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보살본원경에 대한 강설입니다.-2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지장보살본원경 제목에 대한 해설을 올리겠습니다.
지장地藏의 두 글자를
칠지의七地義와 3덕장三德藏으로 풀이하면,
그 이름이 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칠지의七地義란
토지地에는 일곱 가지의 뜻이 있는데,
이는 지장보살의 덕성을 땅에 비유한 것입니다.
첫째,
능생의能生義이니,
토지가 능히 일체의 생물을 생장시키는 것처럼,
보살이 능히 일체중생을 설법으로 생장시킨다고 하는 것입니다.
둘째,
능섭의能攝義이니,
토지가 일체 생물을 섭수하여
자연계 가운데서 편안히 쉬게 하듯,
보살은 일체 묘법으로
대각성大覺城 가운데서 평안히 쉬게 하는 것입니다.
셋째,
능재의能載義로,
토지가 일체의 광식물 등을 능히 싣고 있는 것처럼
보살이 일체중생의 고통을 실어
저 언덕彼岸에 이르게 함으로써
모든 것을 즐겁게 하는 까닭입니다.
넷째,
능장의能藏義이니,
토지가 능히 일체만물을 마름대로 가지고 생장하듯이,
지장보살은 묘한 선행을 통해서
모든 중생들을 전체적으로 지니고 있는 까닭입니다.
다섯째,
능지의能持義이니,
토지가 능히 일체만물을 마음대로 가지고 생장하듯이,
지장보살은 묘한 선행을 통해서
모든 중생들을 전체적으로 지니고 있는 까닭입니다.
여섯째,
능의의能依義이니,
토지가 일체의 만물의 의지처가 되듯이,
보살이 일체문물의 의지처가 되는 이유입니다.
일곱째,
견뇌부동의堅牢不動義이니,
땅의 성품이 견고하고 실다워서 이동하는 마음이 없듯이,
보살의 심성이 다이아몬드와 같이 견고하여
감히 파괴하지 못하는 까닭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닦은 바 행을 의지하여
만물이 생장하는 까닭으로 지地라 한다.”하였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3덕장三德藏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이것이 오늘 드리는 따끈따끈한 글입니다.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 차시기 바랍니다.
2024년 02월 13일 오전 07;12분에
남지읍 무상사 토굴에서 운월야인雲月野人 진각珍覺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