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6일 -- 서울공연예술의 중심 명보아트홀이 뉴 사운드로 새 단장을 마쳤다.
을지로 3가 명보극장을 리모델링하여 2009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한 명보아트홀은 최근 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구현하기 위해 공연시설 확충에 나섰다. 2011년 2, 3층에 6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건립할 계획과 함께 지하 1층에 위치한 300여 명 수용규모의 다온홀에는 이미 국내기술의 고품격 라인어레이 스피커를 설치하여 사운드 퀄리티를 높였다.
명보아트홀의 다온홀은 구조상 메인 사운드 시스템에서 소리를 내면 천장에 반사되어 공진이 생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롭게 설치된 사운드시스템은 코나(CONA)의 CLA시스템으로 이미 사운드분야에는 정평이 나있는 국내 대표 음향시스템 제조기업 인터엠의 모델이다. CLA스피커는 공진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좌석을 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천장 높이가 낮음으로 인한 난반사 현상을 최소화하고자 스피커의 수량을 늘리고, 최대한 높은 위치에 설치하는 다운 틸팅방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극장 전체에 소리가 균일하게 전달되어 어느 좌석의 어느 관객이나 거의 동일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시공 이후 다온홀에 오픈된 드로잉:쇼 ‘HERO’의 공연을 통해서도 입증되었다.
향후 록콘서트와 같은 음압과 확장성이 높은 규모 있는 공연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감안된 이번설계는 명보아트홀 공연의 질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사운드 리모델링을 비롯 지속적인 공연 컨텐츠 보강의 노력을 통해 명보아트홀의 수준 높은 공연문화가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
인터엠 소개: 인터엠은 인켈의 음향장비 사업부에서 분리 1983년 설립, 코스닥 상장, 세계적 경쟁력 갖춘 음향 영상 통신의 리더 부상 목표로 국내 PA장비(학교, 관공서, 철도역사, 일반빌딩 내 안내 및 비상 방송시스템)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선도기업입니다. 이외 SR장비(교회, 강당, 공연장 등에 설치되는 음향시스템), 기타 AV 장비 개발, 제조. 국내 120여 개, 해외 50여 개 유통망 보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