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것』(작사 김순곤, 작곡 손무현)은 1990년 12월 발매된
「김완선」5집 정규 음반〈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에 수록된
곡으로 Samba리듬에 흡수된 듯 한 Spanish 기타의 절묘한
스케일 등 형식에서 벗어난 듯한 반주가 입체적인 사운드와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5집 음반에서는 타이틀 곡인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와
『나만의 것』, 〈가장 무도회〉가 가요 차트 정상에 올라 단일
앨범에서 3곡의 차트 1위 곡을 배출했으며 1990년, 1991년
골든 디스크 상 본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면서 이 음반은 한국
여성 가수 최초로 단일 앨범 판매 100만 장을 돌파한 음반이
되었습니다. <인천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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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처음부터 이 세상에는
나만의 것이 없었던 거야
다만 내가 나를 속여가면서
믿고 싶어 했을 뿐
사랑하는 일이 살아있다는
이유가 되면 어떻게 하나
짧은 터널처럼 나의 아픔은
그냥 지나쳐야 해
오늘 너를 보낸 마음 한 곳에
눈물로 키워가는 화분을 두고
조금씩 자라난 그리움으로
이별마저 소중하게 알아줘야지
내 슬픔이야 혼자만의 것일 뿐
더 울어봐야 소용이 없어
이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 인 걸
너를 떠나 보낸 현실마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