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엄인호 작사/작곡, 노래 김현식)은 1988년 12월 발매된
《신촌 블루스 2집》 음반에 수록된 곡이었는데 이후 「김현식」의
독집 앨범 에도 실립니다.
『골목길』은 1977년 《신촌 블루스》의 리더 '엄인호'가 부산 DJ
시절에 변심(變心)한 애인을 찾아가 그녀의 불 켜진 방의 창문을
보며 울적했던 기분을 담아낸 곡이라고 합니다.
최초 버전은 밴드 《무당》의 객원 가수와 광고 모델로 활동 했던
'윤미선'이 1982년 발표했으며, 이후 다른 가수들에 의해 연이어
발표되었지만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골목길』이 명곡의 반열에 오른 것은 《신촌 블루스 2집》에서
「김현식」(1958~1990)의 절창(絶唱)과 만나면서 부터 입니다.
『골목길』은 안 불러 본 가수가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많이 탔던
곡인데, 2011년 〈나는 가수다 경연〉에서 「바비킴」이 Soul 감각
으로 '리메이크'한 버젼이 크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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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접어들 때에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창문을
말없이 바라 보았지
수줍은 너의 얼굴이
창을 열고 볼 것만 같아
마음을 조이면서 너의 창문을
말없이 바라 보았지
만나면 아무 말 못하고서
헤어지면 아쉬워 가슴 태우네
바보처럼 한마디 못하고서
뒤돌아가면서 후회를 하네
골목길 접어들 때에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창문을
말없이 바라 보았지
만나면 아무 말 못하고서
헤어지면 아쉬워 가슴 태우네
바보처럼 한마디 못하고서
뒤돌아가면서 후회를 하네
골목길 접어들 때에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창문을
말없이 바라 보았지
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창문을
말없이 바라 보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