보이고있는곳...
저 멀리에 보이는 쌍용이라고 씌여진 커다란 공장이다.
이곳은 양용시멘트? 인가? 그런것을 만드는 공장이 있는듯하였다.
그래서인지 온마을을 이곳 쌍용이 먹여살리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저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그리고 이 마을의 작지만 하나씩은 자리하고있는
음식점이며 미용실이며...그런곳들은 이 쌍용 공장이 없다면...ㅎㅎ
조금 더 가까이 가서 공장의 모습을 담아보려고 했다가 경칠뻔했다
무슨 산업스파이라도 되는거마냥 공장 정문 경비아저씨들이
막 뛰어나와 공장의 모습을 찍지 말라고 하는데...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이런 아뿔싸...맞다 이런거 찍음 오해받는다...
후딱 카메라 뚜껑닫고 아저씨들에게 미안하다하고 도망쳤다.ㅋㅋ
이곳 쌍용마을의 유일한 마트가 이곳 농협 하나로 마트이다...
한쪽은 2층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그리 크지않은 공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마을 전체중 하나뿐인 마트
학원도 있고 피아노 학원도 있다...
피아노 교습소...라고 적혀있는 간판이 눈길을 끌고있다
이 마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곳이 바로 이 쌍용복지타운이다.
영월에서 끝없이 걷다가 걷다가 새벽즈음에 이곳에 도착했는데 이 쌍용복지타운은 찜질방이기도 하다
마을에서 하나뿐인 목욕탕...이 복지타운을 운영하는 에너지는 쌍용공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사용한다.멀지않은곳에 있는 쌍용공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하여
이 복지타운 찜질방과 목욕시설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고있다고한다.
쌍용에서 마을을 위해서 만들어놓은 작품이라고도^^
입장료는 단돈3.000원이며 입장시 가운까지도 주고있으니...와아..싸다...
마을의 간판들도 그렇고 집들도 모두 단층짜리이기도하다.
전형적인 시골의 마을이기도 하고...
그러나 거리의 모습은 깔끔하기도 하고 참 괜찮았던것 같다
이곳의 에너지원은 아직도 연탄...
추워지는 겨울을 위해서 이곳저곳 집앞에 연탄을 많이 쌓아놓은 모습을
볼수 있었다...도심속에서 연탄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수 없기에
지나면서 한번더 눈이 가는 모습이었다.
며느리와 함께 김장을 담그시는 할머님의 모습도 볼수있었다.
이틀동안 김장을 준비하고 계셨다...
그 모습을 사진기로 담아보는데 할머님께서 어디서 오셨냐고 물어보신다.
서울에서 여행을 왔다고 하니 이런 촌구석에 뭐볼것 있냐고^^
옥이 미용실? 미용실도 자그마하게 있네...
다방도 있고..그옆에 보이는곳이 당구장의 모습이다.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하나씩은 다 있는듯...
시골의 이런 모습들은 서울에 살면서 쉽게 볼수 없기에
조금은 재미있었다...이제 이곳에서 서울가는 버스를 타기위해서
제천으로 가려고한다...버스가 조금전에 지나갔기에...
시간을 좀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벌써 날씨가 추워지는것이
가만히 서있으니 춥기만하다...ㅡ,.ㅡ
영월 쌍용마을
주 소 //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쌍용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