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권영세 유력....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권영세 의원이 유력하다.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비상의원총회을 열고 권 의원이 비대위를 이끄는 것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당내 중진인 권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게 적합하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세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친윤계로 알려졌다. 실제는 계파색이 엷다. @뉴시스
[종합/정치]
▶與野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國會 가결 12일 만인 26일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우원식(국회의장)·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여하는국정(國政)공백 수습할 여야정협의체가 26일 출범.
국정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쌍특검(내란특검·김건희특검) 등 與野 대치가 걸린 이슈에서 정치적 담판이 도출될 지 주목.
▶與野 대선주자 안철수·오세훈·유승민(與黨)·김경수·김동연·김부겸·이재명·우원삭(野黨) 등은 ‘제왕적 대통령’이 비상계엄으로 탄핵소추 당한 이후 공개적 개헌(改憲) 필요성을 주장.
의회 권력 독점한 野黨이 감사원장 등 탄핵소추한 데 이어 내년 예산안까지 단독 처리하고, 대통령이 야당을 ‘반국가 세력’이라며 軍 동원해 비상계엄 선포 했다가 실패한 지금 상황은 헌정(憲政) 위기라는 것.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 권영세(65·서울 용산) 의원이 내정.
비대위원장 임명권을 가진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의원총회에서 權 비대위원장 내정을 발표하고 의원들의 추인을 받을 방침.
▶더불어민주당은 연말연초 예정 해외 출장 금지령을 내리며 비상 대기모드에 돌입하고 27일·30일, 내년 1월 2일· 3일 대정부질문 본회의 개최를 의결.
韓의 거부권 행사 여부로 與野가 대치하는 내란특검· 김건희 특검· 국회몫 헌법재판관 임명 등 압박 수위를 높임. 韓의 ‘결단’에 따라 정치적 책임을 물어 탄핵카드를 언제라도 상정 하려는 포석임.
▶홍준표 대구시장이 비상계엄 사태로 조기대선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23일 페이스북 통해 '대구시장 졸업 시기가 빨라지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
洪은 “Nomad(유목민) 인생이다. 태어나서 23번째 이사한 것이 대구"라며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고 심경을 밝힘.
▶더불어민주당은 ‘쌍특검법’(김건희 특검·내란 일반특검)을 24일까지 공포하지 않으면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한다는 압박이 먹혀들지 않자 국무위원 5명 동시탄핵하는 ‘국무회의 무력화’ 카드를 꺼내듬.
韓은 쌍특검법 뿐 아니라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임명을 놓고도 야당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음.
▶국회는 23일 野黨 추천 마은혁·정계선 헌재 재판관 후보자 청문회가 與黨 국민의힘 의원 불참 속 野黨 주도로 열림.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정당한 통치 행위로 사법적 심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 주장에 마 후보는 “계엄 선포에 대해 헌재와 대법원은 사법적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함.
▶대통령 비서실에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선임행정관·행정관급 직원 최소 16명 이상이 그만둔 것으로 확인.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근 몇명이 대통령비서실을 떠났는지 전혀 모른다”며 “인사에 관해선 언론 취재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말함.
[非常戒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탄핵 심판 관련 서류가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고 오는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힘.
尹이 1주일째 관련 서류 수령을 거부하자 헌재가 강제 변론준비기일 준비에 나서자, 尹측은 ‘공조수사본부(공조본) 수사보다 헌재 탄핵심판에 우선 대응하겠다”고 밝힘.
▶’비선 핵심’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 NLL(남북간 해상 분계선)일대에서 北韓을 자극해 무력 도발을 이끌어 낸다는 취지의 ‘북풍(北風)’ 공작(工作)을 기도한 정황이 발견돼 파장이 예상.
盧 수첩에는 ‘국회 봉쇄(國會 封鎖)’라는 단어가 나왔고, 정치인과 언론인, 종교인 등은 ‘수거 대상’으로 지칭 했으며, ‘사살(射殺)’ 단어까지 쓰여져 있던 것으로 확인.
▶'비선 핵심' 노상원 前 정보사령관(육사 41기)·김용군 전 대령 등 국군정보사령부 등 퇴역 군인(退役軍人)들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육사50기) 등 고위 간부들을 쥐락펴락 막후 영향력을 행사.
盧·金 등 현역(現役)이 아닌 예비역(豫備役)이 불법계엄 배후로 등장하면서 "특수조직"이라는 자부심과 폐쇄적·배타적 문화가 계엄의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
[정부]
▶한국의 외교가 '탄핵의 늪'에 빠져 곧 임기 마무리하는 바이든 행정부와 소통에 그쳐 정작 중요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교감이 약해 '한국 패싱'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음.
22일(현지시간) 한미 외교차관회담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트럼프 당선자 측 인사를 만날 계획은 없다"며 "이전부터 트럼프 측과 계속 소통해왔고 국내 상황에 대해 적절하게 다 설명했다"고 밝힘.
▶금융감독원은 탄핵정국 이후 이같이 정치테마주가 기승을 부리자 허위사실·풍문 유포 시 엄정 조치하기 위해 특별단속반을 가동해 불공정거래 단속에 나섬.
정치테마주는 기업 실적 등과 무관하게 기업 임원이나 최대주주 등이 유력 정치인과 혈연·지연·학연 등으로 얽혀 있다는 단순한 이유로 주가가 요동치는 주식 유형을 뜻함.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M&A·설비폐쇄 등 ‘석화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LG화학·롯데케미칼·금호석유화학·한화솔루션의 빅딜이 재부상.
석유화학산업은 2022년부터 중국·중동의 대규모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음.
[경제]
▶포스코그룹은 23일 포스코(이희근)·포스코퓨처엠(엄기천)·포스코이앤씨(정희민)·포스코DX(심민석)·포스코휴먼스(박승대)·포스코HY클린메탈(오개희)·포스코IH(박부현) 등 7개 계열사 대표를 조기 교체.
본업 철강마져 흔들리자 장인화 회장은 2월 사장단 인사를 한 지 10개월 만에 주요 계열사 수뇌부를 대거 교체하는 초고강도 인사를 단행.
▶日本 2·3위 완성차(完成車) 업체 혼다(HONDA)·닛산(NISSAN)이 2026년 8월 합병을 목표로 한 협상 개시를 공식화.
닛산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쓰비시자동차공업까지 일본 업체 3곳이 힘을 합쳐 거대 글로벌 그룹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 지난해 세계 시장 자동차 판매 대수 3위인 현대차·기아 자리를 넘보게 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사 신고를 앞두고 대법원에 이혼 확정증명을 신청.
혼인 관계가 유지되면 공정거래법상 동일인 규정에 따라 계열사 신고 의무가 발생하고, 누락될 경우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혼 확정증명을 신청한 것임.
▶’미국통’ 류진 풍산그룹 회장·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오는 1월 2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음.
‘미국통’으로 美國 정치권 유력 인사와 두루 친분이 있는 류 회장은 부친 류찬우 선대 회장 때부터 미 공화당 인사들과 각별한 관계를 형성했고 부시 前 대통령 가문과 빈번하게 교류해 오고 있음.
[사회]
▶‘라임 사태 주범’ 이인광 에스모 회장의 해외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첨단소재, 퀸타피아 등의 주가 조작 통해 수백억원을 챙긴 검찰 수사관 이모(58)·전직 경찰관 한모(47)등이 낀 일당이 재판에 넘겨짐.
이 회장의 해외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씨 등은 2022. 11.부터 2023.10.까지 시세조종 조정으로중앙첨단소재의 주가를 580원에서 5850원까지 끌어올려 140억원 상당의 이득을 챙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가짜뉴스를 유포해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에게 3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확정.
韓은 2021. 3.에 “유가 ‘한동훈 검사장이 자기 뒷조사를 위해 대검 반부패부에서 계좌추적을 했다’는 악의적 가짜뉴스를 1년 반에 걸쳐 유포했다”면서 유를 상대로 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함.
▶정치 브로커 명태균(54)의 ‘공천 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檢察이 明이 4년간 사용한 ‘황금폰’에서 “윤상현에게 한번 더 얘기할게”라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관련 통화 내용을 확보.
검찰이 확보한 원본에는 明이 “윤한홍·권성동 의원이 (김영선 공천이) 불편한가봐요”라고 하자, 尹이 “나한테 특별한 얘기 안 하던데” “내가 (공관위원장)윤상현한테 한 번 더 이야기할게.”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짐.
[연예/스포츠]
▶가수 이승환이 25일 경북 구미시 구미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가 구미시의 대관을 취소로 공연 취소.
김장호 구미시장은 23일 "운영조례에 따라 공연 대관을 취소한다”며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李측에 요청했다. 반대 의사를 밝혀 대관을 취소하게 됐다"고 말함.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뮤지컬 '광화문 연가' 1막 공연 중에 건강 이상으로 공연을 중단.
20일엔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뮤지컬 '시라노' 공연 도중 컨디션 난조로 1막 종료 후 공연을 중단했는데, 같은 시기 최 씨가 공연할 예정이던 '킹키부츠'와 '시카고'의 출연진이 잇따라 조정됨.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빠른 종식’을 강조하며 이른 시일 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고 시사.
푸틴 대통령 역시 정권이 바뀌면 미국과 관계 정상화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내달 트럼프 당선인 취임 직후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2도, 강릉 8도, 청주 4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로 예보.
25일 아침까지 중부내륙과 강원산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