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2분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미술여행=윤상길의 중계석] “다큐멘터리보다 생생하고 드라마보다 더 자극적이다!” - <명화잡사>를 내놓은 출판사(카시오페아)의 한 줄 문구다.
<명화잡사>는 예술 이야기에 인문학을 녹여낸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아트인문학’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키며 예술 분야에 선풍을 일으켰던 김태진 작가가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명화잡사’ 북카드
누적 조회 수 1,100만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 ‘아트인문학’과 오프라인 강연을 통해 대중에게 미술의 매력을 전하고 있는 저자는 <명화잡사>를 통해 15점의 명화에 담긴 잡스럽고 사사로운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간다. 명화에 얽힌 잡스럽고 사사로운 이야기란 다름 아닌 그림 속 인물들의 삶이다.
‘명화잡사’ 북카드
이 책에는 라파엘로의 죽음을 둘러싼 발칙한 소문부터, 9일 만에 왕위에서 쫓겨난 소녀의 사연, 마리 앙투아네트가 범인으로 지목된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기 사건’에 이르기까지, 몰래 숨어서 혼자 읽고 싶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명화의 뒷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야기의 주제는 대부분 ‘명화’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고고하고 우아한 기록이 아닌, 뒤틀린 욕망 혹은 한 치 앞을 모르는 어리석은 선택들이다. 명화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굳이 ‘잡스러운 이야기’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 삶의 희로애락이 여기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책장을 쉼 없이 넘기다 보면, 그림 속 한 인간의 삶에 공감과 연민이 저절로 불러일으켜진다.
‘명화잡사’ 표지
저자는 명화 앞에만 서면 막막해지는 독자들을 위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미술 감상법을 소개한다. 명화를 더욱 생생하게 들여다보기 위해 이 책은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독자가 그림에 얽힌 드라마를 알기 전과 후의 감상을 비교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명화 속 잡스러운 이야기를 200% 즐기기 위해, 저자가 제시한 <명화잡사>만의 특별한 감상법은 바로 1. 아무런 정보 없이 명화를 감상하고, 2. 명화에 얽힌 이야기를 읽은 다음, 3. 명화를 다시 보는 것이다.
‘명화잡사’ 본문에서
이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그림 안에 멈춰 있는 수백 년 전 인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더하여 각 장마다 마련된 ‘인문학 카페’를 통해 명화 속 주인공들이 치열하게 살아냈던 삶이 어떤 시대의 조류에 속해 있었는지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명화잡사’ 본문에서
위대한 명화에 담긴, 다큐멘터리보다 생생하고 드라마보다 더 자극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낸 저자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따라가다 보면, 고고하고 멀게만 느껴지던 명화 속 인물에게 ‘내적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나아가 나의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는 충만함도 경험할 수 있다.
관련기사
태그#명화잡사#신간#김태진작가#아트인문학#그림속인물#명화#인문학카페#미술여행