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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확산으로 리스크 더 커져…일본서 뜻밖에 일고 있는 '은행 인출 파동' 의 역사 / 5/8(월) / FRIDAY
SNS 통한 신용불안 인터넷 통한 예금 인출 파동…
올해 3월 8일 미국 서해안 실리콘밸리뱅크(SVB)에서 채권 매각에 따른 손실이 발표되자 SNS 등을 통해 신용 불안이 커지면서 다음 날 9일에만 약 420억달러(5조엔)의 예금이 빠져나갔고 불과 이틀 만인 10일에는 부실화됐다. 또 3월 12일에는 뉴욕 시그니처 뱅크가 경영파탄을 당했다.
여기에 샌프란시스코 퍼스트리퍼블릭 뱅크(FRC)의 예금이 3개월간 약 719억 달러(9.6조엔)나 감소하면서 주가도 급락해 5월 1일 부실화됐다. FRC의 총자산은 약 2291억 달러(31조엔)로 전미 14위, 미국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의 은행파산이 됐다. 우리나라(일본) 톱지방은행인 후쿠오카 FG의 총자산이 약 28.8조엔('22년말)인 것에서도 그 충격의 크기를 알 수 있다.
3월 10일_실리콘밸리뱅크(미국 16위)
3월 12일_시그니처 뱅크(미국 29위)
5월 1일_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미국 14위)
불과 두 달도 안 돼 모두 3개 은행이 파산하는 이례적인 사태다.
어느 경우나, "SNS"를 통해서 신용 불안이 높아져 온라인상을 포함한 인출 소동도 있어 단기간에 예금이 유출되어 경영 파탄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SNS나 인터넷을 통한 예금 인출 파동은 디지털 뱅크런으로도 불린다.
◆ 일본에서도 '예금 유출'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미국이든 일본이든 은행은 예를 들어 10조엔의 예금에 비해 은행은 인출에 대비해 상시 10조엔의 현금을 금고에 준비하고 있지 않다. 예금을 원자로 기업 대출 등에 사용되고 있어 예금이 단기간에 대량으로 인출되는 것을 상정하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인터넷 등으로 단기간에 대량의 예금이 유출되면 자금사정이 어려워져 부실로 내몰리는 것이다.
「일본과 미국의 은행은 사정이 다르다」 「일본의 금융시스템은 반석」이라는 소리도 많지만 사실 예금 유출이나 인출 파동 자체는 일본에서도 종종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가.
◆ 아이치와 사가의 '데마 소동'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50년 전인 73년, 아이치의 토요카와 신용금고에서는 여고생의 「신금 따위는 위험하다」라는 농담이 입소문을 타 거리에 퍼져 예금 인출 소동이 일어났다. 20년 전인 2003년에는 사가 은행에서 루머 메일을 계기로 인출 소동이 벌어졌다.
상기 아이치와 사가 건은 어디까지나 근거 없는 루머가 원인이다. 그러나 거품이 꺼지면서 부실채권이 큰 문제가 됐던 1995년에는 이후 부실해진 코스모신용조합과 기즈신용조합에서 인출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NHK 뉴스나 신문 보도 등에서도 크게 보도되고 있어 기억에 남는 독자 분들도 많을지 모른다.
전후 최대 인출 소동 발발
그리고 '97년 11월 26일에는 전후 최대 인출 소동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났다.
그해 11월에는 3일 산요증권, 17일 홋카이도 다쿠쇼쿠은행, 24일 야마이치증권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파산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26일 토쿠요오씨티은행 부실을 계기로 예금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해 급기야 전국 곳곳에서 출금 소동이 벌어지게 된다.
오래전부터 경영불안설이 무성했던 야스다신탁은행, 미쓰이신탁은행, 일본장기신용은행, 일본채권신용은행 등 대형 은행부터 아시카가은행, 기요은행까지 삿포로, 우쓰노미야,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전국의 또 다른 은행 점포 앞에는 개점 전부터 예금 해지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긴 행렬이 이어졌다.
◆ 도쿄·나고야·오사카·후쿠오카에서도 행렬
'97년 당시 도쿄 가부토초에서 증권사에 근무하던 필자도 생생히 기억나는 일이다. 일본은 어떻게 되어 버릴지, 강한 불안감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또 금융당국의 통보나 은행 내 매뉴얼에 따라 행렬이 줄을 지어 패닉 상태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밖에 줄 서 있던 예금자를 개점 전 점포 안에 넣고 응접실이나 회의실 등에서 대기하도록 하는 등 최대한 행렬과 혼잡을 막기 위해 움직였다고 한다.
"야스다신탁은행의 한 지점에서는 정리권 번호를 99번에서 멈췄고 99번 이후에는 몇 번째든 99번이 주어졌다. 예금자의 동요를 막는 조치였다."(「금융 미주의 10년」니혼게이자이신문사 편)라고 한다.
다행히 거의 모든 언론이 인출 보도를 자제하면서 인출 소동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다.
전화와 입소문을 제외하면 신문과 TV와 라디오 뉴스가 정보 전달의 주류 시대다. 당시에는 인터넷 이용자도 한정돼 라인이나 트위터 같은 SNS도 없었다. 초대 iPhone의 발매도 '07년 6월로 10년이나 앞의 일이다.
◆ 'SNS 위력' 업신여기지 말라
그러나 레이와 시대, '97년 당시와 크게 다른 것이 인터넷이나 SNS의 보급이다. SNS에서 순식간에 메시지와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클릭 한 번으로 많은 돈을 이동할 수 있는 인터넷뱅킹 보급은 모두 미국 SVB의 파탄으로 상징되듯 금융기관과 금융당국 측에 예금 유출을 막기 위한 시간 유예를 주지 않는 셈이다.
SVB 때처럼 예금자 접근 집중으로 시스템 다운이 일어나면 불에 기름을 붓게 된다. 이제 인출은 은행 창구가 아니라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지난 4월 6일 중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도 "SNS 이용 등으로 신용불안이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 며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인터넷뱅킹으로 예금유출이 한꺼번에 가속화됐다" 고 답변한 바 있다.
만일의 경우에도 '페이오프 제도' 등이 정비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런 사태에 대비해 우리나라(일본)의 경우 페이오프로 만일 은행이 파산했을 경우에도 예금은 1000만엔까지 보호된다. 또 구미의 제도와 마찬가지로 예금 전액 보호나 공적자금 주입, 일시 국유화 등 예외적인 특례조치도 정비되고 있다.
구미의 금융 불안에 관해서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신임 총재가 「일본의 금융기관은 충실한 자본, 충분한 유동성을 갖추고 있어 현시점에서 이 문제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준다고는 보지 않는다」라고 한 것처럼, 일본의 금융시스템은 건전하고, 일본은행에는 손실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이 있다고 한다.
그렇긴 하지만 구미에는 없는 일본 고유의 사정도 있다. ①인구 감소와 과소화에 따른 국내 시장 축소, 타업종 진출과 디지털화에 따른 은행 이탈 등 보다 근본적인 문제다. 특히 상당수 지방은행은 단독 생존이 사실상 어려워 점포와 인력 구조조정과 규모의 경제를 얻기 위한 합종연횡을 통한 1현 일행 체제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일본)에서 당장 어느 은행에 예금유출이나 인출소동이 일어난다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 SNS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갑자기 시작되는 것이 레이와판의 '인출소동'이기도 하다.
◆ '타깃이 되는 은행'이란
이런 가운데 일본에도 타깃이 될 수 있는 은행이 있을까.
인터넷 경유의 예금 비율이 높거나 스타트업 기업으로의 경사가 높은, 현지의 개인·중소기업 거래가 적은, 또 자산 규모가 작은, 대규모 예금이 많은, 적자나 감수 이익인, 불상사나 시스템 장애가 많은, 채권 포함 손해가 많은, 자기자본이 취약한, 합종연횡이나 업무 제휴에 소극적이라고 하는 은행은 타깃이 되기 쉽다.
가장 최근의 사례에서는, 스루가 은행의 쉐어 하우스 불상사, 미즈호 은행의 시스템 트러블을 계기로, 한때, 예금이 유출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예금은 요주의다. 영업지역에 관계없이 전국에서 고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반면 금리 중시 때문에 원래 도피도 빠르다. 일단 SNS상에서 경영불안설이 돌면 뚝딱 클릭만 하면 예금 해지나 이동이 가능한 것이다.
지방은행이나 신금에서는 BCP(업무계속계획)의 일환으로 인출파동을 상정해 정기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곳도 있다.
SNS를 통한 예금 유출에서 일본발 금융위기로 치닫는 최악의 사태도 상정하고 금융당국과 금융기관들도 대비하기 시작했다.
글 : 타카하시 카츠히데
주식회사 말리부 재팬 대표이사, 금융 분석가.사업 구상 대학원 대학 객원 교수미쓰비시은행, 씨티그룹증권, 씨티은행 등을 거쳐 '13년 금융컨설팅회사 말리부 재팬을 설립.세계 60개국 이상을 방문.바하마 몰디브 팔라우 말리부 로스카보스 두바이 하와이 니세코 교토 오키나와 등 국내외 휴양지도 잘 알고 있다.영화 스타워즈의 유명 컬렉터이기도 하다.93년 게이오기주쿠대학 경제학부 졸업, 00년 아오야마가쿠인대학 대학원 국제정치경제학연구과 경제학 석사.저서로 은행 제로 시대(아사히신문 출판) 왜 니세코만 세계 리조트가 됐을까(고단샤) 지은 소멸(평범사) 등 다수.
FRIDAY디지털
https://news.yahoo.co.jp/articles/0f886861e025ff778b5b8bb28b0debf2f5619edf?page=1
SNSの普及でリスクはさらに増大…日本でも意外に起きている「銀行取り付け騒ぎ」の歴史
5/8(月) 16:00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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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NS”を介しての信用不安⇒インターネットを通じた「預金の取り付け騒ぎ」…
経営破綻したファースト・リパブリック・バンク(PHOTO:アフロ)
今年3月8日、米国西海岸のシリコンバレーバンク(SVB)において、債券売却に伴う損失が発表されると、SNSなどを通じて信用不安が高まり、翌日9日だけで約5兆円(420億ドル)の預金が流出し、わずか2日後の10日には経営破綻した。また、3月12日には、ニューヨークのシグネチャーバンクが経営破綻した。
「銀行員」が間もなく消滅?転職市場で「いま起きていること」
更に、サンフランシスコのファースト・リパブリック・バンク(FRC)の預金が3ヵ月間で約9.6兆円(719億ドル)も減少したことから、株価も急落し、5月1日に経営破綻した。FRCの総資産は約31兆円(2291億ドル)で全米14位、米国史上2番目の規模の銀行破綻となった。我が国のトップ地銀であるふくおかFGの総資産が約28.8兆円(’22年末)であることからも、その衝撃の大きさが分かる。
3月10日_シリコンバレーバンク(全米16位)
3月12日_シグネチャーバンク(全米29位)
5月1日_ファースト・リパブリック・バンク(全米14位)
わずか2ヵ月足らずで、合わせて3つの銀行が破綻する異例の事態だ。
いずれのケースも、”SNS”を介して信用不安が高まり、オンライン上を含む取り付け騒ぎもあり、短期間で預金が流出し、経営破綻に至っている。こうしたSNSやインターネットを通じた預金の取り付け騒ぎは、「デジタル・バンク・ラン」とも呼ばれている。
◆日本でも「預金流出」はたびたび起きている
米国でも日本でも銀行では、例えば、10兆円の預金に対して、銀行は、引出しに備えて常時10兆円の現金を金庫に用意している訳ではない。預金を原資に、企業への貸出などに使われており、預金が短期間に大量に引き出されることを想定していない。このため、ネットなどで短期間に大量の預金が流出すれば、資金繰りが困難となり、経営破綻に追い込まれてしまうのだ。
「日本と米国の銀行では事情が違う」「日本の金融システムは盤石」との声も多いものの、実は、預金流出や取り付け騒ぎ自体は、日本においてもたびたび起きているのをご存じだろうか。
◆愛知と佐賀の「デマ騒動」
今から丁度50年前の’73年、愛知の豊川信用金庫では、女子高生の「信金なんて危ない」との冗談が口コミで街に広まり、預金の取り付け騒ぎが起こった。20年前の’03年には、佐賀銀行において、デマメールをきっかけに、取り付け騒ぎが起きている。
上記の愛知と佐賀の件は、あくまでも根拠のないデマが原因である。しかし、バブルが崩壊し不良債権が大問題となっていた’95年には、その後経営破綻したコスモ信用組合や木津信用組合で取り付け騒ぎが起きている。当時のNHKニュースや新聞報道などでも大きく報道されており、記憶にある読者の方も多いかもしれない。
戦後最大の「取り付け騒ぎ」勃発
そして’97年11月26日には、戦後最大の取り付け騒ぎが全国各地で起きた。
この年の11月は、3日に三洋証券、17日には北海道拓殖銀行、24日には山一證券と毎週のように大手の金融機関が相次いで破綻するという騒然とした雰囲気のなか、26日、徳陽シティ銀行の経営破綻をきっかけに、預金者の不安が極限に達し、とうとう全国各地で取り付け騒ぎが起きることになる。
以前から経営不安説がくすぶっていた、安田信託銀行、三井信託銀行、日本長期信用銀行、日本債券信用銀行といった大手行から、足利銀行や紀陽銀行といった大手地銀まで、札幌、宇都宮、東京、名古屋、大阪、福岡など日本全国のあまたある銀行の店舗の前には、開店前から、預金の解約を求める人々の長い行列ができた。
◆東京・名古屋・大阪・福岡でも行列
’97年当時、東京・兜町にて証券会社に勤務していた筆者にとっても鮮明に覚えている出来事だ。日本はどうなってしまうのか、強い不安を覚えたのを記憶している。
なお、金融当局からの通達や銀行内のマニュアルに従い、行列が行列を呼びパニックになることを避けるため、外に並んでいた預金者を開店前の店内に入れて、応接室や会議室などで待機してもらうなどして、極力、行列や混雑を目立たなくすべく動いたという。
「安田信託銀行のある支店では、整理券の番号を九十九番で止め、九十九人目以降は、何番目でも『九十九番』が渡された。預金者の動揺を防ぐ措置だった。」(『金融迷走の10年』日本経済新聞社編)という。
幸いなことに、ほとんど全てのメディアが取り付け報道を「自粛」したため、取り付け騒ぎはそれ以上広がらなかった。
電話や口コミを除けば、新聞とTVやラジオのニュースが情報伝達の主流の時代だ。当時はインターネットの利用者も限られ、LINEやTwitterといったSNSもなかった。初代iPhoneの発売も’07年6月と10年も先のことだ。
◆「SNSの威力」を侮るなかれ
しかし、令和の時代、’97年当時と大きく違うのが、インターネットやSNSの普及だ。SNSであっという間にメッセージや動画が拡散し、ワンクリックで大量の資金を移動できるネットバンキングの普及は、冒頭の米国SVBの破綻に象徴されるように、金融機関や金融当局側に、預金流出を防ぐための時間の猶予を与えないことになる。
SVBの時のように、預金者のアクセス集中でシステムダウンが起きれば、火に油を注ぐことになる。今や取り付けは銀行窓口ではなく、24時間365日いつでもネット上で起きるのだ。
4月6日の衆議院財政金融委員会にて、鈴木俊一財務大臣も「SNSの利用などにより信用不安が非常に速いスピードで進んだ」「時間と場所を問わないインターネットバンキングにより、預金流出が一気に加速した」と答弁している。
万が一の場合も「ペイオフ制度」などが整備されている
「日本の金融機関は充実した資本、十分な流動性を備えており、現時点でこの問題が我が国経済に大きな影響を与えるとはみていない」という植田和男日銀新総裁
もっとも、こうした事態に備え、我が国の場合、ペイオフにより万が一、銀行が破綻した場合も預金は1000万円まで保護される。また、欧米の制度同様、預金の全額保護や、公的資金の注入、一時国有化など例外的な特例措置も整備されている。
欧米の金融不安に関しても、植田和男日銀新総裁が「日本の金融機関は充実した資本、十分な流動性を備えており、現時点でこの問題が我が国経済に大きな影響を与えるとはみていない」というように、日本の金融システムは健全であり、邦銀には損失に耐えうる十分な資本があるという。
それは確かにそうだが、欧米にはない日本固有の事情もある。①人口減少や過疎化による国内市場の縮小、②異業種の進出やデジタル化による銀行離れ、といったより根本的な問題のことだ。特に多くの地銀は、単独での生き残りは事実上困難であり、店舗や人員のリストラや、規模の経済を得るための合従連衡による「一県一行」体制も着々と進んでいる。
我が国において、直ちにどこかの銀行に、預金流出や取り付け騒ぎが起きるとは考えられないが、SNSやインターネットバンキングを通じて突如、始まるのが令和版の「取り付け騒ぎ」でもある。
◆「ターゲットとなる銀行」とは
こうしたなか、日本にもターゲットになりかねない銀行はあるのだろうか。
ネット経由の預金比率が高かったり、スタートアップ企業への傾斜が高い、地元の個人・中小企業取引が少ない、また、資産規模が小さい、大口預金が多い、赤字や減収減益である、不祥事やシステム障害が多い、債券含み損が多い、自己資本が脆弱だ、合従連衡や業務提携に消極的といった銀行は、ターゲットになりやすい。
直近の事例では、スルガ銀行のシェアハウス不祥事、みずほ銀行のシステムトラブルをきっかけに、一時期、預金が流出している。
特に、ネット経由の預金は要注意だ。営業地域に関係なく全国から顧客を集めることが出来る反面、金利重視のため、元々逃げ足も速い。ひとたび、SNS上で経営不安説が流れれば、ポッチとクリックするだけで、預金の解約や移動が可能なのだ。
地銀や信金では、BCP(業務継続計画)の一環として、取り付け騒ぎを想定し、定期的に模擬訓練を実施しているところもある。
SNSによる預金流出から、日本発の金融危機へと進む最悪の事態も想定して、金融当局も各金融機関も、備え始めている。
文:高橋克英(たかはし・かつひで)
株式会社マリブジャパン代表取締役、金融アナリスト。事業構想大学院大学 客員教授。三菱銀行、シティグループ証券、シティバンクなどを経て、’13年に金融コンサルティング会社マリブジャパンを設立。世界60ヵ国以上を訪問。バハマ、モルディブ、パラオ、マリブ、ロスカボス、ドバイ、ハワイ、ニセコ、京都、沖縄など国内外リゾート地にも詳しい。映画『スター・ウォーズ』の著名コレクターでもある。’93年慶應義塾大学経済学部卒、’00年青山学院大学大学院 国際政治経済学研究科経済学修士。著書に『銀行ゼロ時代』(朝日新聞出版)、『なぜニセコだけが世界リゾートになったのか』(講談社)、『地銀消滅』(平凡社)など多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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